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근로소득 2% 증가 불구 물가감안 0.2% 감소
통계청 가계동향 발표
올 3분기 전국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294만9000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하는 데 그치고 물가를 감안한 실질로는 오히려 0.2% 감소했다. 소비지출이 늘긴 했으나 소득 증가세가 전 분기(4.4%)보다 크게 둔화해 소비회복세에 부정적으로 작용할지 우려되는 대목이다.
더욱이 조세, 사회보험료 등을 포함한 가구당 비소비지출은 38만8000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2%나 증가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가장 큰 소득원인 근로소득(명목 기준)이 2.0%, 2대 소득원인 사업소득도 0.6% 증가에 각각 그치고 퇴직금이나 연금 일시금 등 비경상소득은 10.5% 감소해 소득 증가율이 저조했다.
특히 실질 소득의 증가율(-0.2%)은 2003년 1분기의 0.2% 이후 10분기만에 최저 수준이며 같은 3분기만으로 놓고 보면 외환위기 때였던 1998년 이후 최악이다.
또 비소비지출을 내역별로 보면 조세(직접세)가 28.2% 증가(9만8500 원)했으며 공적연금(기여금과 국민연금)이 3.6%(7만1200 원), 사회보험(건강ㆍ고용보험료)이 5.5%(5만7000 원), 교육비 송금과 생활비 보조 등을 포함한 기타 비소비지출이 5.8%(16만1400 원) 증가했다.
통계청은 조세 증가는 재산세 납부시기가 종전 7월,10월에서 7월,9월로 변동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구당 소비지출은 204만9000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실질로는 1.3% 증가)해 전 분기(2.9%)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재정경제부는 이에 대해 "소득 증가의 둔화는 작년 3분기가 상대적으로 호조세였던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소비지출이 전 분기보다 증가폭이 확대해 경기 회복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처분가능소득은 256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다. 또한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흑자액은 51만2000 원으로 8.4% 감소했고 평균소비성향은 80.0%로 전년동기대비 2.0%포인트 증가했다.
소비지출을 항목별로 보면 식료품이 55만8700 원으로 1.9% 감소(외식 -0.1%)한 반면 주거비는 7만100원으로 8.4%, 통신기기는 30%나 증가했다. 담배 등 기타소비지출은 32만1600 원으로 1.4% 감소했는데, 이중 비중이 가장 큰(11.7%) 잡비는 23만9900 원으로 4.1%나 감소했다.
소득분배와 관련, 가장 소득이 적은 계층인 1분위가 1.7% 증가한 것을 비롯해 2분위 2.2%, 3분위 3.5%, 4분위 2.4%, 5분위 1.4%로 각각 증가, 3분위가 0.2%포인트 증가하고 가장 소득이 많은 5분위는 0.3%포인트 감소했다. 5분위 계층의 소비지출은 338만8800 원인 반면 1분위 소비지출은 104만7900 원이었다. 특히 1분위 계층은 35만8900 원의 적자를 냈다.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31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실질 0.6%)했다. 또 가구당 소비지출은 215만3000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실질 1.6%)했고 비소비지출은 44만6000 원으로 11.3%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은 286만5000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으며 흑자액은 4.3% 감소했다. 평균소비성향은 75.1%로 전년동기대비 1.5%포인트 증가했다.
5분위별 소득은 1분위 3.4%, 2분위 2.8%, 3분위 3.4%, 4분위 2.4%, 5분위 3.1%로 각각 증가, 4분위가 0.1%포인트 감소한 반면 5분위는 0.1%포인트 증가했다.
통계청 가계동향 발표
올 3분기 전국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294만9000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하는 데 그치고 물가를 감안한 실질로는 오히려 0.2% 감소했다. 소비지출이 늘긴 했으나 소득 증가세가 전 분기(4.4%)보다 크게 둔화해 소비회복세에 부정적으로 작용할지 우려되는 대목이다.
더욱이 조세, 사회보험료 등을 포함한 가구당 비소비지출은 38만8000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2%나 증가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가장 큰 소득원인 근로소득(명목 기준)이 2.0%, 2대 소득원인 사업소득도 0.6% 증가에 각각 그치고 퇴직금이나 연금 일시금 등 비경상소득은 10.5% 감소해 소득 증가율이 저조했다.
특히 실질 소득의 증가율(-0.2%)은 2003년 1분기의 0.2% 이후 10분기만에 최저 수준이며 같은 3분기만으로 놓고 보면 외환위기 때였던 1998년 이후 최악이다.
또 비소비지출을 내역별로 보면 조세(직접세)가 28.2% 증가(9만8500 원)했으며 공적연금(기여금과 국민연금)이 3.6%(7만1200 원), 사회보험(건강ㆍ고용보험료)이 5.5%(5만7000 원), 교육비 송금과 생활비 보조 등을 포함한 기타 비소비지출이 5.8%(16만1400 원) 증가했다.
통계청은 조세 증가는 재산세 납부시기가 종전 7월,10월에서 7월,9월로 변동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구당 소비지출은 204만9000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실질로는 1.3% 증가)해 전 분기(2.9%)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재정경제부는 이에 대해 "소득 증가의 둔화는 작년 3분기가 상대적으로 호조세였던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소비지출이 전 분기보다 증가폭이 확대해 경기 회복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처분가능소득은 256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다. 또한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흑자액은 51만2000 원으로 8.4% 감소했고 평균소비성향은 80.0%로 전년동기대비 2.0%포인트 증가했다.
소비지출을 항목별로 보면 식료품이 55만8700 원으로 1.9% 감소(외식 -0.1%)한 반면 주거비는 7만100원으로 8.4%, 통신기기는 30%나 증가했다. 담배 등 기타소비지출은 32만1600 원으로 1.4% 감소했는데, 이중 비중이 가장 큰(11.7%) 잡비는 23만9900 원으로 4.1%나 감소했다.
소득분배와 관련, 가장 소득이 적은 계층인 1분위가 1.7% 증가한 것을 비롯해 2분위 2.2%, 3분위 3.5%, 4분위 2.4%, 5분위 1.4%로 각각 증가, 3분위가 0.2%포인트 증가하고 가장 소득이 많은 5분위는 0.3%포인트 감소했다. 5분위 계층의 소비지출은 338만8800 원인 반면 1분위 소비지출은 104만7900 원이었다. 특히 1분위 계층은 35만8900 원의 적자를 냈다.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31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실질 0.6%)했다. 또 가구당 소비지출은 215만3000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실질 1.6%)했고 비소비지출은 44만6000 원으로 11.3%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은 286만5000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으며 흑자액은 4.3% 감소했다. 평균소비성향은 75.1%로 전년동기대비 1.5%포인트 증가했다.
5분위별 소득은 1분위 3.4%, 2분위 2.8%, 3분위 3.4%, 4분위 2.4%, 5분위 3.1%로 각각 증가, 4분위가 0.1%포인트 감소한 반면 5분위는 0.1%포인트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