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통신 중심 장비구매 BMT등 준비작업 활발
일부선 "와이브로와 유사 서로 시장잠식" 지적
정보통신부가 연내 5㎓ 주파수대역을 무선랜용으로 분배키로 하면서 통신서비스업체들이 5㎓ 무선랜 사업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4㎓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중인 유선통신업체들은 향후 5㎓ 무선랜과 2.3㎓ 휴대인터넷(와이브로)을 상호보완적인 서비스로 발전시키면서 인터넷접속서비스 시장의 파이를 확대한다는 방침하에 무선랜 장비구매를 위한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실시하는 등 사업준비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 내년 2월 사업자를 선정하는 휴대인터넷 서비스가 5㎓ 무선랜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우선 와이브로와 무선랜과 서비스측면에서 유사성을 갖고 있어 서로 시장을 잠식하는 `캐니벌라이제이션'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무선랜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통신업체들이 모두 와이브로 사업권을 노리고 있어 두 개 신규서비스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춘 업체가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 네스팟을 앞세워 40만명의 무선랜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KT는 5㎓ 무선랜 사업준비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KT는 현재 액세스포인트(AP)ㆍ무선랜카드 등 관련장비 BMT를 진행중이며, 정통부의 주파수정책이 확정되는 대로 장비 구매에 나서 5㎓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KT는 연내 네스팟을 사용할 수 있는 핫스팟 1만1000여개를 추가 구축해 총 2만개의 핫스팟을 확보할 예정이며, 5㎓ 무선랜은 네스팟의 고급형 서비스로 포지셔닝한다는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와이브로와 무선랜은 전송속도 등을 고려할 때 서로의 장점을 바탕으로 상호보안적으로 포지셔닝될 것"이라며 "향후 메가패스ㆍ네스팟ㆍ와이브로를 연결하는 `토털 인터넷접속 패키지' 구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2.4㎓ 무선랜서비스인 하나포스윙을 제공중인 하나로텔레콤도 5㎓ 무선랜 사업에 뛰어들 예정이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사업일정을 잡고 있는 중이며 정부정책이 확정되면 연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통신업계에서는 하나로텔레콤이 현재 SK텔레콤과 핫스팟을 로밍해 사용중인 점과 투자여력 등을 고려할 때 향후 SK텔레콤과 공동으로 5㎓ 무선랜 사업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초 5월쯤 정통부가 5㎓ 무선랜 주파수배분을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며 "이렇다보니 시장에서 와이브로와 무선랜의 유사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5㎓ 무선랜의 경우 무선랜서비스 뿐 아니라 홈네트워크ㆍ이동통신 등 다른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는 만큼 정통부가 조속히 정책을 확정, 업체들의 사업추진에 힘을 실어줘야한다"고 덧붙였다.
일부선 "와이브로와 유사 서로 시장잠식" 지적
정보통신부가 연내 5㎓ 주파수대역을 무선랜용으로 분배키로 하면서 통신서비스업체들이 5㎓ 무선랜 사업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4㎓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중인 유선통신업체들은 향후 5㎓ 무선랜과 2.3㎓ 휴대인터넷(와이브로)을 상호보완적인 서비스로 발전시키면서 인터넷접속서비스 시장의 파이를 확대한다는 방침하에 무선랜 장비구매를 위한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실시하는 등 사업준비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 내년 2월 사업자를 선정하는 휴대인터넷 서비스가 5㎓ 무선랜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우선 와이브로와 무선랜과 서비스측면에서 유사성을 갖고 있어 서로 시장을 잠식하는 `캐니벌라이제이션'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무선랜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통신업체들이 모두 와이브로 사업권을 노리고 있어 두 개 신규서비스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춘 업체가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 네스팟을 앞세워 40만명의 무선랜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KT는 5㎓ 무선랜 사업준비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KT는 현재 액세스포인트(AP)ㆍ무선랜카드 등 관련장비 BMT를 진행중이며, 정통부의 주파수정책이 확정되는 대로 장비 구매에 나서 5㎓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KT는 연내 네스팟을 사용할 수 있는 핫스팟 1만1000여개를 추가 구축해 총 2만개의 핫스팟을 확보할 예정이며, 5㎓ 무선랜은 네스팟의 고급형 서비스로 포지셔닝한다는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와이브로와 무선랜은 전송속도 등을 고려할 때 서로의 장점을 바탕으로 상호보안적으로 포지셔닝될 것"이라며 "향후 메가패스ㆍ네스팟ㆍ와이브로를 연결하는 `토털 인터넷접속 패키지' 구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2.4㎓ 무선랜서비스인 하나포스윙을 제공중인 하나로텔레콤도 5㎓ 무선랜 사업에 뛰어들 예정이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사업일정을 잡고 있는 중이며 정부정책이 확정되면 연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통신업계에서는 하나로텔레콤이 현재 SK텔레콤과 핫스팟을 로밍해 사용중인 점과 투자여력 등을 고려할 때 향후 SK텔레콤과 공동으로 5㎓ 무선랜 사업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초 5월쯤 정통부가 5㎓ 무선랜 주파수배분을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며 "이렇다보니 시장에서 와이브로와 무선랜의 유사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5㎓ 무선랜의 경우 무선랜서비스 뿐 아니라 홈네트워크ㆍ이동통신 등 다른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는 만큼 정통부가 조속히 정책을 확정, 업체들의 사업추진에 힘을 실어줘야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