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열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ATS팀 부장
인터넷전화(VoIP;Voice over IP)와 IP 전화(IP Telephony)는 여러 부문에서 다른 솔루션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업계와 시장에서는 VoIP 전화, 인터넷 전화, IP 전화 등과 함께 혼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VoIP와 IPT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이 둘간의 명확한 차이를 밝히는 것임과 동시에 각 솔루션의 향후 전망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게 한다.
우리가 이제까지 사용하던, 흔히 말하는 전화는 TDM(Time Division Multiplexer)을 기반으로 하는 PBX를 사용하는 서킷 스위칭 기반의 전화시스템으로 사람의 음성을 전달하는 방식에 따라, 음성을 아날로그 신호로 전달하는 아날로그 전화와 음성을 디지털 신호로 전달하는 디지털 전화로 구분하고 있다. 이 둘은 모두 PBX를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VoIP와 IPT는 이러한 PBX를 기반으로 하지 않고 음성을 패킷화시켜 전달하는 패킷 텔레포니를 기반으로 한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VoIP와 IPT를 혼용해 사용하게 하지만 VoIP와 IPT는 아키텍처상으로 커다란 차이를 갖고 있다.
패킷 텔레포니는 크게 게이트웨이와 게이트키퍼라는 두가지의 장비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게이트웨이는 우리의 음성을 패킷화하고 KT의 PSTN을 받아 패킷화하는 장비를 일컫는다.
또 게이트키퍼는 전화의 특징인 콜셋업(Call Setup)과 콜 라우팅(Call Routing)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두 가지 장비를 통해 패킷 텔레포니가 구현된다. 하지만 PBX는 이와는 달리 PBX자체에서 게이트웨이와 게이트키퍼 기능을 함께 갖는다.
<그림>은 현재의 전화망인 PBX 전화와 IP인에이블드로 불리는 VoIP 그리고 순수 IP로 불리는 IP텔레포니의 개념을 도식화한 것이다.
현재 사용하는 전화는 게이트웨이와 게이트키퍼의 구분 없이 PBX와 전화기를 사용하며 외부간 연결시에는 PSTN을 이용한다.
VoIP에서 게이트웨이는 패킷 텔레포니 장비를 사용하지만 게이트키퍼는 PBX, 전화기는 일반 전화기를 사용한다.
외부간 연결시 PSTN을 사용하거나 IP인 데이터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전화와 가장 커다란 차이점이며 고객이 VoIP를 연결하면 자체의 데이터망을 이용해 시외전화 요금 또는 국제전화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IPT는 게이트웨이와 게이트키퍼 모두 패킷 텔레포니 장비를 사용하며 전화기도 IP 전용폰을 사용한다. IPT로 이뤄진 전화시스템에서는 더 이상 PBX가 사용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고, VoIP와 마찬가지로 외부간 연결시 PSTN 또는 IP 기반의 데이터망을 사용할 수 있다.
VoIP와 차별화된 특징은 <그림>처럼 전화망이나 VoIP와 달리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붙여 이제까지 전화나 VoIP가 할 수 없었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VoIP와 IP 텔레포니를 구분 짓는 가장 큰 특징은 PBX의 존재 유무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제공 유무이다. IPT에서 PBX에 패킷 모듈을 꽂아 제공하는 IP 인에이블드는 엄격하게 구분하면, IPT가 아니라 VoIP로 구분된다. 이는 패킷 텔레포니의 아키텍처에서 보듯이 PBX를 기반으로 하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IPT는 이제까지 단순한 음성의 패킷화 전달 서비스로 한정되던 VoIP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으로 전화비용 절감과 다양한 부가 서비스 제공이 차별화된 장점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VoIP 수신자 번호 부여가 되어도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VoIP 시장이 크게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바로 이같은 기술적인 한계 때문이다.
VoIP의 장점인 저렴한 전화비용은 기업체로 볼 때, 본사와 지사가 시외로 또는 국제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거나 본사와 지사가 여러 곳으로 분산되어 있는 경우에 유리한 솔루션이나 시외 전화 요금이 상당히 비싼 미국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시내와 시외의 전화요금의 차이가 크지 않고, 또 본사와 지사가 지역적으로 분산된 기업에만 수요가 한정되기 때문이다. 즉, 본사와 지사가 나누어있지 않은 기업에서는 VoIP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없다.
이와 함께 대두되는 문제 중 하나는 VoIP 도입시 수신을 위해 별도의 전화번호를 부여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체에서 전화번호는 단순히 번호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각인된 하나의 자산으로 여겨진다.
VoIP에 대해 전화비용 절감으로 매력을 느껴 VoIP로 교체하려 할 때, 이제 까지 사용해오던 기업의 전화번호를 바꾸게 되면 이에 따른 전화비용 교체 안내 등과 관련한 마케팅 비용이 더 크게 들 것이며, 고객들에게 각인시킨 번호에 대한 우위가 사라지게된다.
