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득표, 민주 대선후보로
"과거 얽매어 갈등 반복 안해"
"낮은 자세로 국민통합 달성"
"과거 얽매어 갈등 반복 안해"
"낮은 자세로 국민통합 달성"
이날 순회경선에서는 수도권·강원·제주지역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 결과와 함께 국민 여론조사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이 후보는 경선을 진행한 모든 지역, 모든 부문에서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에서는 △충청 88.15% △영남 90.81% △호남 88.69% △수도권·강원·제주 91.54% △재외국민선거인단 98.6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국민선거인단 여론조사에서는 89.2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최종 결과 발표 후 후보 수락 연설에서 "지친 국민의 삶을 구하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복원하는 일, 성장을 회복하고 무너진 국격을 바로 세우는 일에는 많은 땀과 눈물이 필요할 것"이라며 "예송논쟁 같은 허튼 이념논쟁에 빠지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라는 실용적 관점에서 차이를 넘어선 통합으로 우리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민주당과 국민들께서 저에게 압도적 정권탈환을 통해 내란과 퇴행의 구시대를 청산하고 국민주권과 희망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라고 명령했다"며 "역사에 없는 압도적 지지로 저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해 주신 것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안전, 회복과 성장, 통합과 행복을 실현하라는 간절한 소망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과 당원 동지들께서 정권탈환을 통해 새로운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기회를 줬다"며 "그 간절하고 엄중한 명령을 겸허히 받들어 반드시 승리하고 정권을 탈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3년 전 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날이다. 새 시대의 맏형이 되고자 했던 노 후보는 '불신과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개혁의 시대, 통합의 시대로 가자'고 선언했다"며 "2002년 4월 27일이 그랬듯, 2025년 4월 27일도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우리 민주당원과 지지자들은 언제나 가장 현명하고 과감한 선택으로 국가의 미래를 제시해 왔다"며 "늘 현명했던 그 선택의 한 축에 이재명 '네 번째 민주 정부'가 뚜렷이 새겨질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금 이 순간부터 이재명은 민주당의 후보이자 내란 종식과 위기극복, 통합과 국민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다"라며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이자 대통령의 제1과제인 국민통합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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