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업체와 대조…M&A 필요성 제기
SW진흥원 이주남 연구원
지난 5년 새에 주요 국산 패키지 소프트웨어(SW) 기업 중 2/3 가량이 새얼굴로 교체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외산 SW기업들은 대부분 그대로 남아 기업의 안정성 측면에서 국내기업과 외산기업 간에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이주남 선임연구원은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주간기술동향 최근호에 기고한 보고서(국내 패키지 SW 시장의 과거 5년, 미래 5년)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5년 간 국내 패키지 SW 시장 상위 50개 기업의 점유율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01년 59.5%에서 2005년 55.3%로 줄어 패키지 SW 부문의 글로벌 기업과 국산 중견 SW 기업의 시장지배력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상위 50대 기업 중 국내 기업의 수는 2001년 19개에서 2005년 21개로 늘었지만, 2001년 19개 국내 상위 기업 중 2005년에도 50위권에 남아 있는 기업은 삼성SDS, 한글과컴퓨터, 핸디소프트, 안철수연구소, 더존디지털웨어, 메디다스(유비케어로 사명 변경 후 이수그룹에 인수), 누리텔레콤 등 7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2001년 50개 기업 중 31개였던 외산 기업 중 29개 기업이 2005년에도 50위권에 남아 있어 안정성 면에서 국내 기업과 외산 기업이 비교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주남 연구원은 "이같은 상황은 규모가 작은 국산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글로벌 SW 기업에 비해 부침이 심한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국산 패키지 SW 기업들도 인수합병 등을 통해 영세성을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IDC 자료를 인용, 2001년 13억 달러였던 국내 패키지 SW 시장이 2005년 20억9600만 달러 규모를 기록, 약 12.7%의 연평균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세계 패키지 SW 시장은 연평균 5.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간 국내 패키지 SW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8.7%로, 같은 기간 국내 IT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5.8%)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 패키지 SW를 수요처 기준으로 나누면, 2001년 29%를 차지했던 제조업 부문이 2005년 24.9%로 줄어든 반면, 공공부문은 2001년 12%에서 2005년 13.4%로 높아졌다. 공공부문 시장은 또 향후 5년간 11%의 연평균 성장률로 가장 성장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분야별로는 디지털 자산관리와 백업에 대한 기업 관심이 꾸준히 늘어 스토리지 SW 부문의 성장률(12.2%)이 가장 높고, 시스템 및 네트워크 관리부문(11.2%)과 보안 관련 SW(10.6%)의 연평균 성장률도 두자릿수가 예상됐다. 반면, 전사적자원관리(8.7%), 공급망관리(7.2%), 고객관계관리(6.4%) 등은 한자릿수 성장이 예상됐다.
SW진흥원 이주남 연구원
지난 5년 새에 주요 국산 패키지 소프트웨어(SW) 기업 중 2/3 가량이 새얼굴로 교체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외산 SW기업들은 대부분 그대로 남아 기업의 안정성 측면에서 국내기업과 외산기업 간에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이주남 선임연구원은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주간기술동향 최근호에 기고한 보고서(국내 패키지 SW 시장의 과거 5년, 미래 5년)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5년 간 국내 패키지 SW 시장 상위 50개 기업의 점유율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01년 59.5%에서 2005년 55.3%로 줄어 패키지 SW 부문의 글로벌 기업과 국산 중견 SW 기업의 시장지배력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상위 50대 기업 중 국내 기업의 수는 2001년 19개에서 2005년 21개로 늘었지만, 2001년 19개 국내 상위 기업 중 2005년에도 50위권에 남아 있는 기업은 삼성SDS, 한글과컴퓨터, 핸디소프트, 안철수연구소, 더존디지털웨어, 메디다스(유비케어로 사명 변경 후 이수그룹에 인수), 누리텔레콤 등 7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2001년 50개 기업 중 31개였던 외산 기업 중 29개 기업이 2005년에도 50위권에 남아 있어 안정성 면에서 국내 기업과 외산 기업이 비교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주남 연구원은 "이같은 상황은 규모가 작은 국산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글로벌 SW 기업에 비해 부침이 심한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국산 패키지 SW 기업들도 인수합병 등을 통해 영세성을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IDC 자료를 인용, 2001년 13억 달러였던 국내 패키지 SW 시장이 2005년 20억9600만 달러 규모를 기록, 약 12.7%의 연평균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세계 패키지 SW 시장은 연평균 5.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간 국내 패키지 SW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8.7%로, 같은 기간 국내 IT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5.8%)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 패키지 SW를 수요처 기준으로 나누면, 2001년 29%를 차지했던 제조업 부문이 2005년 24.9%로 줄어든 반면, 공공부문은 2001년 12%에서 2005년 13.4%로 높아졌다. 공공부문 시장은 또 향후 5년간 11%의 연평균 성장률로 가장 성장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분야별로는 디지털 자산관리와 백업에 대한 기업 관심이 꾸준히 늘어 스토리지 SW 부문의 성장률(12.2%)이 가장 높고, 시스템 및 네트워크 관리부문(11.2%)과 보안 관련 SW(10.6%)의 연평균 성장률도 두자릿수가 예상됐다. 반면, 전사적자원관리(8.7%), 공급망관리(7.2%), 고객관계관리(6.4%) 등은 한자릿수 성장이 예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