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최근까지 MS에 관한 뉴스는 모두가 ‘닷넷 플랫폼’에 관한 것이었다.
닷넷은 개발자·최종사용자·정보기술기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하나의 소프트웨어 전략(initiative)이라고 MS는 설명해왔다. 하지만 떠들썩한 닷넷 관련보도와 일반의 지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많은 개발자와 이용자들은 ‘닷넷이 무엇이고, 이것이 실현될 경우 그 구체적 이득은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
MS는 모든 종류의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상당한 수준까지 웹을 통해 제공하는 수단으로 닷넷 플랫폼을 정의하고 있다. 닷넷이 성공한다면, MS는 소프트웨어를 현재 이용자들이 구매하는 물질적 제품이 아닌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기 단계의 닷넷 프레임워크는 웹접속가능(web―enabled) 소프트웨어 제작과 웹 서비스를 통한 소프트웨어 제공을 가능케 하는 수단을 개발자에게 제공할 것이다. 닷넷은 중대한 웹통합을 위한 다소 복잡한 과정을 거칠 것이며, 컴퓨터는 물론 개인휴대단말기(PDA)·이동전화단말기 등 다른 웹접속가능 기기에 적용될 것이다.
그렇다면 웹서비스는 무엇인가? 사용자의 입장에서 일부 서비스는 현재의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과 유사할 것이다. 따라서 웹서비스로서 제공되는 스프레드시트는 MS엑셀을 사용해 작성된 스프레드시트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소프트웨어와 데이터파일은 웹서버에서 처리된다. 사용자인증·신용카드처리 등 다른 서비스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없이 작동될 것이다. 또 PDA를 통한 주가정보와 TV의 애용채널목록 등 일부 서비스는 다양한 웹접속가능 기기에 적용될 것이다.
닷넷 플랫폼은 크게 기업용서버, 개발자툴, 서비스, 디바이스 등 4개 요소로 구분될 수 있다. 첫번째 구성요소는 일부 제품이 이미 시판된 닷넷 기업용 서버제품군이다. 윈도 2000을 장착한 이들 서버는 닷넷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의 제작 및 관리를 위한 토대를 제공할 뿐 아니라 기존 인터넷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 센터 2000(닷넷서비스 관리), 커머스 서버 2000(온라인비즈니스 구축) 등 각 서버들은 특성화된 기업컴퓨팅용이다.
두번째 구성요소는 개발슈트인 ‘비주얼 스튜디오 닷넷’에 의해 실행되는 개발자툴이다. 비주얼 스튜디오 닷넷은 닷넷프레임워크, 여러 프로그래밍언어(비주얼베이직·C++·C# 등), 다양한 지원요소로 구성된다. 프로그래머는 비주얼 스튜디오 닷넷을 이용, 닷넷서버로 제공·관리되는 소프트웨어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비주얼 스튜디오 닷넷은 지난해 중반까지 베타 테스트를 거쳤으며, 올 연말 출시될 예정이다.
닷넷플랫폼의 세번째 요소는 서비스다. 사용자인증, 일정관리 등 보편적으로 요구되는 서비스는 닷넷 플랫폼에 구축될 예정이다. MS의 사용자인증 서비스인 패스포트 닷넷이 가장 먼저 선보인 서비스다.
마지막 구성요소는 닷넷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이용할 디바이스다. 초기에 PC가 이들 기기의 중심이 되겠지만, MS는 앞으로 닷넷을 PDA·TV 등 다양한 웹접속가능 기기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닷넷이 MS 개발툴을 위한 혁명적인 발전이라고 평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자 사회에서는 닷넷이 인터넷의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MS의 고차원전략이라는 경계의 소리도 적지 않다.
<송정렬기자>
닷넷은 개발자·최종사용자·정보기술기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하나의 소프트웨어 전략(initiative)이라고 MS는 설명해왔다. 하지만 떠들썩한 닷넷 관련보도와 일반의 지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많은 개발자와 이용자들은 ‘닷넷이 무엇이고, 이것이 실현될 경우 그 구체적 이득은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
MS는 모든 종류의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상당한 수준까지 웹을 통해 제공하는 수단으로 닷넷 플랫폼을 정의하고 있다. 닷넷이 성공한다면, MS는 소프트웨어를 현재 이용자들이 구매하는 물질적 제품이 아닌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기 단계의 닷넷 프레임워크는 웹접속가능(web―enabled) 소프트웨어 제작과 웹 서비스를 통한 소프트웨어 제공을 가능케 하는 수단을 개발자에게 제공할 것이다. 닷넷은 중대한 웹통합을 위한 다소 복잡한 과정을 거칠 것이며, 컴퓨터는 물론 개인휴대단말기(PDA)·이동전화단말기 등 다른 웹접속가능 기기에 적용될 것이다.
그렇다면 웹서비스는 무엇인가? 사용자의 입장에서 일부 서비스는 현재의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과 유사할 것이다. 따라서 웹서비스로서 제공되는 스프레드시트는 MS엑셀을 사용해 작성된 스프레드시트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소프트웨어와 데이터파일은 웹서버에서 처리된다. 사용자인증·신용카드처리 등 다른 서비스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없이 작동될 것이다. 또 PDA를 통한 주가정보와 TV의 애용채널목록 등 일부 서비스는 다양한 웹접속가능 기기에 적용될 것이다.
닷넷 플랫폼은 크게 기업용서버, 개발자툴, 서비스, 디바이스 등 4개 요소로 구분될 수 있다. 첫번째 구성요소는 일부 제품이 이미 시판된 닷넷 기업용 서버제품군이다. 윈도 2000을 장착한 이들 서버는 닷넷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의 제작 및 관리를 위한 토대를 제공할 뿐 아니라 기존 인터넷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 센터 2000(닷넷서비스 관리), 커머스 서버 2000(온라인비즈니스 구축) 등 각 서버들은 특성화된 기업컴퓨팅용이다.
두번째 구성요소는 개발슈트인 ‘비주얼 스튜디오 닷넷’에 의해 실행되는 개발자툴이다. 비주얼 스튜디오 닷넷은 닷넷프레임워크, 여러 프로그래밍언어(비주얼베이직·C++·C# 등), 다양한 지원요소로 구성된다. 프로그래머는 비주얼 스튜디오 닷넷을 이용, 닷넷서버로 제공·관리되는 소프트웨어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비주얼 스튜디오 닷넷은 지난해 중반까지 베타 테스트를 거쳤으며, 올 연말 출시될 예정이다.
닷넷플랫폼의 세번째 요소는 서비스다. 사용자인증, 일정관리 등 보편적으로 요구되는 서비스는 닷넷 플랫폼에 구축될 예정이다. MS의 사용자인증 서비스인 패스포트 닷넷이 가장 먼저 선보인 서비스다.
마지막 구성요소는 닷넷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이용할 디바이스다. 초기에 PC가 이들 기기의 중심이 되겠지만, MS는 앞으로 닷넷을 PDA·TV 등 다양한 웹접속가능 기기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닷넷이 MS 개발툴을 위한 혁명적인 발전이라고 평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자 사회에서는 닷넷이 인터넷의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MS의 고차원전략이라는 경계의 소리도 적지 않다.
<송정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