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쇄회로기판(PCB) 시장의 장기적인 침체국면에도 불구하고, 한국 PCB제조사들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는 크게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력 PCB 전문조사기관인 일본 NTI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PCB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삼성전기와 대덕전자 등 국내업체 2곳이 세계 PCB 매출순위 10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해 PCB 매출이 전년보다 25.5% 늘어난 4억6200만 달러로 세계 랭킹 7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휴대폰ㆍBGA 기판 매출이 매년 급신장하면서 지난 2000년 19위, 2001년 14위에 이어 단숨에 일곱 계단을 뛰어 올라 10위권 중반대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덕전자ㆍ대덕GDSㆍ대덕필리핀(DDP) 등 대덕그룹도 전체 매출이 전년에 비해 4.4% 성장한 4억2800만 달러를 기록, 200Oㆍ20001년 12위에서 9위로 뛰어올랐다.
국내 PCB기업들이 `글로벌 톱10'에 진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전반적인 PCB 경기부진 속에서도 삼성과 대덕이 휴대폰용 기판(HHP)ㆍ디지털가전용 기판의 든든한 내수 수요를 버팀목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온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으로의 PCB 생산기지 이전이 가속화되면서 그동안 세계 랭킹 수위를 차지해왔던 북미 PCB제조회사들이 급격히 몰락한 것도 업계 판도변화의 주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밖에 한국업체중 코리아써키트와 LG전자가 지난해 각각 2억9800만 달러와 2억6500만 달러의 매출로 각각 18위와 21위에 랭크된 것으로 이 보고서는 전했다.
한편, 지난해 1위는 빌드업 기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일본 이비덴이 차지했고, 이어 CMKㆍ멕트론ㆍ히타치 등의 순으로 일본기업들이 그 뒤를 잇고 있으며, 대만 컴팩과 유니미크론이 각각 5, 6위권에 랭크됐다.
이번 NTI의 세계 PCB기업 랭킹조사에선 북미기업들의 퇴조와 연성회로기판(FPC) 전문업체들의 두각이 가장 눈에 띈다. 2001년 랭킹 3위를 기록했던 북미 최대 PCB업체인 산미나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47.3% 감소한 3억9500만 달러에 그쳐 10위권 밖(11위)으로 밀려났으며, 8위권이던 타이코PCB도 39.1% 감소한 3억3500만 달러를 기록, 14위로 전락했다. 이외에 멀텍ㆍ포토서킷츠 등 20위권 기업들이 모두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서는 전했다.
반면, 연성회로기판(FPC) 세계 1위 업체인 일본 멕트론은 세계 FPC 시장 성장세와 맞물려 2000년 6위에서 2001년 4위, 지난해엔 다시 3위로 올라섰으며, 2001년 22위를 기록했던 FPC전문업체 후지쿠라도 28.9%의 매출성장률을 자랑하며 15위권에 랭크됐다.
유력 PCB 전문조사기관인 일본 NTI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PCB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삼성전기와 대덕전자 등 국내업체 2곳이 세계 PCB 매출순위 10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해 PCB 매출이 전년보다 25.5% 늘어난 4억6200만 달러로 세계 랭킹 7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휴대폰ㆍBGA 기판 매출이 매년 급신장하면서 지난 2000년 19위, 2001년 14위에 이어 단숨에 일곱 계단을 뛰어 올라 10위권 중반대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덕전자ㆍ대덕GDSㆍ대덕필리핀(DDP) 등 대덕그룹도 전체 매출이 전년에 비해 4.4% 성장한 4억2800만 달러를 기록, 200Oㆍ20001년 12위에서 9위로 뛰어올랐다.
국내 PCB기업들이 `글로벌 톱10'에 진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전반적인 PCB 경기부진 속에서도 삼성과 대덕이 휴대폰용 기판(HHP)ㆍ디지털가전용 기판의 든든한 내수 수요를 버팀목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온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으로의 PCB 생산기지 이전이 가속화되면서 그동안 세계 랭킹 수위를 차지해왔던 북미 PCB제조회사들이 급격히 몰락한 것도 업계 판도변화의 주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밖에 한국업체중 코리아써키트와 LG전자가 지난해 각각 2억9800만 달러와 2억6500만 달러의 매출로 각각 18위와 21위에 랭크된 것으로 이 보고서는 전했다.
한편, 지난해 1위는 빌드업 기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일본 이비덴이 차지했고, 이어 CMKㆍ멕트론ㆍ히타치 등의 순으로 일본기업들이 그 뒤를 잇고 있으며, 대만 컴팩과 유니미크론이 각각 5, 6위권에 랭크됐다.
이번 NTI의 세계 PCB기업 랭킹조사에선 북미기업들의 퇴조와 연성회로기판(FPC) 전문업체들의 두각이 가장 눈에 띈다. 2001년 랭킹 3위를 기록했던 북미 최대 PCB업체인 산미나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47.3% 감소한 3억9500만 달러에 그쳐 10위권 밖(11위)으로 밀려났으며, 8위권이던 타이코PCB도 39.1% 감소한 3억3500만 달러를 기록, 14위로 전락했다. 이외에 멀텍ㆍ포토서킷츠 등 20위권 기업들이 모두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서는 전했다.
반면, 연성회로기판(FPC) 세계 1위 업체인 일본 멕트론은 세계 FPC 시장 성장세와 맞물려 2000년 6위에서 2001년 4위, 지난해엔 다시 3위로 올라섰으며, 2001년 22위를 기록했던 FPC전문업체 후지쿠라도 28.9%의 매출성장률을 자랑하며 15위권에 랭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