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업자, 기업 홍보문구 등 제공서비스
KTFㆍSKT 이어 LGT도…CP 입지 축소
통신사업자들이 기업시장 영업을 강화하고 특정번호만 누르면 바로 통화연결음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 등 휴대폰 통화연결음(Ring Back Tone) 시장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업 대상 통화연결음은 KTF가 지난 4월 `비즈투링'이란 이름으로 선보인 이 후 SK텔레콤이 12일 `비즈링'이란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LG텔레콤 역시 다음달 유사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기업의 홍보문구나 광고음악을 통화연결음으로 제작, 해당 기업의 임직원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으로 이전에는 몇몇 CP(콘텐츠제공업체)를 통해 제한적으로 서비스됐었다.
이전에는 CP들이 건별로 제작비만을 받고 기업에게 제공했으나 최근에는 이동통신사가 서비스를 월정액제로(직원 1인당 KTF 4000원, SKT 2500~5000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앞서 CP들에게 기업용 영업과 제작을 금지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ARS전화나 휴대폰 왑(Wap)의 복잡한 이용경로를 간소화하기 위해, 곡마다 별도의 번호를 부여하고 그 번호만 누르면 바로 통화연결음으로 등록할 수 있는 `코드링'을 지난달 14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음악마다 `##+7자리숫자'를 부여, 번호만 알면 바로 통화연결음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 유선인터넷에서 통화연결음 다운로드를 제공하는 포털이나 음악사이트가 늘고 있는 것을 의식, 무선인터넷 사용경로를 단순화시킨 것이다. 현재 20개의 무선CP가 코드링을 통해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이 이통사들이 통화연결음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것은 지난 2002년 3월 등장해 폭발적인 성장을 한 이 시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둔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컬러링 가입자는 서비스 개시 시점인 2002년 3월 41만명에 불과했으나 9개월만인 2002년 12월 477만명으로 큰 폭의 성장을 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성장률이 크게 둔화됐으며 올 들어서는 1분기 728만명, 2분기 765만명 등 분기마다 30만~40만명의 성장에 그치고 있다. <표 참조>
이 때문에 이동통신업체들은 틈새 시장을 발굴하고 서비스 절차를 개선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CP업체들은 이동통신사가 통화연결음 관련 서비스를 주도할 경우 시장활성화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CP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무선음악CP업체의 한 관계자는"코드링의 경우 사용자에게 계속 번호를 인지시켜야하므로 광고 집행이 가능한 규모 있는 CP들만 서비스를 할 수 있고 비즈링은 이동통신사와 연결된 광고대행사가 영업하고 CP들은 단순 제작만 하므로 CP들의 수익성은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KTFㆍSKT 이어 LGT도…CP 입지 축소
통신사업자들이 기업시장 영업을 강화하고 특정번호만 누르면 바로 통화연결음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 등 휴대폰 통화연결음(Ring Back Tone) 시장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업 대상 통화연결음은 KTF가 지난 4월 `비즈투링'이란 이름으로 선보인 이 후 SK텔레콤이 12일 `비즈링'이란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LG텔레콤 역시 다음달 유사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기업의 홍보문구나 광고음악을 통화연결음으로 제작, 해당 기업의 임직원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으로 이전에는 몇몇 CP(콘텐츠제공업체)를 통해 제한적으로 서비스됐었다.
이전에는 CP들이 건별로 제작비만을 받고 기업에게 제공했으나 최근에는 이동통신사가 서비스를 월정액제로(직원 1인당 KTF 4000원, SKT 2500~5000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앞서 CP들에게 기업용 영업과 제작을 금지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ARS전화나 휴대폰 왑(Wap)의 복잡한 이용경로를 간소화하기 위해, 곡마다 별도의 번호를 부여하고 그 번호만 누르면 바로 통화연결음으로 등록할 수 있는 `코드링'을 지난달 14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음악마다 `##+7자리숫자'를 부여, 번호만 알면 바로 통화연결음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 유선인터넷에서 통화연결음 다운로드를 제공하는 포털이나 음악사이트가 늘고 있는 것을 의식, 무선인터넷 사용경로를 단순화시킨 것이다. 현재 20개의 무선CP가 코드링을 통해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이 이통사들이 통화연결음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것은 지난 2002년 3월 등장해 폭발적인 성장을 한 이 시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둔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컬러링 가입자는 서비스 개시 시점인 2002년 3월 41만명에 불과했으나 9개월만인 2002년 12월 477만명으로 큰 폭의 성장을 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성장률이 크게 둔화됐으며 올 들어서는 1분기 728만명, 2분기 765만명 등 분기마다 30만~40만명의 성장에 그치고 있다. <표 참조>
이 때문에 이동통신업체들은 틈새 시장을 발굴하고 서비스 절차를 개선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CP업체들은 이동통신사가 통화연결음 관련 서비스를 주도할 경우 시장활성화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CP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무선음악CP업체의 한 관계자는"코드링의 경우 사용자에게 계속 번호를 인지시켜야하므로 광고 집행이 가능한 규모 있는 CP들만 서비스를 할 수 있고 비즈링은 이동통신사와 연결된 광고대행사가 영업하고 CP들은 단순 제작만 하므로 CP들의 수익성은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