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아 19일 거래 이어 오늘과내일 연말 상장 심사
아이네임즈ㆍ넷피아도 채비
국내 도메인업계 최초로 가비아(대표 김홍국)가 이달 19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개시를 하면서 여타 도메인업체들도 제도권인 코스닥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도메인 업계에 따르면, 도메인ㆍ호스팅업체 오늘과내일(대표 이인우)이 이르면 연말경 코스닥 상장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오늘과내일은 올 상반기에 90억원의 매출과 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사업구조 확대로 연간 매출 목표를 200억 원으로 잡고 있다.
또한 기업공개를 추진할만한 도메인 업체로는 아이네임즈와 후이즈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넷피아(공동대표 이금룡ㆍ이병훈)의 경우, 4년 전부터 금융감독원 공시를 실천하며 코스닥행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끌고 있다.
여태까지 도메인 업체들은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코스닥에 도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가비아의 경우도 2004년 9월 코스닥 심사에서 탈락한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 가비아 관계자는 "재 작년말 제정돼 작년 7월1일부터 발효된 인터넷주소자원관리법으로 인해 실적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지난해 `보류' 판정을 받았다"며 "당시 코스닥위원회는 도메인 시장의 안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도메인업체들의 수익 구조가 IDC 운영, 도메인, 웹솔루션, SI, 외환솔루션 등으로 국한돼 있어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전에는 실적을 높이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도메인업계의 한 관계자는 "도메인 원가의 70%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가져가기 때문에 개별 업체들의 경우에는 수익이 적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 "여타 사업부문이 받쳐주지 못할 경우에는 코스닥행이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즉, 도메인과 호스팅이 주된 사업이지만 이미지 제작 등 추가사업을 통해 부가 수입원을 창출해야만 도메인업체들이 코스닥 상장 등 제도권 진입이 가능하는 것이다.
아사달의 한 관계자는 "도메인시장 자체가 포화상태에 이르다보니 자금 수급 측면에서 코스닥 상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하지만 대다수 업체가 아직까지 실적 미달로 코스닥행을 추진하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사업영역 확장을 이룬 이후에나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도메인업체들의 잦은 소송과 대표이사 1인 체제도 코스닥행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도 있다. 넷피아가 최근 이판정 창업주 개인명의로 돼 있던 넷피아의 상표권과 도메인을 18억9000만원에 회사측에 매각한 것도 코스닥행 추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심사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는 `이해관계자 거래의 적정성' 요건에 해당되지만 대주주 지분 변동 요건처럼 명확한 코스닥 결격사유로 지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아이네임즈ㆍ넷피아도 채비
국내 도메인업계 최초로 가비아(대표 김홍국)가 이달 19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개시를 하면서 여타 도메인업체들도 제도권인 코스닥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도메인 업계에 따르면, 도메인ㆍ호스팅업체 오늘과내일(대표 이인우)이 이르면 연말경 코스닥 상장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오늘과내일은 올 상반기에 90억원의 매출과 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사업구조 확대로 연간 매출 목표를 200억 원으로 잡고 있다.
또한 기업공개를 추진할만한 도메인 업체로는 아이네임즈와 후이즈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넷피아(공동대표 이금룡ㆍ이병훈)의 경우, 4년 전부터 금융감독원 공시를 실천하며 코스닥행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끌고 있다.
여태까지 도메인 업체들은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코스닥에 도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가비아의 경우도 2004년 9월 코스닥 심사에서 탈락한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 가비아 관계자는 "재 작년말 제정돼 작년 7월1일부터 발효된 인터넷주소자원관리법으로 인해 실적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지난해 `보류' 판정을 받았다"며 "당시 코스닥위원회는 도메인 시장의 안정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도메인업체들의 수익 구조가 IDC 운영, 도메인, 웹솔루션, SI, 외환솔루션 등으로 국한돼 있어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전에는 실적을 높이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도메인업계의 한 관계자는 "도메인 원가의 70%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가져가기 때문에 개별 업체들의 경우에는 수익이 적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 "여타 사업부문이 받쳐주지 못할 경우에는 코스닥행이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즉, 도메인과 호스팅이 주된 사업이지만 이미지 제작 등 추가사업을 통해 부가 수입원을 창출해야만 도메인업체들이 코스닥 상장 등 제도권 진입이 가능하는 것이다.
아사달의 한 관계자는 "도메인시장 자체가 포화상태에 이르다보니 자금 수급 측면에서 코스닥 상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하지만 대다수 업체가 아직까지 실적 미달로 코스닥행을 추진하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사업영역 확장을 이룬 이후에나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도메인업체들의 잦은 소송과 대표이사 1인 체제도 코스닥행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도 있다. 넷피아가 최근 이판정 창업주 개인명의로 돼 있던 넷피아의 상표권과 도메인을 18억9000만원에 회사측에 매각한 것도 코스닥행 추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심사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는 `이해관계자 거래의 적정성' 요건에 해당되지만 대주주 지분 변동 요건처럼 명확한 코스닥 결격사유로 지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