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1440대 작년보다 23% 증가… 혼다 CR-V 최다
국산차 갈수록 판매 급감 고급화로 이미지 개선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밴(Van)을 포함한 국산 레저차량(RV)의 판매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반면, 수입 RV 판매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국산 RV의 올 1？4분기 내수 판매대수는 5만6731대로 작년동기(6만622대) 대비 6.4% 감소했지만, 수입 RV는 올 1？4분기 1440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1170대)에 비해 23%나 증가했다.
지난해 7~10인승 RV에 대한 자동차세 인상과 경유값 상승 등으로 2005년 국산 RV의 총 판매대수는 29만1509대에 그쳐 2004년(34만3492대)에 비해 15.1% 가량 줄었다.
이에 비해 수입 RV 판매는 2003년 3310대에서 2004년 4744대, 2005년 5344대 등으로 매해 평균 28%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 RV 판매가 늘어나는 것은 전반적인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 외에 수입차 업계가 판매 모델수를 늘리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입 RV의 모델 수는 2003년 40개에서 2004년 48개, 2005년 59개로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올 들어서만 해도 볼보가 XC90과 XC70 디젤 모델에 이어 최근 스포츠 왜건형 V50을 출시했고,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처음 SUV인 ML350을 출시했으며, 렉서스 RX350, 인티니티 뉴 FX시리즈 등 다양한 RV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올해 1？4분기에 가장 많이 팔린 수입 RV는 혼다의 CR-V(376대)이고, 이어 렉서스 RX시리즈(107대), 볼보 XC90 시리즈(100대), 벤츠 ML350(93대) 등의 순이었다.
특히 고급 SUV를 표방하는 렉서스？벤츠？BMW 등의 판매 1위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 아우디가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SUV `Q7'을 출시하며 수입 럭셔리 SUV 시장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반면 RV 시장 침체로 고심하고 있는 국내 RV 메이커들은 모델 고급화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최근 나온 쌍용 렉스턴Ⅱ를 비롯해 기아 그랜드카니발 리무진, 하반기 출시될 현대 테라칸 후속(EN) 등은 모두 수입차에 버금가는 고급 옵션을 대거 채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현재 RV 수요는 저가와 고가 제품으로 양극화하고 있다"며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양극화로 갈수록 저가 RV 제품은 사라지고, 고급 RV가 자리를 잡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국산차 갈수록 판매 급감 고급화로 이미지 개선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밴(Van)을 포함한 국산 레저차량(RV)의 판매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반면, 수입 RV 판매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국산 RV의 올 1？4분기 내수 판매대수는 5만6731대로 작년동기(6만622대) 대비 6.4% 감소했지만, 수입 RV는 올 1？4분기 1440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1170대)에 비해 23%나 증가했다.
지난해 7~10인승 RV에 대한 자동차세 인상과 경유값 상승 등으로 2005년 국산 RV의 총 판매대수는 29만1509대에 그쳐 2004년(34만3492대)에 비해 15.1% 가량 줄었다.
이에 비해 수입 RV 판매는 2003년 3310대에서 2004년 4744대, 2005년 5344대 등으로 매해 평균 28%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 RV 판매가 늘어나는 것은 전반적인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 외에 수입차 업계가 판매 모델수를 늘리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입 RV의 모델 수는 2003년 40개에서 2004년 48개, 2005년 59개로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올 들어서만 해도 볼보가 XC90과 XC70 디젤 모델에 이어 최근 스포츠 왜건형 V50을 출시했고,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처음 SUV인 ML350을 출시했으며, 렉서스 RX350, 인티니티 뉴 FX시리즈 등 다양한 RV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올해 1？4분기에 가장 많이 팔린 수입 RV는 혼다의 CR-V(376대)이고, 이어 렉서스 RX시리즈(107대), 볼보 XC90 시리즈(100대), 벤츠 ML350(93대) 등의 순이었다.
특히 고급 SUV를 표방하는 렉서스？벤츠？BMW 등의 판매 1위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 아우디가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SUV `Q7'을 출시하며 수입 럭셔리 SUV 시장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반면 RV 시장 침체로 고심하고 있는 국내 RV 메이커들은 모델 고급화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최근 나온 쌍용 렉스턴Ⅱ를 비롯해 기아 그랜드카니발 리무진, 하반기 출시될 현대 테라칸 후속(EN) 등은 모두 수입차에 버금가는 고급 옵션을 대거 채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현재 RV 수요는 저가와 고가 제품으로 양극화하고 있다"며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양극화로 갈수록 저가 RV 제품은 사라지고, 고급 RV가 자리를 잡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