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DVD< HD DVD< 블루레이
청자색 레이저 사용하는
3세대 광저장장치 기술
HD급 데이터 2시간 용량 강력한 콘텐츠 보안 기능
인간의 눈은 참으로 간사해 과거로의 회귀를 용서하지 않습니다. SD급(표준화면) 화질을 지원하는 DVD가 처음 출시됐을 때 뛰어난 화질을 극찬하던 소비자들이 어느 순간부터 DVD를 구시대 제품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SD급의 4배에 달하는 풀HD(초고화질)의 화질을 구현하는 블루레이의 등장 때문입니다.
일반 CD에 익숙해 있던 소비자들은 처음 DVD를 봤을 때 느꼈던 감정이, 이제 블루레이에서 재현되고 있습니다.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없는 영상, DVD를 시시한 화면으로 폄하하게 하는 영상, 그것이 블루레이에 담기는 초고화질의 영상입니다.
지난 6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출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블루레이는 지난 11월 소니가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탑재한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를 출시하면서 붐을 타고 있습니다. DVD 시대를 넘어 본격적인 풀HD의 시대, 블루레이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블루레이란 무엇인가?= 블루레이는 CD, DVD를 이은 영상매체 저장 기술의 일종으로, 3세대 광저장장치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 세대의 광 디스크인 CD, DVD와 같이 직경 12㎝, 두께 1.2㎜의 포맷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점은 CD나 DVD에 비해 HD(고화질) 영상을 저장하기 때문에 당연히 데이터 저장공간이 크다는 점입니다.
그럼 왜 블루레이일까요? 블루레이는 데이터 저장에 사용되는 레이저의 방식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CD와 DVD의 광학기술이 적색 레이저를 사용해 데이터를 읽고 기록하는 데 비해 블루레이는 청자색 레이저를 사용합니다. 605㎚ 파장의 적색 레이저 대신 405㎚의 청자색 레이저를 사용해 훨씬 더 정밀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블루레이(Blue-ray)라는 이름은 청자색 레이저의 `블루'와 옵티컬 레이(Ray)의 합성어로, `e'를 빼고 붙인 것입니다.
블루레이는 방송환경의 변화에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아날로그 TV 방송시대에는 영화 1편을 두장에 담을 수 있는 CD면 충분했지만, 디지털방송 시대에는 CD로 부족해 DVD가 등장하게 됐습니다. DVD는 720×480의 해상도를 갖춘 표준화면 2시간 분량을 1장에 담을 수 있습니다.
이어 디지털방송이 HD 방송으로 발전하면서 블루레이가 등장한 것입니다. 블루레이는 풀HD의 해상도인 1920×1080의 해상도와 HD급 데이터를 두시간 이상 저장할 수 있습니다. 또 DVD에 담던 표준영상은 무려 13시간 이상 기록할 수 있습니다. 블루레이는 CD에 비해서는 38배, DVD에 비해서는 5배의 저장용량을 갖습니다.
◇블루레이와 HD-DVD, DVD의 차이= 블루레이와 함께 차세대 DVD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 HD-DVD입니다. 블루레이와 HD-DVD, DVD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저장용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D의 경우 0.7G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반면, DVD는 CD 보다 7배 개선된 4.7GB를 지원합니다. 이어 HD-DVD는 DVD에 비해 약 3배 개선된 15GB를, 블루레이는 5배 개선된 25GB를 지원하게 됩니다. 블루레이가 HD-DVD에 비해 저장용량이 1.5배 이상 큽니다.
여기에 복층 기록이 가능한 듀얼 레이어로 발전하면 용량차가 더 커집니다. HD-DVD가 30GB인데 비해 블루레이는 50GB를 저장할 수 있게 되는 셈이죠. 또 HD-DVD는 트리플 레이어에서 45GB를 지원할 수 있는 반면 블루레이는 4개의 레이어를 사용해 100GB까지 저장할 수 있고, 소니의 경우 8개의 레이어를 사용해 200GB 블루레이 디스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블루레이는 또 DVD나 HD-DV에 비해 저장용량이 크다는 장점 때문에 주 콘텐츠 뿐만 아니라 보너스 콘텐츠를 더 수록할 수 있습니다. 기존 DVD 대비 7.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압축없이 제공해 극장수준의 음향을 구현하고 5배 빠른 인코딩 속도를 제공합니다. 또 강력한 콘텐츠 보안 기능을 제공해 콘텐츠 업체 입장에서도 유리하죠. 이와 함께 먼지나 긁힘에 강해 내구성도 좋습니다.
블루레이는 제작단가가 비싸다는 단점을 제외하면 차세대 DVD 시장을 놓고 경쟁중인 HD-DVD에 비해 유리한 상황입니다.
지원업체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HD-DVD의 경우 도시바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이 적극적인 반면 블루레이는 규격을 만든 소니는 물론 삼성전자, LG전자, 파나소닉, 히타치, 필립스, 델, 애플 등 쟁쟁한 멤버를 갖추고 있습니다. 헐리우드 영화사들도 이미 블루레이에 기운 상황입니다.
차세대 DVD 시장은 올해 태동기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을 형성해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와중에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블루레이와 HD-DVD의 경쟁이 흥미를 배가하고 있습니다.
