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GA 지넥슨 서비스 활용
최근 하나손해보험 자회사 법인보험대리점(GA)인 하나금융파인드와 대형 GA인 유퍼스트 등 2곳에서 해킹 정황이 포착됐다.
금융당국이 고객 정보 유출 등 피해 현황을 조사하는 가운데, 대규모 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번 사고가 GA업계 대부분에 전산솔루션을 제공하는 IT업체 지넥슨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GA업계에 전산솔루션을 제공하는 지넥슨의 영업지원 시스템 관리자 계정을 해킹해 하나금융파인드와 유퍼스트 등에 로그인을 하는 시도가 이뤄졌다. 지넥슨은 보험사와 GA에 운영관리 시스템과 인슈어테크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IT업체다.
현재 해당 해킹 사고로 고객 정보의 유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금감원은 금융보안원 등과 함께 관련 피해 현황을 조사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피해 조사 중으로 빠르면 일주일 정도 늦으면 한 달 정도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GA가 지넥슨 영업지원 시스템을 제공받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추가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GA가 다양한 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만큼 고객 정보 유출이 발생할 경우 관련 피해가 막대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GA협회와 지넥슨은 협회 IT 고도화와 GA 업무지원 플랫폼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금감원은 "(해킹 사고 정황 파악 후) 시스템 분리와 차단 등 피해 최소화 조치와 소관 기관 신고를 진행하도록 했다"며 "정보 유출이 확인될 경우 즉시 2차 피해 신고 등을 안내하기 위해 보험협회와 종합 상담 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보험업계는 금융보안원으로부터 관련 매뉴얼을 받아 조치하고 있다. 서버 관리자의 패스워드 변경과 의심 IP에 대한 방화벽을 차단하고, 지넥슨 프로그램의 사용자 계정에 대한 2차 인증 설정을 강제하는 등 즉시 보안을 강화했다.임성원기자 sone@dt.co.kr
금감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금융당국이 고객 정보 유출 등 피해 현황을 조사하는 가운데, 대규모 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번 사고가 GA업계 대부분에 전산솔루션을 제공하는 IT업체 지넥슨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GA업계에 전산솔루션을 제공하는 지넥슨의 영업지원 시스템 관리자 계정을 해킹해 하나금융파인드와 유퍼스트 등에 로그인을 하는 시도가 이뤄졌다. 지넥슨은 보험사와 GA에 운영관리 시스템과 인슈어테크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IT업체다.
현재 해당 해킹 사고로 고객 정보의 유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금감원은 금융보안원 등과 함께 관련 피해 현황을 조사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피해 조사 중으로 빠르면 일주일 정도 늦으면 한 달 정도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GA가 지넥슨 영업지원 시스템을 제공받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추가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GA가 다양한 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만큼 고객 정보 유출이 발생할 경우 관련 피해가 막대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GA협회와 지넥슨은 협회 IT 고도화와 GA 업무지원 플랫폼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금감원은 "(해킹 사고 정황 파악 후) 시스템 분리와 차단 등 피해 최소화 조치와 소관 기관 신고를 진행하도록 했다"며 "정보 유출이 확인될 경우 즉시 2차 피해 신고 등을 안내하기 위해 보험협회와 종합 상담 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보험업계는 금융보안원으로부터 관련 매뉴얼을 받아 조치하고 있다. 서버 관리자의 패스워드 변경과 의심 IP에 대한 방화벽을 차단하고, 지넥슨 프로그램의 사용자 계정에 대한 2차 인증 설정을 강제하는 등 즉시 보안을 강화했다.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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