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신장병을 조기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선보였다.
전북대 의대 박성광 교수(51)팀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고규영 교수(48)팀은 `일측요관폐쇄 동물모형에서 신반흔에 대한 콤프앤지원의 개선효과'라는 논문을 통해 만성 신부전증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방안이 현실화되면 그동안 조기에 치료하지 못해 투석이나 신장이식 단계까지 가는 만성 신부전증의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신장의 모세혈관 손상이 신장 질환 진행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고 교수와 바이오 벤처기업 제넥셀이 개발중인 혈관형성촉진제 콤프앤지원(COMP-Ang1)을 신장병 생쥐에 투여한 실험에서 콤프앤지원은 병든 신장의 모세혈관들을 대부분 재생시켰을 뿐 아니라 신장의 염증반응과 섬유화 반응을 억제, 신장병 진행을 막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콤프앤지원은 족부궤양 등 당뇨병 합병증을 치료하는 혈관생성촉진 단백질로 고 교수팀이 지난 2004년 개발했다.
2002년 기준 우리나라에는 만성신부전증 환자가 3만4200명 정도인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매년 그 수가 10% 씩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의 경우 20세 이상 만성 신부전증 환자는 2000만명, 이들 중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말기 환자만 39만명이다.
고규영 KAIST 교수는 "현재 제넥셀에서 임상시험용샘플의 공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준비가 되는 대로 전북대 박성광 교수팀과 협력 신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삼실험 가능성을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논문은 세계 최고의 신장 관련 학술지인 미국신장학회지(Journal of Society of Nephrology) 9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대전=구남평기자@디지털타임스
전북대 의대 박성광 교수(51)팀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고규영 교수(48)팀은 `일측요관폐쇄 동물모형에서 신반흔에 대한 콤프앤지원의 개선효과'라는 논문을 통해 만성 신부전증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방안이 현실화되면 그동안 조기에 치료하지 못해 투석이나 신장이식 단계까지 가는 만성 신부전증의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신장의 모세혈관 손상이 신장 질환 진행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고 교수와 바이오 벤처기업 제넥셀이 개발중인 혈관형성촉진제 콤프앤지원(COMP-Ang1)을 신장병 생쥐에 투여한 실험에서 콤프앤지원은 병든 신장의 모세혈관들을 대부분 재생시켰을 뿐 아니라 신장의 염증반응과 섬유화 반응을 억제, 신장병 진행을 막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콤프앤지원은 족부궤양 등 당뇨병 합병증을 치료하는 혈관생성촉진 단백질로 고 교수팀이 지난 2004년 개발했다.
2002년 기준 우리나라에는 만성신부전증 환자가 3만4200명 정도인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매년 그 수가 10% 씩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의 경우 20세 이상 만성 신부전증 환자는 2000만명, 이들 중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한 말기 환자만 39만명이다.
고규영 KAIST 교수는 "현재 제넥셀에서 임상시험용샘플의 공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준비가 되는 대로 전북대 박성광 교수팀과 협력 신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삼실험 가능성을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논문은 세계 최고의 신장 관련 학술지인 미국신장학회지(Journal of Society of Nephrology) 9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대전=구남평기자@디지털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