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브랜드 리스크 우려… 옛 IBM `씽크' 채용 검토
`레노버, 듀얼브랜드냐, 단일브랜드냐.'
IBM PC사업을 인수한 레노버가 내년 2윌 전세계 소비자시장을 겨냥해 선보일 새 글로벌 브랜드를 놓고, 완전히 새 브랜드를 창조하는 방안보다는 구 IBM의 PC 브랜드인 `씽크'의 하위브랜드로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8일 레노버에 정통한 한 PC업계 고위관계자는 "레노버 뉴욕 본사 경영진이 소비자지향의 새 글로벌 브랜드를 구상하면서 기존 구 IBM 제품군처럼 `씽크'를 앞에 붙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HP-컴팩의 듀얼브랜드도 그리 좋게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브랜드파워가 중국에만 집중돼 있는 레노버가 IBM 씽크와 별개의 브랜드로 가는 데는 위험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레노버의 향후 브랜드전략 행보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한국IBM과 LG전자는 국내합작법인 LG IBM PC를 통해 기업시장은 IBM 씽크, 소비자시장은 LG `엑스'로 공략하는 듀얼브랜드전략으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컴팩을 합병한 HP의 경우 HP `조나다'(PDA)ㆍ컴팩 `에보'(기업용 노트북PC) 등 일부 브랜드를 정리하고 PC영역에서는 소비자시장의 경우 HP 브랜드로, 기업시장은 컴팩 브랜드로 공략하는 듀얼브랜드전략을 펼쳐왔으나, 아직까지 양 브랜드가 뚜렷이 차별화된 강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더욱이 레노버의 경우 중국 PC시장 부동의 1위 업체로 IBM PC사업 인수를 통해 일약 세계 3위 PC업체로 뛰어오르긴 했으나, 중국 및 아시아 일부를 제외한 세계시장 대부분에서는 사실상 브랜드파워가 전무한 상태. 특히 IBM PC사업 인수의 큰 목적이 이 회사의 글로벌 브랜드와 유통망 강화를 통해 세계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인 인지도의 씽크를 버리고 굳이 새 브랜드를 내놓아 마케팅역량을 양분하게 될 지 의문스러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한국레노버 이재용 사장은 "새 브랜드와 씽크의 듀얼브랜드 전략을 검토하고 있으며, 새 브랜드를 `씽크' 하위로 만드는 것은 고려대상이 아니다"라면서도 "새 브랜드 전략은 본사 고위층의 일로 우리 쪽에서 구체적인 사항까지 잘 알지는 못한다"며 여운을 남겼다.
`레노버, 듀얼브랜드냐, 단일브랜드냐.'
IBM PC사업을 인수한 레노버가 내년 2윌 전세계 소비자시장을 겨냥해 선보일 새 글로벌 브랜드를 놓고, 완전히 새 브랜드를 창조하는 방안보다는 구 IBM의 PC 브랜드인 `씽크'의 하위브랜드로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8일 레노버에 정통한 한 PC업계 고위관계자는 "레노버 뉴욕 본사 경영진이 소비자지향의 새 글로벌 브랜드를 구상하면서 기존 구 IBM 제품군처럼 `씽크'를 앞에 붙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HP-컴팩의 듀얼브랜드도 그리 좋게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브랜드파워가 중국에만 집중돼 있는 레노버가 IBM 씽크와 별개의 브랜드로 가는 데는 위험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레노버의 향후 브랜드전략 행보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한국IBM과 LG전자는 국내합작법인 LG IBM PC를 통해 기업시장은 IBM 씽크, 소비자시장은 LG `엑스'로 공략하는 듀얼브랜드전략으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컴팩을 합병한 HP의 경우 HP `조나다'(PDA)ㆍ컴팩 `에보'(기업용 노트북PC) 등 일부 브랜드를 정리하고 PC영역에서는 소비자시장의 경우 HP 브랜드로, 기업시장은 컴팩 브랜드로 공략하는 듀얼브랜드전략을 펼쳐왔으나, 아직까지 양 브랜드가 뚜렷이 차별화된 강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더욱이 레노버의 경우 중국 PC시장 부동의 1위 업체로 IBM PC사업 인수를 통해 일약 세계 3위 PC업체로 뛰어오르긴 했으나, 중국 및 아시아 일부를 제외한 세계시장 대부분에서는 사실상 브랜드파워가 전무한 상태. 특히 IBM PC사업 인수의 큰 목적이 이 회사의 글로벌 브랜드와 유통망 강화를 통해 세계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인 인지도의 씽크를 버리고 굳이 새 브랜드를 내놓아 마케팅역량을 양분하게 될 지 의문스러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한국레노버 이재용 사장은 "새 브랜드와 씽크의 듀얼브랜드 전략을 검토하고 있으며, 새 브랜드를 `씽크' 하위로 만드는 것은 고려대상이 아니다"라면서도 "새 브랜드 전략은 본사 고위층의 일로 우리 쪽에서 구체적인 사항까지 잘 알지는 못한다"며 여운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