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코리아 `아삽타' 한글화 완료
내달 제품출시..경쟁판도 변화주목
내달 제품출시..경쟁판도 변화주목
마이크로소프트(MS)가 홍콩계 애플리케이션 전문업체를 동원해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판도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다.
홍콩계 애플리케이션 구축 서비스 전문업체인 ESG코리아(www.esg-inc.com 대표 에릭 펑)는 MS ERP 솔루션 중 핵심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아삽타(aXAPTA)의 한글화를 마치고, 오는 10월23일 한국MS와 공동으로 제품출시 기념세미나를 열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ESG코리아는 또 효과적으로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홍콩 본사의 컨설턴트들과 협업하는 것은 물론 영화회계법인과 최근 협력키로 합의하고, 컨설팅에서부터 ERP 구축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MS의 내비전(Navision) 제품을 공급해온 ESG코리아는 이번 아삽타 제품 출시를 계기로 국내 ERP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는 전략이며, 국내 인력도 연내 15~2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ESG코리아측은 "내비전이나 아삽타의 제품 브랜드는 아직 약하지만 MS 제품이라는 데 고객들이 주목하고 있다"며 "다국적 기업들의 수요가 많아 국내 ERP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SG코리아는 2001년 설립돼 현재 10명이 일하고 있다. 하지만 홍콩 본사의 컨설턴트들과 공동으로 국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국내 인력은 평균 13명 정도라는 것.
홍콩에 본사를 둔 ESG는 전세계 16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MS의 ERP 솔루션 전문 협력사로, 올 상반기에 32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매출목표는 8000만달러. ESG코리아는 8월말까지 약 1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 1년6개월여동안 국내에서 8군데의 고객사와 본사에서 수주한 다국적기업의 한국지사 8군데 등 총 16군데에 ERP 시스템을 구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01년 내비전과 그레이트플레인즈를 인수했으며, 그에 앞서 내비전과 그레이트플레인즈는 각각 아삽타와 솔로몬을 인수했다. 따라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급하는 ERP 제품은 모두 네 개에 달한다.
박서기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