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ㆍ세대흐름 따른 유연한 상품화 전략
성인용 제품개발 고객 저변확대 노려
캐릭터비즈니스가 인형ㆍ문구ㆍ화장품 뿐만 아니라 로봇ㆍ점보제트기로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기 어려운 캐릭터업계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캐릭터 포켓몽ㆍ도라에몽ㆍ헬로키티의 장수비결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시대와 세대의 흐름에 따른 유연한 상품전략이 인기유지의 요인으로 들고 있다.
◇포켓몽=전일본공수(ANA)는 인기캐릭터인 포켓몬스터(일명 포켓몽)을 자사 보잉기 기체에 그려 지난 5일 첫 비행을 시작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디자인을 모집한 결과 꽃밭에서 즐겁게 노는 포켓몽 그림이 당선됐다고 한다. ANA관계자에 따르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캐릭터를 채택해 성인이 된 후에도 자연스럽게 자사의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포켓몽은 1996년 닌텐도의 휴대용게임기 게임프로그램으로 발매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게임프로그램이 처음 출시될 당시에는 카드게임 등으로 나오기도 했으며 이후 TV애니메이션ㆍ영화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시장을 개척해왔다. 현재까지 라이센스 사업으로 일본 국내에서 약 1조엔, 해외에서는 약 2조엔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일본은 물론 세계적인 캐릭터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게임소프트 개발과 라이센스 사업 등을 총괄하는 회사인 포켓몽측은 "어린이들은 금세 싫증을 내지만 포켓몽 게임은 노는 것 자체가 재미있도록 발견ㆍ고안ㆍ의사소통 등 항상 새로운 것을 접할 수 있게 하는 요소가 있다"고 인기요인을 분석했다.
또 애니메이션으로 포켓몽에 관심을 갖게 된 어린이가 인형과 장난감 등을 사고 게임기를 가지고 놀 나이가 되면 게임프로그램을 사면서 자연스럽게 매출에 연결되는 것도 포켓몽의 성공 요인으로 들었다.
이와 함께 캐릭터상품 개발시 게임의 세계관과 조화를 이뤄 어린이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한다는 상품화 전략의 일관성도 빼놓을 수 없다.
◇도라에몽=수많은 애니메이션 가운데서도 부동의 인기를 자랑하는 것이 1979년 TV방영이 시작된 도라에몽이다. 방송과 동시에 캐릭터를 상품화해서 큰 인기를 모았다. 이후 한동안 인기가 시들해지는 듯하다가 90년대초 다시 재부상했다. 그리고 몇년전부터 일기 시작한 캐릭터상품 붐을 타고 재작년부터는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관련상품만 약 1000 품목이 시장에 나와있고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있는 업체도 60개에 달한다. 라이센스를 관리하고 있는 쇼가쿠칸프로덕션에 따르면 "계약업체 수는 줄지 않고 있으며 변경하는 업체도 거의 없다"고 한다.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도라에몽 상품판매는 이익이 확실한 편이라 시간이 지나도 철수할 필요성이 없다는 것이다.
도라에몽의 경우 캐릭터의 세계관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큰 틀안에서 시대의 흐름에 뒤지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한다.
◇헬로키티=올 11월 1일로 탄생 30주년을 맞은 헬로키티는 본격 상품캐릭터로 등장했다. 키티를 개발한 산리오는 다양한 분야에서 일본내 600곳, 해외 300개 업체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있으며 세계 60개국에서 약 5만종의 상품이 발매되고 있다.
키티상품은 한때 매출 부진을 겪기도 했지만 키티캐릭터의 검은 윤곽선을 제거하는등 디자인에 변화를 가미하면서 인기를 만회했다.
