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 활성화·산업 육성 전략' 공약 발표
가상자산 ETF 상품 거래 허용…"건전 산업 육성"
대통령실 가상자산비서관 등 신설해 이용자 보호
가상자산 ETF 상품 거래 허용…"건전 산업 육성"
대통령실 가상자산비서관 등 신설해 이용자 보호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 및 산업 육성 전략'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3분의 1에 달하는 약 1600만명의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현재 최소한의 보호장치 없이 방치되고 있는 상황은 문제"라며 "범죄와 정보 불균형에 의한 피해로부터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2조 달러에 달하는 등 세계 가상자산 시장은 이미 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가상자산 시장·산업을 육성해 세계 최대 가상자산산업 국가로 만드는 한편 가상자산의 감시 감독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가 제시한 공약은 △국민연금·KIC 등 정부기관의 투자 허용 △가상자산 ETF(상장지수펀드) 상품 거래 허용 △금융회사의 가상자산 직접 투자 제한 폐지 △가상자산 관리·감독 체계 마련 등이다.
특히 대통령실에 '가상자산비서관'을 신설해 이용자를 보호하고 디지털자산의 육성과 감독 업무를 총리실 산하 '디지털자산위원회'로 이전해 복합 육성 업무를 담당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국민을 보호하고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장 성장과 동시에 가상자산의 관리·감독 체계 등을 마련해 마약거래 및 범죄거래 활용, 해킹 등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감시·감독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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