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이후 순증세 지속
완전개방 타격 예상 빗나가
번호이동 시장이 완전 개방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 서비스 3위 업체인 LG텔레콤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텔레콤은 올들어 10일까지는 지속되는 가입자 이탈로 번호이동 시장에서 가입자 순감을 기록했으나 지난 11일부터는 이탈자보다 유입자가 많은 순증을 기록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지난 7일에는 7843명의 순감을 기록했으나 9일 425명의 순증을 기록한 데 이어 11일에는 2712명을 나타냈으며 14일에는 3818명으로 올들어 최고치 순증을 기록했다. 15일에는 잠시 주춤하면서 495명의 순감을 나타냈다.
반면, SK텔레콤은 11일에 올들어 처음으로 222명의 순감을 보인 후 12일에 1078명, 12일에 1854명, 14일에 1943명 등 순감의 폭이 계속 커지다 지난 15일 1489명의 순증을 보였다.
KTF는 지난 8일 첫 순감을 보이다가 10일 266명의 순증을 기록한 이후 11일부터 15일까지 일평균 1000여명의 순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SK텔레콤, KTF에 이어 LG텔레콤 가입자들도 번호이동성 제도할 수 있어 LG텔레콤의 가입자 이탈 규모가 타 사업자에 비해 클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크게 벗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과 KTF가 최근 단말기 보조금을 유포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리점, 판매점에 지급하는 리베이트(판매장려금)를 지난 7일부터 올렸다"며 "경쟁사에게 리베이트 지급을 완전 중단하자고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통신위원회는 최근 리베이트 지급 규모가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고 보고 구체적인 조사와 제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통신위 관계자는 "최근 시장은 특정업체가 보조금을 지급하면 경쟁사가 이를 따르는 상황을 치닫고 있어 경고의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증거확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해 이동통신 서비스 3사에 보조금 지급을 선도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선별 제재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했고 이를 올해부터 본격 적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관계자는 "보조금 지급을 주도한 업체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오는 31일 열리는 통신위 전체회의에 보조금 관련 안건 상정여부를 위해 조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전개방 타격 예상 빗나가
번호이동 시장이 완전 개방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 서비스 3위 업체인 LG텔레콤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텔레콤은 올들어 10일까지는 지속되는 가입자 이탈로 번호이동 시장에서 가입자 순감을 기록했으나 지난 11일부터는 이탈자보다 유입자가 많은 순증을 기록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지난 7일에는 7843명의 순감을 기록했으나 9일 425명의 순증을 기록한 데 이어 11일에는 2712명을 나타냈으며 14일에는 3818명으로 올들어 최고치 순증을 기록했다. 15일에는 잠시 주춤하면서 495명의 순감을 나타냈다.
반면, SK텔레콤은 11일에 올들어 처음으로 222명의 순감을 보인 후 12일에 1078명, 12일에 1854명, 14일에 1943명 등 순감의 폭이 계속 커지다 지난 15일 1489명의 순증을 보였다.
KTF는 지난 8일 첫 순감을 보이다가 10일 266명의 순증을 기록한 이후 11일부터 15일까지 일평균 1000여명의 순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SK텔레콤, KTF에 이어 LG텔레콤 가입자들도 번호이동성 제도할 수 있어 LG텔레콤의 가입자 이탈 규모가 타 사업자에 비해 클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크게 벗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과 KTF가 최근 단말기 보조금을 유포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리점, 판매점에 지급하는 리베이트(판매장려금)를 지난 7일부터 올렸다"며 "경쟁사에게 리베이트 지급을 완전 중단하자고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통신위원회는 최근 리베이트 지급 규모가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고 보고 구체적인 조사와 제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통신위 관계자는 "최근 시장은 특정업체가 보조금을 지급하면 경쟁사가 이를 따르는 상황을 치닫고 있어 경고의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증거확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해 이동통신 서비스 3사에 보조금 지급을 선도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선별 제재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했고 이를 올해부터 본격 적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관계자는 "보조금 지급을 주도한 업체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오는 31일 열리는 통신위 전체회의에 보조금 관련 안건 상정여부를 위해 조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