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국내 처음으로 디지털영사기를 통해 디지털영화가 상영된다.
서울극장과 브에나비스타가 '다이너소어'의 개봉을 위해 미국 TI사로부터 디지털영사기를 들여온 것. 최근 디지털영화 제작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영사기까지 도입돼 제작뿐아니라 배급상영까지 영화의 전과정이 디지털 방식으로 이뤄지게 된 것이다.
극장용 기자재 설비회사인 유진텍코퍼레이션(대표 이준호)은 미국 TI사의 디지털영사기 Christie DigiPro를 수입, 지난달 30일 서울극장에 설치했다.
올해 2월경에 일본의 도에이영화사와 도쿄AMC극장에 설치된 데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번째다.
최근 디지털카메라 보급은 확산일로에 있다.
그러나 디지털영사기의 보급은 게걸음이었다.비싼 가격 때문이다.
TI가 개발해 내놓은 제품은 40만달러 짜리로 관세와 부가세를 포함하여 국내 수입가는 6억에 이른다.
올해 말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가격이 반으로 준다해도 기존영사기보다 세배나 비싸다.
이번 영사기도 디즈니영화의 국내 배급을 맡고 있는 브에나비스타가 상당부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름을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영사기가 영화관을 차지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게 영화인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영화제작과 배급이 디지털방식으로 될 경우 필름영화보다 제작·유통 비용이 낮기 때문이다.
이준호 이사는 "전국에 동시상영하려면 한 벌에 500백만원하는 필름을 80벌 이상 찍어야 하고 상영이 끝난 후에는 필름이 산업폐기물인 탓에 지정처리장에 소각비를 줘가며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영화보관 차원에서도 공간을 절약할 수 있을뿐아니라 디지털영화는 카피를 해도 화질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디지털영사기를 사용하면 디지털카메라로 제작한 영화를 일반 필름으로 바꾸는 키네코 작업이 필요없다.
당분간은 아날로그 방식이 공존하겠지만 디지털 방식의 편리함이 조만간 영화계에도 불어닥칠 것 같다.
서울극장과 브에나비스타가 '다이너소어'의 개봉을 위해 미국 TI사로부터 디지털영사기를 들여온 것. 최근 디지털영화 제작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영사기까지 도입돼 제작뿐아니라 배급상영까지 영화의 전과정이 디지털 방식으로 이뤄지게 된 것이다.
극장용 기자재 설비회사인 유진텍코퍼레이션(대표 이준호)은 미국 TI사의 디지털영사기 Christie DigiPro를 수입, 지난달 30일 서울극장에 설치했다.
올해 2월경에 일본의 도에이영화사와 도쿄AMC극장에 설치된 데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번째다.
최근 디지털카메라 보급은 확산일로에 있다.
그러나 디지털영사기의 보급은 게걸음이었다.비싼 가격 때문이다.
TI가 개발해 내놓은 제품은 40만달러 짜리로 관세와 부가세를 포함하여 국내 수입가는 6억에 이른다.
올해 말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가격이 반으로 준다해도 기존영사기보다 세배나 비싸다.
이번 영사기도 디즈니영화의 국내 배급을 맡고 있는 브에나비스타가 상당부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름을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영사기가 영화관을 차지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게 영화인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영화제작과 배급이 디지털방식으로 될 경우 필름영화보다 제작·유통 비용이 낮기 때문이다.
이준호 이사는 "전국에 동시상영하려면 한 벌에 500백만원하는 필름을 80벌 이상 찍어야 하고 상영이 끝난 후에는 필름이 산업폐기물인 탓에 지정처리장에 소각비를 줘가며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영화보관 차원에서도 공간을 절약할 수 있을뿐아니라 디지털영화는 카피를 해도 화질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디지털영사기를 사용하면 디지털카메라로 제작한 영화를 일반 필름으로 바꾸는 키네코 작업이 필요없다.
당분간은 아날로그 방식이 공존하겠지만 디지털 방식의 편리함이 조만간 영화계에도 불어닥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