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사후서비스 범위 등 제대로 규정 못해
소프트웨어의 사후 서비스와 관련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용어인 `유지보수`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사후 서비스를 제대로 정의하지 못하고 발주처와 수요처 등에 따라 해석이 제각각이어서 보다 명확한 범위 규정은 물론 아예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용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김봉주 부장은 "유지보수는 건설분야에서 설계를 기준으로 일정기간동안 하자가 발생한 부분을 무상으로 고쳐주는 하자보수의 의미로 사용되던 용어를 원용해 수주처가 그 가치(대가)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후 서비스의 범위가 날로 확대되고 있는 현 추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리눅스 전문업체인 와우리눅스 정수영 사장은 "현재 SW 프로젝트의 사후 서비스는 단순한 오류수정 차원이 아니라 지속적인 시스템 성능 향상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기 때문에 그 가치를 왜곡시킬 수 있는 `유지보수`를 다른 용어로 대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사장은 또 "외국에서는 SW 프로젝트 사후 서비스에 대해 `운영관리(operation management)`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용어가 사후 서비스 현실에 더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처럼 유지보수를 대체할 수 있는 용어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부과제로 SW 유지보수 사업대가 모형을 연구한 전북대 배준수 교수(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는 "현재 발주처와 수요처 모두 유지보수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 범위 자체를 별도로 정의한 것이 없어 심지어 각 프로젝트마다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며 "순수(일상) 유지보수 외에 애플리케이션 운영과 사용자 지원(헬프데스크)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발주처와 수요처 사이에 이견이 많다"고 말했다.
배 교수는 또 "최근 일부에서 사후 서비스에 대해 `개선 및 서비스(evolution & service)`라는 용어가 제기되고 있다"며 "유지보수 범위에 대한 지속적인 재정의 작업과 함께 사후 서비스의 의미를 보다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대체용어를 고민할 필요성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현재 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부문 SW 유지보수 대가산정 기준마련 사업의 일환으로 대체용어 발굴이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백영란 SW전략정보팀장은 "유지보수가 사후 서비스를 뜻하는 최선의 용어가 아닌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정부 공공기관 등 발주처에서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고 관련법에도 명시된 용어이기 때문에 대체용어 발굴 여부는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의 사후 서비스와 관련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용어인 `유지보수`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사후 서비스를 제대로 정의하지 못하고 발주처와 수요처 등에 따라 해석이 제각각이어서 보다 명확한 범위 규정은 물론 아예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용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김봉주 부장은 "유지보수는 건설분야에서 설계를 기준으로 일정기간동안 하자가 발생한 부분을 무상으로 고쳐주는 하자보수의 의미로 사용되던 용어를 원용해 수주처가 그 가치(대가)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후 서비스의 범위가 날로 확대되고 있는 현 추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리눅스 전문업체인 와우리눅스 정수영 사장은 "현재 SW 프로젝트의 사후 서비스는 단순한 오류수정 차원이 아니라 지속적인 시스템 성능 향상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기 때문에 그 가치를 왜곡시킬 수 있는 `유지보수`를 다른 용어로 대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사장은 또 "외국에서는 SW 프로젝트 사후 서비스에 대해 `운영관리(operation management)`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용어가 사후 서비스 현실에 더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처럼 유지보수를 대체할 수 있는 용어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부과제로 SW 유지보수 사업대가 모형을 연구한 전북대 배준수 교수(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는 "현재 발주처와 수요처 모두 유지보수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 범위 자체를 별도로 정의한 것이 없어 심지어 각 프로젝트마다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며 "순수(일상) 유지보수 외에 애플리케이션 운영과 사용자 지원(헬프데스크)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발주처와 수요처 사이에 이견이 많다"고 말했다.
배 교수는 또 "최근 일부에서 사후 서비스에 대해 `개선 및 서비스(evolution & service)`라는 용어가 제기되고 있다"며 "유지보수 범위에 대한 지속적인 재정의 작업과 함께 사후 서비스의 의미를 보다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대체용어를 고민할 필요성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현재 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부문 SW 유지보수 대가산정 기준마련 사업의 일환으로 대체용어 발굴이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백영란 SW전략정보팀장은 "유지보수가 사후 서비스를 뜻하는 최선의 용어가 아닌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정부 공공기관 등 발주처에서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고 관련법에도 명시된 용어이기 때문에 대체용어 발굴 여부는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