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A 칩 공급시 브루기반 휴대폰용 무료제공
위피진영 타격 가능성
미국 퀄컴이 CDMA 칩인 MSM6000시리즈에 브루(BREW)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인 `브루 API'를 탑재, 이를 `API One'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한국형 무선인터넷 플랫폼인 `위피'(WIPI) 진영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MSM6000 CDMA 칩에 브루 다운로드 서비스 기능을 제외한 사실상의 브루 플랫폼인 `브루 API'를 탑재, 국내 휴대폰 업체를 대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브루 API'는 브루 플랫폼에서 각종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일종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내 일부 메이저 휴대폰업체는 특정 모델에 한해 현재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에 있어 브루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퀄컴이 제공하는 브루 API가 칩 메이커가 직접 만든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MSM칩셋에 최적화돼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갖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휴대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퀄컴이 제공하는 브루API는 MSM칩셋에 최적화돼 있기 때문에 속도와 호환성면에서 우수하다"며 "일부 휴대폰업체들이 UI일부 기능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사례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위피 진영은 퀄컴이 CDMA 칩셋에 브루API를 탑재하는 것이 위피가 앞으로 부진을 면치 못할 경우, 브루의 한국 시장 재 진입을 용이하게 해주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위피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단말기 업체들이 브루 API 등을 활용하는 것은 잠재적으로 위피 진영에 위협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위피용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들에게 타격을 줄 수도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위피 업계 일부에서는 "퀄컴의 브루API 제공이 `끼워 팔기'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법률적 가능성을 검토하는 한편 이같은 위피 진영의 인식을 정보통신부에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퀄컴측은 "브루API가 칩 안에 탑재돼 있지만 이를 사용하지 않으면 그만"이라며 "브루API를 제공하는 것은 점차 고도화되는 퀄컴 칩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피진영 타격 가능성
미국 퀄컴이 CDMA 칩인 MSM6000시리즈에 브루(BREW)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인 `브루 API'를 탑재, 이를 `API One'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한국형 무선인터넷 플랫폼인 `위피'(WIPI) 진영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MSM6000 CDMA 칩에 브루 다운로드 서비스 기능을 제외한 사실상의 브루 플랫폼인 `브루 API'를 탑재, 국내 휴대폰 업체를 대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브루 API'는 브루 플랫폼에서 각종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일종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내 일부 메이저 휴대폰업체는 특정 모델에 한해 현재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에 있어 브루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퀄컴이 제공하는 브루 API가 칩 메이커가 직접 만든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MSM칩셋에 최적화돼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갖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휴대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퀄컴이 제공하는 브루API는 MSM칩셋에 최적화돼 있기 때문에 속도와 호환성면에서 우수하다"며 "일부 휴대폰업체들이 UI일부 기능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사례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위피 진영은 퀄컴이 CDMA 칩셋에 브루API를 탑재하는 것이 위피가 앞으로 부진을 면치 못할 경우, 브루의 한국 시장 재 진입을 용이하게 해주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위피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단말기 업체들이 브루 API 등을 활용하는 것은 잠재적으로 위피 진영에 위협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위피용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들에게 타격을 줄 수도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위피 업계 일부에서는 "퀄컴의 브루API 제공이 `끼워 팔기'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법률적 가능성을 검토하는 한편 이같은 위피 진영의 인식을 정보통신부에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퀄컴측은 "브루API가 칩 안에 탑재돼 있지만 이를 사용하지 않으면 그만"이라며 "브루API를 제공하는 것은 점차 고도화되는 퀄컴 칩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