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드럼세탁기 주력 모델이 일본 도시바에서 생산한 제품을 그대로 들여와 패널만 바꿔 단 것이라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삼성전자가 이 제품을 마치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한 것 처럼 ‘한국형 드럼세탁기’라는 타이틀을 붙여 대대적으로 홍보했다는 점에서 ‘기업상도의를 무시한 처사’라는 게 관련업계의 지적이다.
문제의 드럼세탁기는 삼성이 지난해 12월 발매한 세탁·건조 일체형으로 드럼세탁기 제품군 가운데 가장 주력적으로 밀었던 ‘SEW―910DR’모델. 당시 이 제품은 국내 최대 용량인 7.5㎏에 39dB의 최저소음 및 저진동으로 심야 예약 세탁을 강조하는 한편 세탁시간을 30% 줄여 ‘한국형 드럼 세탁기’란 타이틀을 붙일만 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였다. 특히 소음과 진동을 줄이기 위해 채용한 DD(Direct Drive) 인버터 모터와 일반 합성세제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삼성의 기술력(?)’에 이의를 달지 못하게 했다. 삼성역시 이 제품을 주력 모델로 백화점 등을 통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쳐 지금까지 상당한 물량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은 지난해 8월 일본 도시바와 드럼세탁기 공동 개발과 관련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뒤 양사 연구개발 인력 50명을 투입해 공동 연구개발과 시장 조사 끝에 이 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16일에는 삼성의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네트워크 총괄(DAN) 한용회 사장이 광주 사업장에서 가진 ’미래사업전략 발표회’를 통해 앞으로 드럼세탁기를 핵심전략 품목으로 육성해 유럽 및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업계는 주력 모델의 드럼세탁기를 일본 도시바에서 그대로 수입 판매하면서 무슨 수출까지 하겠냐며 핀잔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는 이 드럼세탁기를 일본 도시바에서 그대로 수입한 것이라는 여러 증거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도시바는 그해 10월1일 모델명 TW―741EX의 신형 드럼 세탁기를 출시했는데 이 제품은 세탁용량만 7㎏으로 삼성 것보다 약간 적을 뿐 외관 디자인·건조용량 4㎏·DD 인버터 모터 채용 등 제품 대부분의 특징이 같다는 것이다.
업계는 이밖에 삼성전자와 도시바가 지난해 8월 MOU를 체결한 지 2개월만인 10월에 도시바에서 신제품을 출시했다는 것은 아무리 성공적인 공동 연구개발 결과라고 해도 너무 시기면에서 빠를 뿐 아니라, 양사 공동개발작이라면 비슷한 시기에 출시했어야 함에도 삼성이 두 달 늦게 출시한 것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제품을놓고 개발과 생산은 도시바에서 하고 삼성은 단순히 국내 판매만 맡는 OEM제품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도시바와 협력한 제품이므로 일본제 부품을 사용할 뿐’이라고 밝히고 있어 진위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문제의 드럼세탁기는 삼성이 지난해 12월 발매한 세탁·건조 일체형으로 드럼세탁기 제품군 가운데 가장 주력적으로 밀었던 ‘SEW―910DR’모델. 당시 이 제품은 국내 최대 용량인 7.5㎏에 39dB의 최저소음 및 저진동으로 심야 예약 세탁을 강조하는 한편 세탁시간을 30% 줄여 ‘한국형 드럼 세탁기’란 타이틀을 붙일만 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였다. 특히 소음과 진동을 줄이기 위해 채용한 DD(Direct Drive) 인버터 모터와 일반 합성세제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삼성의 기술력(?)’에 이의를 달지 못하게 했다. 삼성역시 이 제품을 주력 모델로 백화점 등을 통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쳐 지금까지 상당한 물량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은 지난해 8월 일본 도시바와 드럼세탁기 공동 개발과 관련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뒤 양사 연구개발 인력 50명을 투입해 공동 연구개발과 시장 조사 끝에 이 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16일에는 삼성의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네트워크 총괄(DAN) 한용회 사장이 광주 사업장에서 가진 ’미래사업전략 발표회’를 통해 앞으로 드럼세탁기를 핵심전략 품목으로 육성해 유럽 및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업계는 주력 모델의 드럼세탁기를 일본 도시바에서 그대로 수입 판매하면서 무슨 수출까지 하겠냐며 핀잔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는 이 드럼세탁기를 일본 도시바에서 그대로 수입한 것이라는 여러 증거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도시바는 그해 10월1일 모델명 TW―741EX의 신형 드럼 세탁기를 출시했는데 이 제품은 세탁용량만 7㎏으로 삼성 것보다 약간 적을 뿐 외관 디자인·건조용량 4㎏·DD 인버터 모터 채용 등 제품 대부분의 특징이 같다는 것이다.
업계는 이밖에 삼성전자와 도시바가 지난해 8월 MOU를 체결한 지 2개월만인 10월에 도시바에서 신제품을 출시했다는 것은 아무리 성공적인 공동 연구개발 결과라고 해도 너무 시기면에서 빠를 뿐 아니라, 양사 공동개발작이라면 비슷한 시기에 출시했어야 함에도 삼성이 두 달 늦게 출시한 것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제품을놓고 개발과 생산은 도시바에서 하고 삼성은 단순히 국내 판매만 맡는 OEM제품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도시바와 협력한 제품이므로 일본제 부품을 사용할 뿐’이라고 밝히고 있어 진위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