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ㆍ증권가 비판에 `백기'
SK텔레콤이 무선인터넷 사업 강화를 위해 추진한 와이더덴닷컴의 주식 인수를 포기, 배경과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의 와이더덴닷컴의 주식인수는 최태원 SK㈜ 회장이 SK네트웍스 채권단에 맡긴 담보를 와이더댄닷컴 주식에서 SK㈜ 주식으로 교체하기 위해 와이더댄닷컴 주식을 SK텔레콤에 매각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와이더덴닷컴은 최 회장이 최대지분(49%)을 보유한 무선 인터넷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제작업체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 23일 투자자와 증권 애널리스트들은 SK텔레콤의 경영투명성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반대의 입장을 보였다.
메릴린치증권은 주식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회의적이고 주주들의 반응도 부정적일 것이라고 지적했고, 골드만삭스도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SK텔레콤 주주들에게 돌아가야 할 이익이 SK그룹을 위해 사용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또 일부에서는 계열사가 그룹 오너의 경영권 방어에 동원된다는 의혹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우려와 함께 주식이 계속 떨어지자 와이더덴닷컴 주식인수를 전면 취소한다고 23일 오후 밝혔다.
SK텔레콤은 사업전략 및 판단에 대해 주주 및 투자자와의 충분한 의사전달이 부족한 상황임을 감안해 와이더덴닷컴 주식 인수거래를 이사회에 상정하지 않기로 SK텔레콤 경영진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SK네트웍스의 주 채권은행이 하나은행도 2∼3개월내에 SK가 아닌 제3의 투자자를 찾겠다고 밝혔다.
이 경우 최 태원 회장이 제3의 투자자에 와이더덴닷컴의 주식을 팔고 그 돈으로 SK(주) 의 주식을 사서, 이를 다시 하나은행에 담보로 맡기게 된다.
이 같은 결정은 강화되는 정부의 규제와 함께 투자자들의 부정적인 시각을 무릅쓰고, 주식 인수를 강행할 경우 향후 주식의 폭락과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초 WCDMA 투자액에 대한 잘못된 의사전달로 주식의 끝없는 폭락을 지켜봐야 했던 경험도 있어, 이번에는 투자자들의 요구에 사실상 백기를 든 것이다.
하지만 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 분야의 해외사업 추진 및 콘텐츠 사업 강화를 통한 성장전략 추진 및 비즈니스 관점에서 와이더덴닷컴의 주식인수는 긍정적으로 검토해 왔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와이더댄닷컴의 지분율이 최태원 회장 49%(560만주), SK텔레콤 17.5%로, 최태원 회장이 제3의 투자자에게 지분 전량을 매각할 경우 SK텔레콤의 와이더덴닷컴에 대한 경영권 방어가 힘들어 진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이번 와이더덴닷컴에 대한 주식 인수 취소 이유를 투자자들에 대한 의사전달이 부족했다는 점을 들고 있어 이에 대한 과정을 충분히 거친 후 인수작업에 다시 나설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일부의 견해이다.
SK텔레콤이 무선인터넷 사업 강화를 위해 추진한 와이더덴닷컴의 주식 인수를 포기, 배경과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의 와이더덴닷컴의 주식인수는 최태원 SK㈜ 회장이 SK네트웍스 채권단에 맡긴 담보를 와이더댄닷컴 주식에서 SK㈜ 주식으로 교체하기 위해 와이더댄닷컴 주식을 SK텔레콤에 매각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와이더덴닷컴은 최 회장이 최대지분(49%)을 보유한 무선 인터넷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제작업체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 23일 투자자와 증권 애널리스트들은 SK텔레콤의 경영투명성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반대의 입장을 보였다.
메릴린치증권은 주식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회의적이고 주주들의 반응도 부정적일 것이라고 지적했고, 골드만삭스도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SK텔레콤 주주들에게 돌아가야 할 이익이 SK그룹을 위해 사용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또 일부에서는 계열사가 그룹 오너의 경영권 방어에 동원된다는 의혹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우려와 함께 주식이 계속 떨어지자 와이더덴닷컴 주식인수를 전면 취소한다고 23일 오후 밝혔다.
SK텔레콤은 사업전략 및 판단에 대해 주주 및 투자자와의 충분한 의사전달이 부족한 상황임을 감안해 와이더덴닷컴 주식 인수거래를 이사회에 상정하지 않기로 SK텔레콤 경영진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SK네트웍스의 주 채권은행이 하나은행도 2∼3개월내에 SK가 아닌 제3의 투자자를 찾겠다고 밝혔다.
이 경우 최 태원 회장이 제3의 투자자에 와이더덴닷컴의 주식을 팔고 그 돈으로 SK(주) 의 주식을 사서, 이를 다시 하나은행에 담보로 맡기게 된다.
이 같은 결정은 강화되는 정부의 규제와 함께 투자자들의 부정적인 시각을 무릅쓰고, 주식 인수를 강행할 경우 향후 주식의 폭락과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초 WCDMA 투자액에 대한 잘못된 의사전달로 주식의 끝없는 폭락을 지켜봐야 했던 경험도 있어, 이번에는 투자자들의 요구에 사실상 백기를 든 것이다.
하지만 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 분야의 해외사업 추진 및 콘텐츠 사업 강화를 통한 성장전략 추진 및 비즈니스 관점에서 와이더덴닷컴의 주식인수는 긍정적으로 검토해 왔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와이더댄닷컴의 지분율이 최태원 회장 49%(560만주), SK텔레콤 17.5%로, 최태원 회장이 제3의 투자자에게 지분 전량을 매각할 경우 SK텔레콤의 와이더덴닷컴에 대한 경영권 방어가 힘들어 진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이번 와이더덴닷컴에 대한 주식 인수 취소 이유를 투자자들에 대한 의사전달이 부족했다는 점을 들고 있어 이에 대한 과정을 충분히 거친 후 인수작업에 다시 나설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일부의 견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