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과 강남에 불던 '선영아 사랑해'가 선거 유세장에서, 동네 신발가게에서 심지어는 다른 인터넷 사이트의 광고 카피로까지 하나의 신드롬처럼 번지고 있다.
흰 바탕에 약간 어설픈 서체로 쓰여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선영아 사랑해'는 작년 말 설립된 인터넷 업체의 광고로 밝혀졌고, 모 후보자의 유세장에서는 '선영아, 사랑해' 피켓이, 시장에서는 '선영아, 사랑해 신발사줄께', 모 인터넷 광고에서는 '선영아, 돌아와라' 등등 이 광고를 패러디한 카피들이 쏟아지고 있다.
"'사랑'은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의 관심거리지요. 여성 사이트인 마이클럽닷컴을 오픈하면서 따뜻함으로 전 성인 여성에게 프로포즈한 셈이지요." '선영아...'은 과거 제일기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일하면서 '한국 지형에 강하다'라는 광고를 제작해 애니콜의 시장점유율을 단숨에 극한대로 끌어올렸던 이진민 마이클럽닷컴(www.miclub.com) 부사장의 15년 광고 경력과 대홍기획 광고팀의 노하우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물론 '선영'은 실제 인물이 아니라 어느 회사에나 있을 법하면서, 너무 시대에 뒤떨어져 보이지 않고 순수함을 풍기는 이름 가운데 선택됐다.
단순해 보이지만, 이 광고에 들어 있는 마이클럽닷컴의 정성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통합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에 입각해, 광고가 아닌 듯 하면서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애를 썼다. 광고비는 어느 정도 썼느냐는 질문에 이 부사장은 "광고비요? 1억원도 안 썼어요. 생각보다 광고 효과가 커서 모두들 엄청난 돈을 쓴 줄 알아요."라고 답한다.
'선영아 사랑해'가 광고 역사에 하나의 획을 그은 '작품'으로까지 평가되고 있지만, 이것이 '한 인터넷 업체의 광고'였다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낀 네티즌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이선민 부사장은 "사실 미안하기도 하지요. 그런 네티즌들을 어떻게 보듬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마이클럽닷컴 사이트를 통해 보상할 수 있는 여러가지 장치를 마련해야겠지요."라고 말한다.
일약 인터넷 스타 사이트로 떠오른 마이클럽닷컴은 여성 데스티네이션 사이트를 지향하는 사이트다.
보스톤 컨설팅에서 16년간 잔뼈가 굵어온 윤웅진 마이클럽닷컴 사장은 "국내 인터넷 1세대들은 메일이나 채팅, 검색엔진 등의 기능적인 서비스로 성공했지만, 이제는 콘텐츠로 승부해야할 때가 됐다"며 "마이클럽닷컴은 여성들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커머스 시장으로 진입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클럽닷컴은 홍콩의 인터넷 인큐베이션 업체인 IAG(Internet Asia Group)가 만든 첫 인터넷 업체로, 2-3주 내에 홍콩 사이트를 오픈하고 2-3개월 내에 중국과 대만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25명의 콘텐츠 개발자중 23명이 여성으로 구성돼 '손 맛이 다를 것'"이라고 말하는 윤 사장과. "남편보다 더 좋은 사이트를 만들겠다"고 말하는 이진민 부사장의 하모니가 여성들을 얼마나 인터넷에 끌어들일 수 있을지, 얼마나 '착 붙는' 콘텐츠를 생산해낼지 궁금하다.
흰 바탕에 약간 어설픈 서체로 쓰여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선영아 사랑해'는 작년 말 설립된 인터넷 업체의 광고로 밝혀졌고, 모 후보자의 유세장에서는 '선영아, 사랑해' 피켓이, 시장에서는 '선영아, 사랑해 신발사줄께', 모 인터넷 광고에서는 '선영아, 돌아와라' 등등 이 광고를 패러디한 카피들이 쏟아지고 있다.
"'사랑'은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의 관심거리지요. 여성 사이트인 마이클럽닷컴을 오픈하면서 따뜻함으로 전 성인 여성에게 프로포즈한 셈이지요." '선영아...'은 과거 제일기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일하면서 '한국 지형에 강하다'라는 광고를 제작해 애니콜의 시장점유율을 단숨에 극한대로 끌어올렸던 이진민 마이클럽닷컴(www.miclub.com) 부사장의 15년 광고 경력과 대홍기획 광고팀의 노하우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물론 '선영'은 실제 인물이 아니라 어느 회사에나 있을 법하면서, 너무 시대에 뒤떨어져 보이지 않고 순수함을 풍기는 이름 가운데 선택됐다.
단순해 보이지만, 이 광고에 들어 있는 마이클럽닷컴의 정성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통합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에 입각해, 광고가 아닌 듯 하면서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애를 썼다. 광고비는 어느 정도 썼느냐는 질문에 이 부사장은 "광고비요? 1억원도 안 썼어요. 생각보다 광고 효과가 커서 모두들 엄청난 돈을 쓴 줄 알아요."라고 답한다.
'선영아 사랑해'가 광고 역사에 하나의 획을 그은 '작품'으로까지 평가되고 있지만, 이것이 '한 인터넷 업체의 광고'였다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낀 네티즌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이선민 부사장은 "사실 미안하기도 하지요. 그런 네티즌들을 어떻게 보듬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마이클럽닷컴 사이트를 통해 보상할 수 있는 여러가지 장치를 마련해야겠지요."라고 말한다.
일약 인터넷 스타 사이트로 떠오른 마이클럽닷컴은 여성 데스티네이션 사이트를 지향하는 사이트다.
보스톤 컨설팅에서 16년간 잔뼈가 굵어온 윤웅진 마이클럽닷컴 사장은 "국내 인터넷 1세대들은 메일이나 채팅, 검색엔진 등의 기능적인 서비스로 성공했지만, 이제는 콘텐츠로 승부해야할 때가 됐다"며 "마이클럽닷컴은 여성들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커머스 시장으로 진입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클럽닷컴은 홍콩의 인터넷 인큐베이션 업체인 IAG(Internet Asia Group)가 만든 첫 인터넷 업체로, 2-3주 내에 홍콩 사이트를 오픈하고 2-3개월 내에 중국과 대만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25명의 콘텐츠 개발자중 23명이 여성으로 구성돼 '손 맛이 다를 것'"이라고 말하는 윤 사장과. "남편보다 더 좋은 사이트를 만들겠다"고 말하는 이진민 부사장의 하모니가 여성들을 얼마나 인터넷에 끌어들일 수 있을지, 얼마나 '착 붙는' 콘텐츠를 생산해낼지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