'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당부
![[속보]SKT "불법 유심 복제 피해 발생시 100% 보상"](http://contents.dt.co.kr/images/202504/2025042702109931029006[1].jpg "[속보]SKT \"불법 유심 복제 피해 발생시 100% 보상\"")
SK텔레콤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 'T월드' 매장에서 희망하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를 무료로 진행한다"며 "온라인 예약 신청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후 유심 불법 복제 피해 사례 발생시 100%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대고객 발표문을 내고 "사이버 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28일 오전10시부터 전국 2600여곳 'T월드' 매장에서 희망하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를 무료로 진행한다"며 "온라인 예약 신청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또한 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SKT 해킹사고 긴급지시에 따라 SKT와 추가적인 피해 방지대책을 협의했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의 보호수단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을 권장한다. 이 서비스에 가입했는데도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SKT가 100% 보상키로 했다.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된 유심보호서비스는 타 기기에서 이용자 명의로 통신 서비스 접속을 차단한다.
SKT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총 554만명 이용자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다. 이는 SKT 전체 가입자의 약 24%다. SKT는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며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설명했다.
SKT는 영업점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유심 교체와 함께 온라인 예약 신청 시스템을 운영한다. 유심 공급 계획도 밝혔다. SKT 측은 "현재 약 100만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다"며 "5월 말까지 약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 출국자의 경우 공항에서 유심 교체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국토부와 협의해 국제선 출국이 가능한 공항에 유심교체를 지원할 부스를 늘리는 등 지원에 나선다. SKT 또한 공항 로밍센터에서 인천공항 측과 협의해 인력을 50% 더 늘려 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진행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통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그 결과에 대해서도 알릴 계획이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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