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들의 부가적인 수익원으로까지 발전할 것으로 기대됐던 보안포털 사이트들이 고사위기를 맞고 있다.
이들 보안포털사이트들은 보안시장이 각광받기 시작한 지난 2000년 말부터 속속 개설, 보안업계 관계자는 물론 해킹에 관심 많은 네티즌에게 주목을 받았으나, 시간이 갈수록 내용이나 서비스면에서 차별성이 없고 충실도 역시 떨어져 이들 사이트를 찾는 발길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대다수 보안포털 사이트가 문을 닫거나 사이트 폐쇄의 위기에 놓인 상태이다.
조인스닷컴은 해킹 및 보안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보안포털 사이트인 ‘해커스 조인스닷컴’(hackers.joins.com)을 개설, 다양한 보안정보를 제공하면서 초기에는 접속자가 매우 많아 부가적인 수익원으로까지 기대했으나, 정보의 지속적인 갱신이 어려워지면서 네티즌의 발길이 뜸해지자 지난해 이 사이트를 폐지했다.
시큐아이닷컴도 해킹과 블록킹에 대한 정보 게재를 통해 국민적인 보안의식을 높인다는 방침아래 ‘보안이닷컴’(www.boani.com)이라는 보안포털 사이트를 개설했으나 정보 갱신을 위해 별도의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 등 기업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앞으로 보안포털 사이트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를 중단하기로 했다.
정회원만해도 8만여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사이트로 부상했던 해커스랩의 ‘해킹자유지대’(www.hackerslab.org)도 사이트 내용에 대한 네티즌들의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트 방문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중 20.2%인 715명이 이 사이트에 대해 ’회사를 선전하기 위한 사이트’라고 답변했으며, 22.2%가 ’아직 잘 파악하지 못하겠다’, 21.4%가 ’아무 생각없다’라고 대답해, 해킹자유지대 사이트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정보보호 전문잡지인 ’정보보호 21세기’의 자회사인 시큐인포가 운영하는 보안 포털 사이트인 ‘시큐인포’(www.secuinfo.com)는 정보보호 뿐만 아니라 CCTV나 카드를 이용한 출입통제 등의 물리적인 보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정보의 신속성이나 질에서 차별성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다수 보안포털사이트가 기업을 홍보하는 선전물로 가득차 네티즌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고 있다”며 “이제는 완전 초보자를 위한 사이트든지, 매니아 층을 위주로한 커뮤니티나 고급정보, 전문정보 등 단계별로 입맛에 맞는 정보를 담아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지형기자>
이들 보안포털사이트들은 보안시장이 각광받기 시작한 지난 2000년 말부터 속속 개설, 보안업계 관계자는 물론 해킹에 관심 많은 네티즌에게 주목을 받았으나, 시간이 갈수록 내용이나 서비스면에서 차별성이 없고 충실도 역시 떨어져 이들 사이트를 찾는 발길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대다수 보안포털 사이트가 문을 닫거나 사이트 폐쇄의 위기에 놓인 상태이다.
조인스닷컴은 해킹 및 보안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보안포털 사이트인 ‘해커스 조인스닷컴’(hackers.joins.com)을 개설, 다양한 보안정보를 제공하면서 초기에는 접속자가 매우 많아 부가적인 수익원으로까지 기대했으나, 정보의 지속적인 갱신이 어려워지면서 네티즌의 발길이 뜸해지자 지난해 이 사이트를 폐지했다.
시큐아이닷컴도 해킹과 블록킹에 대한 정보 게재를 통해 국민적인 보안의식을 높인다는 방침아래 ‘보안이닷컴’(www.boani.com)이라는 보안포털 사이트를 개설했으나 정보 갱신을 위해 별도의 인력을 투입해야 하는 등 기업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앞으로 보안포털 사이트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를 중단하기로 했다.
정회원만해도 8만여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사이트로 부상했던 해커스랩의 ‘해킹자유지대’(www.hackerslab.org)도 사이트 내용에 대한 네티즌들의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트 방문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중 20.2%인 715명이 이 사이트에 대해 ’회사를 선전하기 위한 사이트’라고 답변했으며, 22.2%가 ’아직 잘 파악하지 못하겠다’, 21.4%가 ’아무 생각없다’라고 대답해, 해킹자유지대 사이트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정보보호 전문잡지인 ’정보보호 21세기’의 자회사인 시큐인포가 운영하는 보안 포털 사이트인 ‘시큐인포’(www.secuinfo.com)는 정보보호 뿐만 아니라 CCTV나 카드를 이용한 출입통제 등의 물리적인 보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정보의 신속성이나 질에서 차별성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다수 보안포털사이트가 기업을 홍보하는 선전물로 가득차 네티즌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고 있다”며 “이제는 완전 초보자를 위한 사이트든지, 매니아 층을 위주로한 커뮤니티나 고급정보, 전문정보 등 단계별로 입맛에 맞는 정보를 담아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지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