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과 광고 매출 모두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 14.1%, 영업이익 14.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71억원으로 9.5% 늘었다.
플랫폼과 광고 부문 모두 견고한 실적을 보였다. 플랫폼 매출은 849억원으로 7.9% 증가했다. 전체 플랫폼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후원 아이템 '별풍선'이 실적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광고 매출은 2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5% 증가했다. 게임사 중심의 광고 수요 확대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SOOP은 1분기부터 자사 플랫폼 전반에 대규모 영상 및 실시간 상호작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적용했다.
스트리머의 스타일을 반영해 콘텐츠를 자동 생성하는 '싸빅', 말투와 표정을 학습해 콘텐츠를 추천하는 영상 비서 '수피', 방송 운영을 돕는 AI 매니저 '쌀사'가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활용 역량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해외 확장 전략도 강화했다. 글로벌 게임사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e스포츠 콘텐츠 제작을 확대했으며, 자동 번역 자막과 채팅 번역 기능을 통해 국내외 유저 간 소통 환경을 개선했다.
2분기에는 신규 유저, 스트리머의 유입·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스타와 함께 하는 대규모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AI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플랫폼 사업 모델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광고 부문에서는 3월 인수한 디지털 광고 대행사 플레이디와의 시너지 창출에 집중한다. 스트리머의 글로벌 동시 송출을 확대하고 태국, 대만 등에서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로컬 콘텐츠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최영우 SOOP 대표는 "1분기에 국내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와 함께 AI, 글로벌 동시 송출 등 서비스 확장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2분기에는 대규모 브랜딩 캠페인을 통한 스트리머, 유저 커뮤니티 확대와 함께 지속적인 AI 서비스 고도화 및 국내외 플랫폼 연계 강화를 통해 새로운 사업적 기회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유진아기자 gnyu4@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