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키너, 정책현황 보고서
휴대인터넷 표준화 및 상용화와 관련해 같은 상황에 놓여 있는 일본이 최근 사업자 선정기준 및 주파수 대역폭 기준을 놓고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IT 시장조사 기관인 엔터키너(www.enterkiner.com)는 최근 `국내와 비교한 일본의 휴대인터넷과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통해 최근 일본 정부 및 통신업체들의 휴대인터넷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는 자료를 내놨다.
이 보고서에서는 일본이 휴대인터넷과 관련한 기술적 논란과 사업자 선정기준을 매듭 짓고, 주파수의 구체적인 할당과 사업자 선정만을 남겨둔 상태여서, 소강국면에 접어든 국내 휴대인터넷 행보와 대조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엔터키너측은 "한국은 일본보다 훨씬 앞서 휴대인터넷에 대한 논의를 시작, 충분한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서비스 포지셔닝과 사업자 기준 문제에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휴대인터넷 정책에서 자칫 일본에 추월 당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일본의 휴대인터넷 정책방향과 현지 업체들의 사업행보를 정리한다.
◇일본 휴대인터넷 정책방향 및 업체동향〓일본 휴대인터넷 정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 촉진'이라는 측면에서, 사업자 선정에 있어 이동통신 사업자를 배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IMT―2000과는 또 다른 포지셔닝의 서비스로 정의하여 유무선사업자 모두를 선정 대상으로 하고 있는 국내와 달리, 이동통신 3사가 경쟁하고 있는 IMT―2000 서비스 시장에 새로운 휴대인터넷 사업자를 끌어들여 3G 이후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을 촉진시킨다는 전략이다.
일본의 이동통신 시장규모가 8조엔대로, 이미 유선전화 시장의 2배를 넘어서 유선사업자들의 불만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정책결정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유선 브로드밴드 사업자인 소프트뱅크BB, e액세스, NTT 커뮤니케이션스 등이 휴대 인터넷 시장진입 의사를 밝히고 있다.
3개 사업자 모두 현재 유선 IP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자사의 IP전화와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모바일 IP전화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가장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사업자는 e액세스로, 이 회사는 이달부터 TD―SCDMA방식을 사용한 휴대인터넷 필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현재 초점이 되고있는 것은 모바일 IP전화가 가능할 것인가 하는 점인데, 80kbps 이상의 통신속도가 가능하다면 만족할 만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일본 총무성의 행보〓이동통신시장에 새로운 사업자들을 기용, 저렴하고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일본 총무성의 휴대인터넷 전략은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이동통신 시장의 과당 경쟁으로 기존 사업자의 재무구조가 악화됨으로써 새로운 서비스나 고기능 단말 개발 페이스가 늦어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 이통 사업자들의 논리다. 특히, 기존 이동통신 시장구도에 새로운 사업자들이 진입하게 되면 밸런스가 깨져 시장 자체가 붕괴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휴대인터넷 시장 진입을 노리는 신규 업체들도 복수 사업자 진입에 따른 주파수 대역 부족을 문제제기 하고 있다. 이들은 처음부터 수백만명이 가입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우선은 15㎒ 대역에서 서비스를 개시하지만, 가입자가 늘게 되면 추가 대역을 요구해 할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통 시장이 붕괴될 수도 있다는 기존 사업자들의 위협과 주파수 할당 등에 너무 보수적이라는 신규진입 사업자들의 비난을 감수하면서 이용자들의 편에 서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일본 총무성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휴대인터넷 표준화 및 상용화와 관련해 같은 상황에 놓여 있는 일본이 최근 사업자 선정기준 및 주파수 대역폭 기준을 놓고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IT 시장조사 기관인 엔터키너(www.enterkiner.com)는 최근 `국내와 비교한 일본의 휴대인터넷과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통해 최근 일본 정부 및 통신업체들의 휴대인터넷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는 자료를 내놨다.
이 보고서에서는 일본이 휴대인터넷과 관련한 기술적 논란과 사업자 선정기준을 매듭 짓고, 주파수의 구체적인 할당과 사업자 선정만을 남겨둔 상태여서, 소강국면에 접어든 국내 휴대인터넷 행보와 대조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엔터키너측은 "한국은 일본보다 훨씬 앞서 휴대인터넷에 대한 논의를 시작, 충분한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서비스 포지셔닝과 사업자 기준 문제에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휴대인터넷 정책에서 자칫 일본에 추월 당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일본의 휴대인터넷 정책방향과 현지 업체들의 사업행보를 정리한다.
◇일본 휴대인터넷 정책방향 및 업체동향〓일본 휴대인터넷 정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 촉진'이라는 측면에서, 사업자 선정에 있어 이동통신 사업자를 배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IMT―2000과는 또 다른 포지셔닝의 서비스로 정의하여 유무선사업자 모두를 선정 대상으로 하고 있는 국내와 달리, 이동통신 3사가 경쟁하고 있는 IMT―2000 서비스 시장에 새로운 휴대인터넷 사업자를 끌어들여 3G 이후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을 촉진시킨다는 전략이다.
일본의 이동통신 시장규모가 8조엔대로, 이미 유선전화 시장의 2배를 넘어서 유선사업자들의 불만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정책결정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유선 브로드밴드 사업자인 소프트뱅크BB, e액세스, NTT 커뮤니케이션스 등이 휴대 인터넷 시장진입 의사를 밝히고 있다.
3개 사업자 모두 현재 유선 IP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자사의 IP전화와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모바일 IP전화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가장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사업자는 e액세스로, 이 회사는 이달부터 TD―SCDMA방식을 사용한 휴대인터넷 필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현재 초점이 되고있는 것은 모바일 IP전화가 가능할 것인가 하는 점인데, 80kbps 이상의 통신속도가 가능하다면 만족할 만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일본 총무성의 행보〓이동통신시장에 새로운 사업자들을 기용, 저렴하고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일본 총무성의 휴대인터넷 전략은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이동통신 시장의 과당 경쟁으로 기존 사업자의 재무구조가 악화됨으로써 새로운 서비스나 고기능 단말 개발 페이스가 늦어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 이통 사업자들의 논리다. 특히, 기존 이동통신 시장구도에 새로운 사업자들이 진입하게 되면 밸런스가 깨져 시장 자체가 붕괴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휴대인터넷 시장 진입을 노리는 신규 업체들도 복수 사업자 진입에 따른 주파수 대역 부족을 문제제기 하고 있다. 이들은 처음부터 수백만명이 가입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우선은 15㎒ 대역에서 서비스를 개시하지만, 가입자가 늘게 되면 추가 대역을 요구해 할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통 시장이 붕괴될 수도 있다는 기존 사업자들의 위협과 주파수 할당 등에 너무 보수적이라는 신규진입 사업자들의 비난을 감수하면서 이용자들의 편에 서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일본 총무성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