인터넷전화(VoIP;Voice over IP)와 IP 전화(IP Telephony)는 여러 부문에서 다른 솔루션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업계와 시장에서는 VoIP 전화, 인터넷 전화, IP 전화 등과 함께 혼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VoIP와 IPT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이 둘간의 명확한 차이를 밝히는 것임과 동시에 각 솔루션의 향후 전망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게 한다.
우리가 이제까지 사용하던, 흔히 말하는 전화는 TDM(Time Division Multiplexer)을 기반으로 하는 PBX를 사용하는 서킷 스위칭 기반의 전화시스템으로 사람의 음성을 전달하는 방식에 따라, 음성을 아날로그 신호로 전달하는 아날로그 전화와 음성을 디지털 신호로 전달하는 디지털 전화로 구분하고 있다. 이 둘은 모두 PBX를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VoIP와 IPT는 이러한 PBX를 기반으로 하지 않고 음성을 패킷화시켜 전달하는 패킷 텔레포니를 기반으로 한다.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VoIP와 IPT를 혼용해 사용하게 하지만 VoIP와 IPT는 아키텍처상으로 커다란 차이를 갖고 있다.
패킷 텔레포니는 크게 게이트웨이와 게이트키퍼라는 두가지의 장비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게이트웨이는 우리의 음성을 패킷화하고 KT의 PSTN을 받아 패킷화하는 장비를 일컫는다.
또 게이트키퍼는 전화의 특징인 콜셋업(Call Setup)과 콜 라우팅(Call Routing)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두 가지 장비를 통해 패킷 텔레포니가 구현된다. 하지만 PBX는 이와는 달리 PBX자체에서 게이트웨이와 게이트키퍼 기능을 함께 갖는다.
<그림>은 현재의 전화망인 PBX 전화와 IP인에이블드로 불리는 VoIP 그리고 순수 IP로 불리는 IP텔레포니의 개념을 도식화한 것이다.
현재 사용하는 전화는 게이트웨이와 게이트키퍼의 구분 없이 PBX와 전화기를 사용하며 외부간 연결시에는 PSTN을 이용한다.
VoIP에서 게이트웨이는 패킷 텔레포니 장비를 사용하지만 게이트키퍼는 PBX, 전화기는 일반 전화기를 사용한다.
외부간 연결시 PSTN을 사용하거나 IP인 데이터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전화와 가장 커다란 차이점이며 고객이 VoIP를 연결하면 자체의 데이터망을 이용해 시외전화 요금 또는 국제전화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IPT는 게이트웨이와 게이트키퍼 모두 패킷 텔레포니 장비를 사용하며 전화기도 IP 전용폰을 사용한다. IPT로 이뤄진 전화시스템에서는 더 이상 PBX가 사용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고, VoIP와 마찬가지로 외부간 연결시 PSTN 또는 IP 기반의 데이터망을 사용할 수 있다.
VoIP와 차별화된 특징은 <그림>처럼 전화망이나 VoIP와 달리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붙여 이제까지 전화나 VoIP가 할 수 없었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VoIP와 IP 텔레포니를 구분 짓는 가장 큰 특징은 PBX의 존재 유무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제공 유무이다. IPT에서 PBX에 패킷 모듈을 꽂아 제공하는 IP 인에이블드는 엄격하게 구분하면, IPT가 아니라 VoIP로 구분된다. 이는 패킷 텔레포니의 아키텍처에서 보듯이 PBX를 기반으로 하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IPT는 이제까지 단순한 음성의 패킷화 전달 서비스로 한정되던 VoIP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으로 전화비용 절감과 다양한 부가 서비스 제공이 차별화된 장점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VoIP 수신자 번호 부여가 되어도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VoIP 시장이 크게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바로 이같은 기술적인 한계 때문이다.
VoIP의 장점인 저렴한 전화비용은 기업체로 볼 때, 본사와 지사가 시외로 또는 국제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거나 본사와 지사가 여러 곳으로 분산되어 있는 경우에 유리한 솔루션이나 시외 전화 요금이 상당히 비싼 미국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시내와 시외의 전화요금의 차이가 크지 않고, 또 본사와 지사가 지역적으로 분산된 기업에만 수요가 한정되기 때문이다. 즉, 본사와 지사가 나누어있지 않은 기업에서는 VoIP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없다.
이와 함께 대두되는 문제 중 하나는 VoIP 도입시 수신을 위해 별도의 전화번호를 부여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체에서 전화번호는 단순히 번호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각인된 하나의 자산으로 여겨진다.
VoIP에 대해 전화비용 절감으로 매력을 느껴 VoIP로 교체하려 할 때, 이제 까지 사용해오던 기업의 전화번호를 바꾸게 되면 이에 따른 전화비용 교체 안내 등과 관련한 마케팅 비용이 더 크게 들 것이며, 고객들에게 각인시킨 번호에 대한 우위가 사라지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