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현상태서 허용땐 투자의욕 꺾어 시장 악영향"
후발사업자 "중복투자 방지차원 핫스팟 개방해야"
무선랜 가입자수가 무선랜과 이동통신의 결합서비스인 네스팟스윙 출시 등에 힙입어 연말까지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고 하반기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기간통신역무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무선랜 로밍서비스 문제가 통신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가 올들어 결합서비스인 네스팟 스윙을 출시하고, 핫스팟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함에 따라 무선랜 가입자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월말 현재 무선랜 서비스 가입자수는 KT 네스팟 38만명, 하나로통신 애니웨이 2만6000명수준이다.
이에 따라 무선랜 서비스 업체들이 무선랜 AP를 공유함으로써 지역이동에 따른 고객불편 감소, 주파수 충돌방지, 투자비 절감, 커버리지 확대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로밍서비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나로통신 등 후발사업자들은 적정한 대가를 지불하고 전국적으로 1만2000개에 달하는 선발업체인 KT의 핫스팟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로밍서비스 도입을 추진중이다. 정보통신부도 올해초부터 로밍전담반에서 무선랜 로밍서비스에 대한 해외사례 연구 등을 진행중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일단 초고속인터넷이 기간통신역무화가 선행돼야 무선랜 로밍서비스에 관한 제도 마련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는 기초작업을 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선발업체인 KT와 후발사업자들은 무선랜 로밍에 대한 극심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KT는 올해 핫스팟수를 총 1만1000개정도 추가 구축할 계획인 가운데 후발사업자들이 일정수준까지 핫스팟을 구축하지 않는 한 로밍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KT 관계자는 "영국의 경우 설비투자를 유지하기 위해 로밍 상대방 설비의 20%를 갖추게 하고 있다"며 "현 상태에서 로밍을 허용한다면 선발사업자의 투자의욕을 꺾어 시장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로통신 등 후발사업자들은 시장확대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자사 핫스팟에 대한 로밍을 후발사업자들에 허용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중복투자 방지차원에서도 투자여력이 부족한 후발사업자들에 적정한 대가를 받고 로밍을 허용해야한다"고 말했다.
통신업계에서는 무선랜 가입자 증가세가 탄력을 받고 초고속인터넷이 기간역무에 포함되는 하반기부터 로밍서비스를 둘러싼 KT와 후발업체들의 치열한 논리전이 전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후발사업자 "중복투자 방지차원 핫스팟 개방해야"
무선랜 가입자수가 무선랜과 이동통신의 결합서비스인 네스팟스윙 출시 등에 힙입어 연말까지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고 하반기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기간통신역무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무선랜 로밍서비스 문제가 통신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가 올들어 결합서비스인 네스팟 스윙을 출시하고, 핫스팟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함에 따라 무선랜 가입자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월말 현재 무선랜 서비스 가입자수는 KT 네스팟 38만명, 하나로통신 애니웨이 2만6000명수준이다.
이에 따라 무선랜 서비스 업체들이 무선랜 AP를 공유함으로써 지역이동에 따른 고객불편 감소, 주파수 충돌방지, 투자비 절감, 커버리지 확대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로밍서비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나로통신 등 후발사업자들은 적정한 대가를 지불하고 전국적으로 1만2000개에 달하는 선발업체인 KT의 핫스팟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로밍서비스 도입을 추진중이다. 정보통신부도 올해초부터 로밍전담반에서 무선랜 로밍서비스에 대한 해외사례 연구 등을 진행중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일단 초고속인터넷이 기간통신역무화가 선행돼야 무선랜 로밍서비스에 관한 제도 마련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는 기초작업을 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선발업체인 KT와 후발사업자들은 무선랜 로밍에 대한 극심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KT는 올해 핫스팟수를 총 1만1000개정도 추가 구축할 계획인 가운데 후발사업자들이 일정수준까지 핫스팟을 구축하지 않는 한 로밍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KT 관계자는 "영국의 경우 설비투자를 유지하기 위해 로밍 상대방 설비의 20%를 갖추게 하고 있다"며 "현 상태에서 로밍을 허용한다면 선발사업자의 투자의욕을 꺾어 시장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로통신 등 후발사업자들은 시장확대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자사 핫스팟에 대한 로밍을 후발사업자들에 허용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중복투자 방지차원에서도 투자여력이 부족한 후발사업자들에 적정한 대가를 받고 로밍을 허용해야한다"고 말했다.
통신업계에서는 무선랜 가입자 증가세가 탄력을 받고 초고속인터넷이 기간역무에 포함되는 하반기부터 로밍서비스를 둘러싼 KT와 후발업체들의 치열한 논리전이 전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