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는 네트워크 통합(NI) 업체가 아닌 솔루션 업체라고 불러 주세요."
네트워크 통합(NI) 업종이 사라지고 있다. 지난 1998년부터 시작된 인터넷 붐과 함께 전성기를 구가했던 인성정보, 하이콤정보통신, 에스넷시스템, 인네트 등 전통적인 네트워크 통합 업체들이 최근들어 네트워크 관리시스템(NMS), ERP, 가상사설망(VPN) 등의 솔루션을 확보하고 솔루션 전문업체로 변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전통적인 NI 업체들의 `탈 NI 업종'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꺼지기 시작한 인터넷 거품으로 인해 네트워크 구축 투자가 크게 감소했으며, 특히 경쟁 과열로 인한 저가 출혈입찰로 NI 업종 자체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동안 NI 사업에 주력해 온 테라와 코리아링크 등이 부도로 무너졌으며, KDC정보통신 또한 사주가 수십년 동안 일궈온 회사를 매각한 것도 NI 사업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게 하는 요인이다.
특히 증권업계 애널리스트 조차도 이들 NI 업체들에 대한 분석 자체를 기피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탈 NI 업종'을 부추기는 원인중 하나이다.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이시훈 수석연구원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NI 업종에 대해 분석을 포기하는 것은 서비스 업종인 NI의 부가가치가 예년과는 달리 사라졌으며, 최근 국산 제품 등장에 따라 외산 제품을 위주로 공급하는 NI업체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NI 업체들이 솔루션을 확보하고 솔루션 업체나 SI업체로 업종을 전환하고 있는 것은 포장을 바꿔 회사가치를 높여보려는 의도"라며 "이들 NI 업체들이 솔루션을 확보했다고 하더라도 실제 매출의 대부분은 여전히 NI를 통해 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기존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인 `넷맥스'의 기능을 강화한 `넷맥스 스위트' 발표를 통해 NMS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인네트(www.innet.co.kr 대표 강영석)는 지금까지 KT, KTF, 데이콤, 하나로통신, LG텔레콤, SK텔링크, 한국전산원, KAIST, 서울대 등 통신사업자 및 대학 등에 시스템을 공급하면서 솔루션 업체로 착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전체 236억원 매출 가운데 넷맥스 부문은 20억원 정도로 미미하지만 10억원 모두가 수익으로 계상되기 때문에 NI 부문의 높은 매출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고부가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콤정보통신(www.hycom.com 대표 김유현)은 지난해 말 불황타개를 위한 7대 경영혁신 방안 마련과 함께 고수익 사업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마련하고 의료 정보화, 후숙창고 및 물류시스템, 네트워크 전산실 아웃소싱, EAIㆍEIP 등 SI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 또한 전체 매출 비중은 NI 사업에서 차지하고 있지만 수익 부문에 있어서는 웹포털과 자체 솔루션을 통해 펼치는 사업인 후숙 창고 물류 자동화 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삼성그룹사에 대한 NI 사업 비중이 50%대 달하는 에스넷시스템(www.snetsystems.co.kr 대표 박효대)도 최근 솔루션 사업부를 신설하고 VPN게이트웨이와, 이메일 클리너, 트래픽 매니저 등 자체 개발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운 영업에 나서고 있다.
인성정보(www.insunginfo.co.kr 대표 원종윤) 또한 지난 7월 솔루션 사업 강화를 위해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전문업체인 팁코소프트웨어코리아와 제휴를 맺은데 이어 공급자망관리(SCM) 사업 참여를 위해 한국EXE컨설팅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또한 첵프리와 제휴를 통해 금융권SI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 참여를 위해서는 아이트리와 협력하고 있다.
네트워크 통합(NI) 업종이 사라지고 있다. 지난 1998년부터 시작된 인터넷 붐과 함께 전성기를 구가했던 인성정보, 하이콤정보통신, 에스넷시스템, 인네트 등 전통적인 네트워크 통합 업체들이 최근들어 네트워크 관리시스템(NMS), ERP, 가상사설망(VPN) 등의 솔루션을 확보하고 솔루션 전문업체로 변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전통적인 NI 업체들의 `탈 NI 업종'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꺼지기 시작한 인터넷 거품으로 인해 네트워크 구축 투자가 크게 감소했으며, 특히 경쟁 과열로 인한 저가 출혈입찰로 NI 업종 자체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동안 NI 사업에 주력해 온 테라와 코리아링크 등이 부도로 무너졌으며, KDC정보통신 또한 사주가 수십년 동안 일궈온 회사를 매각한 것도 NI 사업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게 하는 요인이다.
특히 증권업계 애널리스트 조차도 이들 NI 업체들에 대한 분석 자체를 기피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탈 NI 업종'을 부추기는 원인중 하나이다.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이시훈 수석연구원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NI 업종에 대해 분석을 포기하는 것은 서비스 업종인 NI의 부가가치가 예년과는 달리 사라졌으며, 최근 국산 제품 등장에 따라 외산 제품을 위주로 공급하는 NI업체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NI 업체들이 솔루션을 확보하고 솔루션 업체나 SI업체로 업종을 전환하고 있는 것은 포장을 바꿔 회사가치를 높여보려는 의도"라며 "이들 NI 업체들이 솔루션을 확보했다고 하더라도 실제 매출의 대부분은 여전히 NI를 통해 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기존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인 `넷맥스'의 기능을 강화한 `넷맥스 스위트' 발표를 통해 NMS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인네트(www.innet.co.kr 대표 강영석)는 지금까지 KT, KTF, 데이콤, 하나로통신, LG텔레콤, SK텔링크, 한국전산원, KAIST, 서울대 등 통신사업자 및 대학 등에 시스템을 공급하면서 솔루션 업체로 착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전체 236억원 매출 가운데 넷맥스 부문은 20억원 정도로 미미하지만 10억원 모두가 수익으로 계상되기 때문에 NI 부문의 높은 매출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고부가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콤정보통신(www.hycom.com 대표 김유현)은 지난해 말 불황타개를 위한 7대 경영혁신 방안 마련과 함께 고수익 사업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마련하고 의료 정보화, 후숙창고 및 물류시스템, 네트워크 전산실 아웃소싱, EAIㆍEIP 등 SI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 또한 전체 매출 비중은 NI 사업에서 차지하고 있지만 수익 부문에 있어서는 웹포털과 자체 솔루션을 통해 펼치는 사업인 후숙 창고 물류 자동화 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삼성그룹사에 대한 NI 사업 비중이 50%대 달하는 에스넷시스템(www.snetsystems.co.kr 대표 박효대)도 최근 솔루션 사업부를 신설하고 VPN게이트웨이와, 이메일 클리너, 트래픽 매니저 등 자체 개발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운 영업에 나서고 있다.
인성정보(www.insunginfo.co.kr 대표 원종윤) 또한 지난 7월 솔루션 사업 강화를 위해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전문업체인 팁코소프트웨어코리아와 제휴를 맺은데 이어 공급자망관리(SCM) 사업 참여를 위해 한국EXE컨설팅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또한 첵프리와 제휴를 통해 금융권SI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 참여를 위해서는 아이트리와 협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