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체 매출 15조9000억원
오프라인 0.2%↓·온라인 19.0%↑
오프라인 0.2%↓·온라인 19.0%↑
산업통상자원부가 29일 발표한 '2025년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요 유통업체 전체 매출은 약 15조9000억원으로 1년 전(14조6000억원)보다 9.2%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0.2% 감소한 반면 온라인 매출은 19.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매출 증감률은 지난해 4월(19.5%)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오프라인 부문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패션·가전의 매출 부진 영향으로 대형마트(-0.2%), 백화점(-2.1%)은 감소했다. 반면 편의점(1.4%), 준대규모점포(3.6%)는 증가했다.
오프라인은 식품(2.7%), 서비스·기타(3.0%)를 제외한 가전·문화(-20.2%), 패션·잡화(-4.8%), 해외유명브랜드(-2.7%) 등 대부분 매출이 축소됐다.
구매 건수는 대형마트(-1.5%), 백화점(-6.5%), 편의점(-0.5%)은 감소했지만, 준대규모점포는 5.1% 늘었다.
업태별로 살펴보면 오프라인 업태의 매출 비중은 대형마트 1.1%포인트(p), 백화점 1.9%p, 편의점 1.2%p, 준대규모점포 0.2%p 등 모두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매출은 생활·가구(7.5%), 식품(19.4%), 서비스(78.3%)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온라인 매출은 빠른 배송, 가격 경쟁, 서비스 상품 판매 확대 등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한국 사업 확대 영향을 받는 패션·의류(-4.7%)와 스포츠(-10.1%)의 매출의 부진은 지속됐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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