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상황별 맞춤 상품 제안
금융감독원 퇴직연금사업자 비교 공시에 따르면 DB형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의 최근 1년간 운용수익률은 7.83%를 기록했다. 퇴직연금(DB·DC·IRP) 적립금 규모 상위 10개사 중 1위로 전체 42개 사업자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삼성생명은 퇴직연금(DB·DC·IRP) 원리금보장형과 비보장형 상품 가운데 적립금 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한 전체 수익률에서도 연간 4.21%로 집계됐다. 전 업권 평균(3.59%)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한 우려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며 전 업권 평균 수익률이 직전 분기(4.79%)보다 1.20%포인트(p) 하락했지만, 삼성생명은 0.15%p의 낙폭으로 안정적인 운용 역량을 입증했다.
삼성생명 측은 이번 성과에 대해 "다년간 축적한 장기 자산운용 역량과 함께 퇴직연금 전담 조직을 통한 고객 밀착 관리를 한 게 컸다"고 설명했다.
퇴직연금은 20년 이상 운용해야 하는 장기 금융 상품으로 시장 환경에 맞춰 안정적인 수익을 꾸준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생명은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상황에서도 온·오프라인 전문가 상담을 통해 고객별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며 수익률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는 동시에 당사 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입자의 투자 성향과 운용 목적에 맞는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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