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영상물을 시간에 제약받지 않고 골라 볼 수 있는 ‘주문형 비디오(VOD)’가 셋톱박스의 새로운 수요창출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VOD 서비스가 국내 호텔 및 모텔· 사이버 아파트· 케이블TV 시청가구 등을 중심으로 활성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잇츠티비· 한국웹티브이를 비롯한 셋톱박스 업체들이 VOD를 지원하는 멀티미디어 셋톱박스를 개발, 영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잇츠티비(www.gmm.co.kr 대표 김진욱)는 지난해 서울 신당동 남산타운을 대상으로 VOD 시범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근 VOD용 셋톱박스를 자체 개발, 분당 파크타운을 대상으로 VOD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올해 말에는 400가구를 대상으로 본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아날로그TV 및 디지털 TV에 셋톱박스를 설치하고 제네시스사의 네트워크센터와 분당 파크타운을 초고속 광통신망으로 연결, 각 가정 TV수상기에 DVD급(MPEG2) 화질의 영화를 제공하는 것으로, 10Mbps급 초고속인터넷도 TV에 연결· 이용할 수 있어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주부나 중장년층도 원격진료나 교육· 네트워크게임 등 양방향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한국웹TV(www.kebtv.com 대표 홍승철)는 고양시 행신동과 백석동 일대의 모텔 3곳에 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셋톱박스를 공급, 투숙객들이 각종 콘텐츠를 골라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정액제로 숙박비에 포함돼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웹TV는 우선 모텔을 중심으로 VOD 도입이 늘고 있다고 판단, 이 분야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성장 잠재력이 큰 사이버 아파트를 공략하기 위한 VOD 콘텐츠도 준비중이다. 또 최근에는 전국 영업을 위한 77개 대리점 유통망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20만 수지침 회원을 대상으로 인터넷 VOD 강좌를 제공하기로 하고 관련 기관과 협의하는 등 틈새시장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측은 “최근 서울 주변의 모텔 등에서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VOD 서비스를 위한 셋톱박스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VOD 용도의 셋톱박스가 사이버 아파트 등 가정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홈TV인터넷이 성남시 중계유선방송 가입자를 대상으로 VOD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인터넷TV네트웍스· 티컴넷 등도 VOD 시장에 주목, 자체 개발한 셋톱박스의 수요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무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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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VOD 서비스가 국내 호텔 및 모텔· 사이버 아파트· 케이블TV 시청가구 등을 중심으로 활성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잇츠티비· 한국웹티브이를 비롯한 셋톱박스 업체들이 VOD를 지원하는 멀티미디어 셋톱박스를 개발, 영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잇츠티비(www.gmm.co.kr 대표 김진욱)는 지난해 서울 신당동 남산타운을 대상으로 VOD 시범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근 VOD용 셋톱박스를 자체 개발, 분당 파크타운을 대상으로 VOD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올해 말에는 400가구를 대상으로 본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아날로그TV 및 디지털 TV에 셋톱박스를 설치하고 제네시스사의 네트워크센터와 분당 파크타운을 초고속 광통신망으로 연결, 각 가정 TV수상기에 DVD급(MPEG2) 화질의 영화를 제공하는 것으로, 10Mbps급 초고속인터넷도 TV에 연결· 이용할 수 있어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주부나 중장년층도 원격진료나 교육· 네트워크게임 등 양방향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한국웹TV(www.kebtv.com 대표 홍승철)는 고양시 행신동과 백석동 일대의 모텔 3곳에 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셋톱박스를 공급, 투숙객들이 각종 콘텐츠를 골라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정액제로 숙박비에 포함돼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웹TV는 우선 모텔을 중심으로 VOD 도입이 늘고 있다고 판단, 이 분야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성장 잠재력이 큰 사이버 아파트를 공략하기 위한 VOD 콘텐츠도 준비중이다. 또 최근에는 전국 영업을 위한 77개 대리점 유통망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20만 수지침 회원을 대상으로 인터넷 VOD 강좌를 제공하기로 하고 관련 기관과 협의하는 등 틈새시장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측은 “최근 서울 주변의 모텔 등에서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VOD 서비스를 위한 셋톱박스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VOD 용도의 셋톱박스가 사이버 아파트 등 가정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홈TV인터넷이 성남시 중계유선방송 가입자를 대상으로 VOD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인터넷TV네트웍스· 티컴넷 등도 VOD 시장에 주목, 자체 개발한 셋톱박스의 수요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무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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