청자색 레이저 사용하는
3세대 광저장장치 기술
HD급 데이터 2시간 용량 강력한 콘텐츠 보안 기능
인간의 눈은 참으로 간사해 과거로의 회귀를 용서하지 않습니다. SD급(표준화면) 화질을 지원하는 DVD가 처음 출시됐을 때 뛰어난 화질을 극찬하던 소비자들이 어느 순간부터 DVD를 구시대 제품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SD급의 4배에 달하는 풀HD(초고화질)의 화질을 구현하는 블루레이의 등장 때문입니다.
일반 CD에 익숙해 있던 소비자들은 처음 DVD를 봤을 때 느꼈던 감정이, 이제 블루레이에서 재현되고 있습니다.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없는 영상, DVD를 시시한 화면으로 폄하하게 하는 영상, 그것이 블루레이에 담기는 초고화질의 영상입니다.
지난 6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출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블루레이는 지난 11월 소니가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탑재한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를 출시하면서 붐을 타고 있습니다. DVD 시대를 넘어 본격적인 풀HD의 시대, 블루레이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블루레이란 무엇인가?= 블루레이는 CD, DVD를 이은 영상매체 저장 기술의 일종으로, 3세대 광저장장치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 세대의 광 디스크인 CD, DVD와 같이 직경 12㎝, 두께 1.2㎜의 포맷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점은 CD나 DVD에 비해 HD(고화질) 영상을 저장하기 때문에 당연히 데이터 저장공간이 크다는 점입니다.
그럼 왜 블루레이일까요? 블루레이는 데이터 저장에 사용되는 레이저의 방식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CD와 DVD의 광학기술이 적색 레이저를 사용해 데이터를 읽고 기록하는 데 비해 블루레이는 청자색 레이저를 사용합니다. 605㎚ 파장의 적색 레이저 대신 405㎚의 청자색 레이저를 사용해 훨씬 더 정밀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블루레이(Blue-ray)라는 이름은 청자색 레이저의 `블루'와 옵티컬 레이(Ray)의 합성어로, `e'를 빼고 붙인 것입니다.
블루레이는 방송환경의 변화에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아날로그 TV 방송시대에는 영화 1편을 두장에 담을 수 있는 CD면 충분했지만, 디지털방송 시대에는 CD로 부족해 DVD가 등장하게 됐습니다. DVD는 720×480의 해상도를 갖춘 표준화면 2시간 분량을 1장에 담을 수 있습니다.
이어 디지털방송이 HD 방송으로 발전하면서 블루레이가 등장한 것입니다. 블루레이는 풀HD의 해상도인 1920×1080의 해상도와 HD급 데이터를 두시간 이상 저장할 수 있습니다. 또 DVD에 담던 표준영상은 무려 13시간 이상 기록할 수 있습니다. 블루레이는 CD에 비해서는 38배, DVD에 비해서는 5배의 저장용량을 갖습니다.
◇블루레이와 HD-DVD, DVD의 차이= 블루레이와 함께 차세대 DVD로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 HD-DVD입니다. 블루레이와 HD-DVD, DVD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저장용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D의 경우 0.7G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반면, DVD는 CD 보다 7배 개선된 4.7GB를 지원합니다. 이어 HD-DVD는 DVD에 비해 약 3배 개선된 15GB를, 블루레이는 5배 개선된 25GB를 지원하게 됩니다. 블루레이가 HD-DVD에 비해 저장용량이 1.5배 이상 큽니다.
여기에 복층 기록이 가능한 듀얼 레이어로 발전하면 용량차가 더 커집니다. HD-DVD가 30GB인데 비해 블루레이는 50GB를 저장할 수 있게 되는 셈이죠. 또 HD-DVD는 트리플 레이어에서 45GB를 지원할 수 있는 반면 블루레이는 4개의 레이어를 사용해 100GB까지 저장할 수 있고, 소니의 경우 8개의 레이어를 사용해 200GB 블루레이 디스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블루레이는 또 DVD나 HD-DV에 비해 저장용량이 크다는 장점 때문에 주 콘텐츠 뿐만 아니라 보너스 콘텐츠를 더 수록할 수 있습니다. 기존 DVD 대비 7.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압축없이 제공해 극장수준의 음향을 구현하고 5배 빠른 인코딩 속도를 제공합니다. 또 강력한 콘텐츠 보안 기능을 제공해 콘텐츠 업체 입장에서도 유리하죠. 이와 함께 먼지나 긁힘에 강해 내구성도 좋습니다.
블루레이는 제작단가가 비싸다는 단점을 제외하면 차세대 DVD 시장을 놓고 경쟁중인 HD-DVD에 비해 유리한 상황입니다.
지원업체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HD-DVD의 경우 도시바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이 적극적인 반면 블루레이는 규격을 만든 소니는 물론 삼성전자, LG전자, 파나소닉, 히타치, 필립스, 델, 애플 등 쟁쟁한 멤버를 갖추고 있습니다. 헐리우드 영화사들도 이미 블루레이에 기운 상황입니다.
차세대 DVD 시장은 올해 태동기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을 형성해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와중에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블루레이와 HD-DVD의 경쟁이 흥미를 배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