또 산리오가 운영하는 테마파크인 `산리오퓨로랜드'에는 자녀를 동반한 어른들은 물론 청소년층도 찾기 때문에 중고생과 성인용 향수, 액세서리 등도 상품화해 판매하며 저변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성인용 제품개발 고객 저변확대 노려
캐릭터비즈니스가 인형ㆍ문구ㆍ화장품 뿐만 아니라 로봇ㆍ점보제트기로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기 어려운 캐릭터업계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캐릭터 포켓몽ㆍ도라에몽ㆍ헬로키티의 장수비결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시대와 세대의 흐름에 따른 유연한 상품전략이 인기유지의 요인으로 들고 있다.
◇포켓몽=전일본공수(ANA)는 인기캐릭터인 포켓몬스터(일명 포켓몽)을 자사 보잉기 기체에 그려 지난 5일 첫 비행을 시작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디자인을 모집한 결과 꽃밭에서 즐겁게 노는 포켓몽 그림이 당선됐다고 한다. ANA관계자에 따르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캐릭터를 채택해 성인이 된 후에도 자연스럽게 자사의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포켓몽은 1996년 닌텐도의 휴대용게임기 게임프로그램으로 발매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게임프로그램이 처음 출시될 당시에는 카드게임 등으로 나오기도 했으며 이후 TV애니메이션ㆍ영화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시장을 개척해왔다. 현재까지 라이센스 사업으로 일본 국내에서 약 1조엔, 해외에서는 약 2조엔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일본은 물론 세계적인 캐릭터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게임소프트 개발과 라이센스 사업 등을 총괄하는 회사인 포켓몽측은 "어린이들은 금세 싫증을 내지만 포켓몽 게임은 노는 것 자체가 재미있도록 발견ㆍ고안ㆍ의사소통 등 항상 새로운 것을 접할 수 있게 하는 요소가 있다"고 인기요인을 분석했다.
또 애니메이션으로 포켓몽에 관심을 갖게 된 어린이가 인형과 장난감 등을 사고 게임기를 가지고 놀 나이가 되면 게임프로그램을 사면서 자연스럽게 매출에 연결되는 것도 포켓몽의 성공 요인으로 들었다.
이와 함께 캐릭터상품 개발시 게임의 세계관과 조화를 이뤄 어린이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한다는 상품화 전략의 일관성도 빼놓을 수 없다.
◇도라에몽=수많은 애니메이션 가운데서도 부동의 인기를 자랑하는 것이 1979년 TV방영이 시작된 도라에몽이다. 방송과 동시에 캐릭터를 상품화해서 큰 인기를 모았다. 이후 한동안 인기가 시들해지는 듯하다가 90년대초 다시 재부상했다. 그리고 몇년전부터 일기 시작한 캐릭터상품 붐을 타고 재작년부터는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관련상품만 약 1000 품목이 시장에 나와있고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있는 업체도 60개에 달한다. 라이센스를 관리하고 있는 쇼가쿠칸프로덕션에 따르면 "계약업체 수는 줄지 않고 있으며 변경하는 업체도 거의 없다"고 한다.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도라에몽 상품판매는 이익이 확실한 편이라 시간이 지나도 철수할 필요성이 없다는 것이다.
도라에몽의 경우 캐릭터의 세계관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큰 틀안에서 시대의 흐름에 뒤지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한다.
◇헬로키티=올 11월 1일로 탄생 30주년을 맞은 헬로키티는 본격 상품캐릭터로 등장했다. 키티를 개발한 산리오는 다양한 분야에서 일본내 600곳, 해외 300개 업체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있으며 세계 60개국에서 약 5만종의 상품이 발매되고 있다.
키티상품은 한때 매출 부진을 겪기도 했지만 키티캐릭터의 검은 윤곽선을 제거하는등 디자인에 변화를 가미하면서 인기를 만회했다.
또 산리오가 운영하는 테마파크인 `산리오퓨로랜드'에는 자녀를 동반한 어른들은 물론 청소년층도 찾기 때문에 중고생과 성인용 향수, 액세서리 등도 상품화해 판매하며 저변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