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IP-PBX 전환늦어 경쟁력 상실
지자체 프로젝트 시스코ㆍ어바이어 독식
공공기관내 PBX(사설교환기) 장비시장에 외산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14일 통신장비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현재 LG-노텔) 등 국내 대기업 PBX가 시장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던 공공기관내 교환기(PBX) 시장에 최근 어바이어, 노텔, 시스코시스템즈 등 외산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과거 공공기관내 통신시스템 시장은 국산 교환기 명맥을 이어 온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산 업체들이 80% 이상을 점유하며, 주로 기업용 통신시스템 시장을 공략해온 해외 통신시스템 업체들과 대등한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그러나 최근 공공기관이 벌이고 있는 대부분의 PBX 지원사업은 외산 장비업체들의 독무대가 되고 있다.
서울, 울산을 비롯한 각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한 IP PBX 프로젝트 대부분을 시스코, 어바이어가 차지했고, 대민 서비스 고도화 차원에서 추진해온 국민 통합콜센터와 외교통상부 등 정부부처 통신 프로젝트도 외산 업체가 시장을 과점한 상태다.
이처럼 시장역전 현상이 빚어진 데에는 공공기관 내 통신시스템 시장이 기존 TDM 교환기 환경에서 IP텔레포니 기반의 IP-PBX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된 데 큰 요인이 있다.
공공기관내 통신시스템 요구조건이 인터넷전화(VoIP)와 IP 영상회의 등을 지원하는 IP-PBX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는데 반해, 국내 대기업 장비업체들의 대응이 늦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국내 기업용 PBX 시장을 대표해온 삼성, LG가 각각 어바이어, 노텔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기존 공공기관 사이트를 사실상 이들 해외 업체들에 전수한 것도 공공시장에서 국산 통신시스템이 자취를 감추게 된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실제로 삼성, LG가 공공기관에서 구축했던 기존 통신시스템들이 최근 들어 어바이어, 노텔 제품으로 자동 교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채산성 확보의 문제를 들어 그동안 공공기관 납품을 꺼렸던 해외 장비업체들도 초저가 판촉 프로모션으로 공공시장 공략에 전력투구하고 있어, 해외 장비업체들의 공공기관 시장점유율은 시간이 갈수록 더 확대될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산 IP-PBX를 내놓고 1차로 공공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중소 장비업체들은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IP-PBX 제품을 국산화한 한 업체 임원은 "삼성, LG가 점유했던 공공기관 사이트는 현재 어바이어, 노텔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고, 신규 사이트도 오히려 국내 업체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자체 프로젝트 시스코ㆍ어바이어 독식
공공기관내 PBX(사설교환기) 장비시장에 외산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14일 통신장비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현재 LG-노텔) 등 국내 대기업 PBX가 시장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던 공공기관내 교환기(PBX) 시장에 최근 어바이어, 노텔, 시스코시스템즈 등 외산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과거 공공기관내 통신시스템 시장은 국산 교환기 명맥을 이어 온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산 업체들이 80% 이상을 점유하며, 주로 기업용 통신시스템 시장을 공략해온 해외 통신시스템 업체들과 대등한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그러나 최근 공공기관이 벌이고 있는 대부분의 PBX 지원사업은 외산 장비업체들의 독무대가 되고 있다.
서울, 울산을 비롯한 각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한 IP PBX 프로젝트 대부분을 시스코, 어바이어가 차지했고, 대민 서비스 고도화 차원에서 추진해온 국민 통합콜센터와 외교통상부 등 정부부처 통신 프로젝트도 외산 업체가 시장을 과점한 상태다.
이처럼 시장역전 현상이 빚어진 데에는 공공기관 내 통신시스템 시장이 기존 TDM 교환기 환경에서 IP텔레포니 기반의 IP-PBX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된 데 큰 요인이 있다.
공공기관내 통신시스템 요구조건이 인터넷전화(VoIP)와 IP 영상회의 등을 지원하는 IP-PBX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는데 반해, 국내 대기업 장비업체들의 대응이 늦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국내 기업용 PBX 시장을 대표해온 삼성, LG가 각각 어바이어, 노텔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기존 공공기관 사이트를 사실상 이들 해외 업체들에 전수한 것도 공공시장에서 국산 통신시스템이 자취를 감추게 된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실제로 삼성, LG가 공공기관에서 구축했던 기존 통신시스템들이 최근 들어 어바이어, 노텔 제품으로 자동 교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채산성 확보의 문제를 들어 그동안 공공기관 납품을 꺼렸던 해외 장비업체들도 초저가 판촉 프로모션으로 공공시장 공략에 전력투구하고 있어, 해외 장비업체들의 공공기관 시장점유율은 시간이 갈수록 더 확대될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산 IP-PBX를 내놓고 1차로 공공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중소 장비업체들은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IP-PBX 제품을 국산화한 한 업체 임원은 "삼성, LG가 점유했던 공공기관 사이트는 현재 어바이어, 노텔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고, 신규 사이트도 오히려 국내 업체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