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최고상, HSAD 동상”…亞광고제 빛낸 韓크리에이티브

입력: 2025-04-28 19:32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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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과 HSAD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광고제 '2025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크리에이티브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노션은 현대자동차와 공동 기획·제작한 '밤낚시' 캠페인으로 최고상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밤낚시 캠페인으로 그랑프리를 수상한 부문은 TV·시네마 필름 부문이다. 해당 부문은 TV 또는 영화관에서 방영된 모든 광고 캠페인을 대상으로 시상하며 캠페인의 창의성, 완성도, 임팩트 등의 요소를 주요하게 고려해 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밤낚시 캠페인은 지난달 열린 '애드페스트'에서도 금상을 포함한 본상 5개를 차지한 바 있다.

밤낚시 캠페인은 배우 손석구와 현대차 아이오닉 5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단편영화로,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담은 휴머니즘 스릴러다. 러닝타임 약 13분의 '숏폼 무비'로 제작돼 국내 최초로 영화관에서 상영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노션은 이번 스파이크스 아시아서 그랑프리 외에 동일한 작품으로 브랜디드 콘텐츠 혁신 부문에서 은상을 추가로 차지했다.

HSAD는 CU 편의점과 진행한 '마음보관' 캠페인이 이번 스파이크스 아시아서 브랜드 익스피리언스&액티베이션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CU 마음보관은 결식우려 아동들의 든든한 끼니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캠페인이다. 소비자가 '포켓CU' 앱에 보관한 +1 증정 행사 상품을 선택해 '기부하기' 버튼을 누르면, 해당 상품이 일정 금액으로 환산돼 초록우산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들에게 기부되는 방식이다.

이 캠페인은 소비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일상적 행동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해 '기부 장벽'을 낮추고,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장한 사례로 평가됐다.

HSAD는 이 캠페인의 의미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애니메이션 영상을 제작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