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 데이터 지분 전량 김회장에 매각
수직계열로 재편…신사업 발굴 주목
다우그룹이 최근 다우데이터를 그룹의 정점에 앞세우는 지분변동을 단행해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우기술은 최근 계열사인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 1100만주(49.48%) 전량을 164억원에 대주주인 김익래 회장에게 매각했다. 또 김 회장은 장외업체 다반테크 지분 623만주(57.6%) 전량을 다우데이타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순환출자 구조에서 `김회장-다우데이타-다반테크-다우기술-키움증권'의 수직계열 구조로 재편됐다. 또 김회장의 다우기술에 대한 직접행사 의결권은 이번 지분 조정으로 20%에서 18%로 낮아지게 됐다.
이처럼 다우데이타가 그룹의 중심 세력에 서자 순환출자 해소 외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다우 측은 "모기업의 역할은 여전히 다우기술이 할 것"이라며 "순환출자 해소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여야 하는데 지금이 (순환출자 해소 비용 관련) 적절한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우그룹은 IT 외에도 금융, 서비스 등 3개 부문으로 12개 관계사를 거느리고 있다. IT 부문에 다우기술, 다우데이타시스템을 비롯해 반도체 분야의 전자설계자동화(EDA) 솔루션 전문기업인 다반테크, 쿼크(Quark) X프레스 총판인 인큐브테크, CTI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앤씨텔레콤, VoIP 솔루션을 개발하는 제너시스템, 포털 유니텔을 운영하고 있는 유디에스, 온라인 금융정보 서비스 기업인 이머니 등이 있다. 또 금융 부문에 키움닷컴, 한국IT벤처투자와 키움인베스트먼트, 한국신용평가정보 등이 있다.
이들은 2004년까지 절반이 적자 회사였지만 최근 1~2개 계열사만 빼고 모두 흑자 전환해 이익폭을 키워나가고 있다. 김익래 회장이 이번 지분 변동 후 사업 변화를 꾀할지 주목된다. 최근 계열사의 사업이 안정적인 단계에 접어든 만큼 획기적인 변화보다 내실을 다지는 데 무게를 둘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지난해 HR(인적자원) 전문기업을 인수한 사례에서 보듯 신사업 발굴계획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디지털 사회에서 승부는 앞으로 나타날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누가 먼저 읽어내느냐에 달려있다"며 전 계열사에 신사업 발굴을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회장이 자신의 초기 비전이었던 인터넷 종합그룹과 소프트뱅크와 같은 지주회사 체제를 만든 데 어느 정도 성공한 만큼 앞으로 새로운 카드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직계열로 재편…신사업 발굴 주목
다우그룹이 최근 다우데이터를 그룹의 정점에 앞세우는 지분변동을 단행해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우기술은 최근 계열사인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 1100만주(49.48%) 전량을 164억원에 대주주인 김익래 회장에게 매각했다. 또 김 회장은 장외업체 다반테크 지분 623만주(57.6%) 전량을 다우데이타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순환출자 구조에서 `김회장-다우데이타-다반테크-다우기술-키움증권'의 수직계열 구조로 재편됐다. 또 김회장의 다우기술에 대한 직접행사 의결권은 이번 지분 조정으로 20%에서 18%로 낮아지게 됐다.
이처럼 다우데이타가 그룹의 중심 세력에 서자 순환출자 해소 외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다우 측은 "모기업의 역할은 여전히 다우기술이 할 것"이라며 "순환출자 해소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여야 하는데 지금이 (순환출자 해소 비용 관련) 적절한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우그룹은 IT 외에도 금융, 서비스 등 3개 부문으로 12개 관계사를 거느리고 있다. IT 부문에 다우기술, 다우데이타시스템을 비롯해 반도체 분야의 전자설계자동화(EDA) 솔루션 전문기업인 다반테크, 쿼크(Quark) X프레스 총판인 인큐브테크, CTI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앤씨텔레콤, VoIP 솔루션을 개발하는 제너시스템, 포털 유니텔을 운영하고 있는 유디에스, 온라인 금융정보 서비스 기업인 이머니 등이 있다. 또 금융 부문에 키움닷컴, 한국IT벤처투자와 키움인베스트먼트, 한국신용평가정보 등이 있다.
이들은 2004년까지 절반이 적자 회사였지만 최근 1~2개 계열사만 빼고 모두 흑자 전환해 이익폭을 키워나가고 있다. 김익래 회장이 이번 지분 변동 후 사업 변화를 꾀할지 주목된다. 최근 계열사의 사업이 안정적인 단계에 접어든 만큼 획기적인 변화보다 내실을 다지는 데 무게를 둘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지난해 HR(인적자원) 전문기업을 인수한 사례에서 보듯 신사업 발굴계획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디지털 사회에서 승부는 앞으로 나타날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누가 먼저 읽어내느냐에 달려있다"며 전 계열사에 신사업 발굴을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회장이 자신의 초기 비전이었던 인터넷 종합그룹과 소프트뱅크와 같은 지주회사 체제를 만든 데 어느 정도 성공한 만큼 앞으로 새로운 카드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