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e-CRM 솔루션 시장이 지속 고성장할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다. IT전문 조사기관인 AMR 리서치는 e-CRM을 포함한 CRM 관련 시장 규모가 99년 37억 달러에서 2003년 168억달러로 매년 54% 씩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CRM 소프트웨어의 비중은 이중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IDC 역시 지난 6월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CRM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전체 32억 달러로 특히 마케팅 애플리케이션이 향후 100%씩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국내에서도 e-CRM 시장 형성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국산 e-CRM 솔루션 업체가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올초부터 시벨을 비롯해 클래러파이, 비그네트, 에피퍼니, 브로드비전 등 외산 e-CRM 업체들의 국내 시장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e-CRM을 포함한 CRM 시장은 지난해 996억원 규모였으며, 올해 1/4분기에만 765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성장세가 폭발적이다. 전문가들은 2000년 CRM 시장 규모는 약 2000억~4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중 e-CRM 규모는 약 500억원 정도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CRM의 주요 타깃 시장은 역시 닷컴 기업이다. 지난 8월 한 국내 IT리서치 조사기관이 닷컴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설문대상 기업중 20.4%가 e-CRM을 구축중이거나 도입 확정했으며, 검토중이라는 곳도 65.3%에 달했다. 도입 계획이 전혀 없다는 닷컴기업은 14.3%에 불과했다. 닷컴 기업의 뒤를 이어 금융과 통신, 유통 등의 분야로 e-CRM 도입 열기는 확산되고 있다.
최근의 경기 침체 영향에 따라 닷컴 기업들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당분간 e-CRM 시장이 단기 위축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하이엔드(High-end) e-CRM 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반면 IT투자를 줄이면서 대규모 프로젝트는 보류하거나 소규모로 축소되면서 5억원 미만대의 중소 규모 e-CRM 프로젝트는 꾸준한 수요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씨마이너 김광용 사장은 고객관계관리는 기업의 수익증대를 위한 방편인만큼 IMF 불황 때에도 상대적으로 경기 흐름을 덜 탔다며 부문별 중소 규모 프로젝트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권정숙기자>
IDC 역시 지난 6월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지난해 CRM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전체 32억 달러로 특히 마케팅 애플리케이션이 향후 100%씩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국내에서도 e-CRM 시장 형성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국산 e-CRM 솔루션 업체가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올초부터 시벨을 비롯해 클래러파이, 비그네트, 에피퍼니, 브로드비전 등 외산 e-CRM 업체들의 국내 시장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e-CRM을 포함한 CRM 시장은 지난해 996억원 규모였으며, 올해 1/4분기에만 765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성장세가 폭발적이다. 전문가들은 2000년 CRM 시장 규모는 약 2000억~4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중 e-CRM 규모는 약 500억원 정도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CRM의 주요 타깃 시장은 역시 닷컴 기업이다. 지난 8월 한 국내 IT리서치 조사기관이 닷컴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설문대상 기업중 20.4%가 e-CRM을 구축중이거나 도입 확정했으며, 검토중이라는 곳도 65.3%에 달했다. 도입 계획이 전혀 없다는 닷컴기업은 14.3%에 불과했다. 닷컴 기업의 뒤를 이어 금융과 통신, 유통 등의 분야로 e-CRM 도입 열기는 확산되고 있다.
최근의 경기 침체 영향에 따라 닷컴 기업들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당분간 e-CRM 시장이 단기 위축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하이엔드(High-end) e-CRM 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반면 IT투자를 줄이면서 대규모 프로젝트는 보류하거나 소규모로 축소되면서 5억원 미만대의 중소 규모 e-CRM 프로젝트는 꾸준한 수요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씨마이너 김광용 사장은 고객관계관리는 기업의 수익증대를 위한 방편인만큼 IMF 불황 때에도 상대적으로 경기 흐름을 덜 탔다며 부문별 중소 규모 프로젝트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권정숙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