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매출 1조2500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직전해와 비교해 매출은 11.8%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1153억원을 기록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게 됐다.
회사측은 고객 선호를 반영한 메뉴 개발 및 서비스 품질 향상과 전략적인 신규 매장 출점과 리뉴얼을 통한 매출 확대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고객 눈높이와 기대에 부응하고자 품질과 서비스 전반에 걸쳐 꾸준히 투자해온 것이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맥도날드가 수개월에 한 번씩 가격을 인상해 흑자로 전환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023년 11월 13개 메뉴 가격을 평균 3.7% 인상했고 6개월 만인 작년 5월에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렸다. 올해 3월에도 2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