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은 지난 23년 간 사용하던 안전성평가연구소라는 기관명을 국가독성과학연구소로 바꾸고, 이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관 명칭 변경은 정체성과 비전을 재정립하고,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뤄졌다.
기념식에서는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및 GLP(비임상시험관리기준) 독성시험관리시스템 구축 등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에 기여한 정보보안실이 KIT 업적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올해의 KIT인상에는 출연연 지역조직과 지자체 협업 모범사례를 창출한 김성환 전북첨단바이오연구본부장이 선정됐다.
허정두 KIT 소장은 "올해 연구소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과 4대 핵심기술을 발굴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T는 지난 2002년 한국화학연구원 부설기관으로 설립된 이후 가습기 살균제 피해 원인 규명과 국내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적격 승인, 예측 및 대체독성 평가법 개발 등 국내 독성분야 연구를 선도해 왔다. 최근에는 동물대체시험모델 및 AI 기반 독성예측기술 등 차세대 독성 평가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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