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대] 美·中 관세전쟁·경기 불안, 단기 저점 통과한다…"리스크 관리 필요"](http://contents.dt.co.kr/images/202504/2025042702109963062008[1].jpg "[증시전망대] 美·中 관세전쟁·경기 불안, 단기 저점 통과한다…\"리스크 관리 필요\"")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2.53% 오른 2546.3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전주 대비 1.66% 오른 729.69에 거래됐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한미 관세 협상과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다 중국과의 극한 대치가 지속될 수 없다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의 발언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해임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1분기 경제성장률이 0.2%로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불투명한 경제 전망에 상승 폭이 일부 반납됐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주요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단기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시간 기준 오는 30일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될 예정이다. 당초 마이너스 증가율 진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지만, 3월 소비 데이터의 서프라이즈 등을 감안하면 '풀인(Pull-in)' 수요에 의한 하방 지지력이 역성장까지는 막아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형성돼 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관련 발언은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일련의 상황들에서 그나마 행정부 내 버센트 장관의 영향력이 커지는 듯 하다는 점과 파월 해임에 대한 문제가 일단 진정된다는 점은 우호적인 소재"라며 "'트럼프 풋' 부담은 덜었지만, 미국 수요 둔화 가능성은 시장 상단을 제약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관세 전쟁은 예상보다 악화되고 있지만, 오히려 예상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들은 다 나왔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수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향후 'Bad is good'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방어적 포트폴리오보다는 업사이드 리스크를 대비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금주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오는 28일 한화오션과 두산밥캣, HD현대건설기계가, 29일에는 하이브, 에스티팜, 동아에스티, 동아쏘시오홀딩스, 30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현대위아가 실적을 발표한다.
조 연구원은 경기 민감 대형주들에 대한 전역적 관심 확대는 어렵지만, 실적 서프라이즈와 함께 기대가 확중영역으로 들어온 조선에 대한 선호는 유지했다.
또한 그는 "상대적으로 중국과 한국의 소비심리 개선 기대가 유효하다는 점과 방어적 성격도 지닌다는 점에서 대선 전후까지 소비재도 유용한 대안"이라며 "단기 아이디어로 미국채 금리 상승세 지정 국면에서의 대안격으로 유틸리티와 전력기기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미중 갈등의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조선, 방산, 제약/바이오, 2차전지 등 리스크 관리와 함께 통제 가능한 투자전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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