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편광판 시장에서 국산 업체의 분전이 이어지면서 이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해 온 일본업체를 위협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CD 편광판을 생산하고 있는 LG화학과 에이스디지텍은 일제 텃밭인 국내 LCD 부품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LG화학(대표 노기호)은 오창테크노파크 준공과 더불어 기존 생산라인의 대폭적인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연산 930만㎡의 생산 규모를 확보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연산 2600만㎡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세계 시장의 35%를 점유, 이 부문 세계 1위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1999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해 우수한 광학 특성뿐 아니라 일본업체 제품보다 뛰어난 내구성 및 내열성을 가진 편광판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일본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주요 LCD업체의 생산기지가 모여 있는 대만 및 중국에도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현지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중국 난징 경제개발구내에 연산 400만㎡ 규모의 공장을 건설해 현재 가동 중이고 대만 쭝리 지역에도 연산 400만㎡ 규모의 공장을 건설해 올해 초 가동에 들어갔다. 두 지역에서 모두 편광판 후가공 공정을 수행하고 있다.
에이스디지텍(대표 윤순광)은 지난 1ㆍ4분기에 공정 안정화를 달성하고 월 평균 400㎡의 약 110만 세트 분량의 LCD 편광필름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삼성전자와 대만 LCD 업체 한스타에 전량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들어 일본 스미모토화학과 니토텐코가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3M도 이 시장 관련 공장을 설립하는 등 공격적인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품질은 대동소이하면서도 국산 제품이 약 10% 정도 가격이 저렴해 점진적으로 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 대형 TV용 편광필름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을 갖고 현재 생산라인을 정비 중이다.
한편,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 등 패널 업체에 따르면 LG화학과 에이스디지텍 등 국내 생산업체로부터의 LCD 편광판 조달 비중이 매년 증가해 왔으며, 최근에는 이들 업체의 생산량 상당부분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송원준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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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CD 편광판을 생산하고 있는 LG화학과 에이스디지텍은 일제 텃밭인 국내 LCD 부품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LG화학(대표 노기호)은 오창테크노파크 준공과 더불어 기존 생산라인의 대폭적인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연산 930만㎡의 생산 규모를 확보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연산 2600만㎡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세계 시장의 35%를 점유, 이 부문 세계 1위 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1999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해 우수한 광학 특성뿐 아니라 일본업체 제품보다 뛰어난 내구성 및 내열성을 가진 편광판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일본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주요 LCD업체의 생산기지가 모여 있는 대만 및 중국에도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현지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중국 난징 경제개발구내에 연산 400만㎡ 규모의 공장을 건설해 현재 가동 중이고 대만 쭝리 지역에도 연산 400만㎡ 규모의 공장을 건설해 올해 초 가동에 들어갔다. 두 지역에서 모두 편광판 후가공 공정을 수행하고 있다.
에이스디지텍(대표 윤순광)은 지난 1ㆍ4분기에 공정 안정화를 달성하고 월 평균 400㎡의 약 110만 세트 분량의 LCD 편광필름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삼성전자와 대만 LCD 업체 한스타에 전량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들어 일본 스미모토화학과 니토텐코가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3M도 이 시장 관련 공장을 설립하는 등 공격적인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품질은 대동소이하면서도 국산 제품이 약 10% 정도 가격이 저렴해 점진적으로 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 대형 TV용 편광필름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을 갖고 현재 생산라인을 정비 중이다.
한편,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 등 패널 업체에 따르면 LG화학과 에이스디지텍 등 국내 생산업체로부터의 LCD 편광판 조달 비중이 매년 증가해 왔으며, 최근에는 이들 업체의 생산량 상당부분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송원준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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