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했던 지난 시절 떠올라 기다려준 팬들 너무 고마워”
조용호가 프로게이머 데뷔 이후 첫 우승을 거뒀다. 지난 14일 광주 염주 체육관에서 열린 싸이언배 엠비씨게임 스타리그 결승전 4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꺾고 우승을 확정한 KTF 조용호는 심호흡을 하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프로게이머 경력 6년만에 처음으로 개인리그 우승컵을 차지한 순간이었다. 경기를 마친 조용호를 만났다.
-우승 소감은.
"너무 오래 기다린 우승이어서인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3년전 개인리그 결승에 올랐을 때 우승을 하면 하늘을 날 것 같은 생각이었다. 그런데 막상 우승을 하고 나니 고생스러웠던 지난 시절만 떠올랐다."
-가족은 현장에 오지 않았는가.
"아버지가 전화로 응원해 주셨다. 원래 게임을 시작할 때도 반대를 많이 하셨고 성품도 무뚝뚝하신 분이라 길게 말씀하시지 않는다. 이번에는 오랜만의 결승이어서인지 전화로 많은 말씀을 해 주셨다. 침착하게 하라던 말씀이 도움이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처음 떠오른 사람도 아버지였다."
-상금은 어떻게 사용할 계획인가.
"고마운 사람들에게 식사라도 한 끼 대접하고 남은 금액은 전부 저금하지 않을까 싶다."
-예전 팀 소울 김은동 감독이 현장을 찾았는데.
"경기가 모두 끝나고야 오셨다는 것을 알았다. 처음 내게 게임을 직업으로 갖게 해 준 분이다. 집들이에도 가지 못했는데 조만간 한번 따로 찾아뵙겠다."
-앞으로 목표는.
"2월에 있을 스카이 프로리그 2005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모든 팀들이 바라고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나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프로게이머가 된지 6년째다. 그 동안 정말 지치지 않고 기다려준 팬들께 너무 감사 드린다. 이번 우승이 팬 여러분의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이 되었으면 한다."
파이터포럼
조용호가 프로게이머 데뷔 이후 첫 우승을 거뒀다. 지난 14일 광주 염주 체육관에서 열린 싸이언배 엠비씨게임 스타리그 결승전 4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꺾고 우승을 확정한 KTF 조용호는 심호흡을 하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프로게이머 경력 6년만에 처음으로 개인리그 우승컵을 차지한 순간이었다. 경기를 마친 조용호를 만났다.
-우승 소감은.
"너무 오래 기다린 우승이어서인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3년전 개인리그 결승에 올랐을 때 우승을 하면 하늘을 날 것 같은 생각이었다. 그런데 막상 우승을 하고 나니 고생스러웠던 지난 시절만 떠올랐다."
-가족은 현장에 오지 않았는가.
"아버지가 전화로 응원해 주셨다. 원래 게임을 시작할 때도 반대를 많이 하셨고 성품도 무뚝뚝하신 분이라 길게 말씀하시지 않는다. 이번에는 오랜만의 결승이어서인지 전화로 많은 말씀을 해 주셨다. 침착하게 하라던 말씀이 도움이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처음 떠오른 사람도 아버지였다."
-상금은 어떻게 사용할 계획인가.
"고마운 사람들에게 식사라도 한 끼 대접하고 남은 금액은 전부 저금하지 않을까 싶다."
-예전 팀 소울 김은동 감독이 현장을 찾았는데.
"경기가 모두 끝나고야 오셨다는 것을 알았다. 처음 내게 게임을 직업으로 갖게 해 준 분이다. 집들이에도 가지 못했는데 조만간 한번 따로 찾아뵙겠다."
-앞으로 목표는.
"2월에 있을 스카이 프로리그 2005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모든 팀들이 바라고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나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프로게이머가 된지 6년째다. 그 동안 정말 지치지 않고 기다려준 팬들께 너무 감사 드린다. 이번 우승이 팬 여러분의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이 되었으면 한다."
파이터포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