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3.4분기에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 는 실적을 냈다는 평가 속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7일 오전 10시53분 현재 KT는 전날보다 1.73% 오른 4만4천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4만4천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 주문이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KT는 올해 3.4분기 매출액이 2조9천99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천363억원으로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천176억원으로 4.0% 증가했다. 2.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5%, 7.3%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KT의 3.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돈 양호한 수준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 경쟁 과열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우려에도 비용통제가 잘 이뤄져 마케팅 비용이 생각보다 적었다"며 "실적은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또 양호한 실적과 함께 고배당 기대감 및 저평가 매력까지 겹쳐 KT 주가는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상용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하나로텔레콤과 데이콤 등 타 업체들이 많이 상승한 상황에서 연말 배당을 노린 기관투자가들이 KT로 바꿔타는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배당액도 주당 2천원 정도로 예상돼 중간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으로 감안하면 연간으로 주당 3천원의 배당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4.4분기와 내년 KT의 실적과 주가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특히 4.4분기에는 계절적인 비수기인 데다 과열 경쟁에 따른 비용 등으로 전통적으로 수익이 많이 나는 시기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내년에는 IPTV(인터넷TV) 등 신규 사업의 성공 여부에 따라 실적과 주가가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메리츠증권은 "KT가 내년에는 IPTV 1위 업체로 부상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해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 5만2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IPTV 사업 추진과 관련해 마케팅 비용을 대폭 늘리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될 우려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KT가 내년 통신산업의 변화 흐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상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4.4분기에는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 개선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사업 방향성은 긍정적이나초기 비용 등을 감안할 때 실적은 저점을 형성해 주가도 조정의 계기를 맞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양 애널리스트는 "내년 실적은 신규사업인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사업의 성공 여부와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통제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내년 실적은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나 주가 흐름은 IPTV 등과 같은 성장동인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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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10시53분 현재 KT는 전날보다 1.73% 오른 4만4천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4만4천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 주문이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KT는 올해 3.4분기 매출액이 2조9천99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천363억원으로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천176억원으로 4.0% 증가했다. 2.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5%, 7.3%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KT의 3.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돈 양호한 수준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 경쟁 과열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우려에도 비용통제가 잘 이뤄져 마케팅 비용이 생각보다 적었다"며 "실적은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또 양호한 실적과 함께 고배당 기대감 및 저평가 매력까지 겹쳐 KT 주가는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상용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하나로텔레콤과 데이콤 등 타 업체들이 많이 상승한 상황에서 연말 배당을 노린 기관투자가들이 KT로 바꿔타는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배당액도 주당 2천원 정도로 예상돼 중간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으로 감안하면 연간으로 주당 3천원의 배당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4.4분기와 내년 KT의 실적과 주가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특히 4.4분기에는 계절적인 비수기인 데다 과열 경쟁에 따른 비용 등으로 전통적으로 수익이 많이 나는 시기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내년에는 IPTV(인터넷TV) 등 신규 사업의 성공 여부에 따라 실적과 주가가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메리츠증권은 "KT가 내년에는 IPTV 1위 업체로 부상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해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 5만2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IPTV 사업 추진과 관련해 마케팅 비용을 대폭 늘리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될 우려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KT가 내년 통신산업의 변화 흐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상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4.4분기에는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 개선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사업 방향성은 긍정적이나초기 비용 등을 감안할 때 실적은 저점을 형성해 주가도 조정의 계기를 맞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양 애널리스트는 "내년 실적은 신규사업인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사업의 성공 여부와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통제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내년 실적은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이나 주가 흐름은 IPTV 등과 같은 성장동인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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