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치 1.5배 이상땐
체크엔진서 자동경고
휘발유차 미국ㆍ경유는 유럽식
엔진 실화 경우 탄소수소 증가
국산 휘발유차는 올해 의무화
올해부터 출고되는 모든 휘발유 자동차는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OBD)를 부착해야 합니다. 또 2008년부터는 경유 자동차 역시 100% OBD를 장착해야 합니다. OBD는 배출가스 관련 부품 고장으로 배출가스가 허용 기준치보다 많이 배출될 때 계기반에 `체크엔진' 경고등을 키거나 경고음을 발생해 운전자에게 정비를 유도하는 시스템입니다.
지구 온난화와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배출가스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지난 2005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 제도입니다. 미국은 이미 1994년부터, 유럽은 2000년부터, 일본은 2002년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다른 국가에 비해 시행시기가 늦는데도 환경부는 올해부터 국산 휘발유차에 OBD를 100% 장착토록 의무화했지만, 한 해 1만대 미만의 차량을 판매하는 수입차 업체들은 2009년부터 적용키로 유예해줘 `국산차 역차별'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OBD시스템이 어떻게 기준치보다 배출가스가 많이 나오는 것을 감지해 알려주는지 원리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OBD의 원리=우선 국내 ODB는 휘발유차의 경우 미국식을, 경유차는 유럽식 OBD 시스템 규격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배출가스 환경기준이 휘발유차의 경우 미국 기준(ULEV)을, 경유차의 경우에는 유럽기준(EURO)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OBD 시스템은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촉매장치, 엔진의 실화, 연료의 증발가스계, 2차 공기공급계, 에어컨계, 연료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산소감지기 등 배출가스와 관련된 자동차 부품 항목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고장 등으로 배출가스 허용기준치의 1.5배 이상이 배출될 때 운전자에게 알려주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의 배출가스 증가요인이 단순히 배기장치 고장만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에서 유발되기 때문입니다.
실린더로 공급된 연료가 불꽃에 제대로 연소되지 않는 엔진 실화의 경우, 탄소수소가 증가하게 됩니다. 또 배출가스를 화학반응에 의해 소멸시켜주는 촉매장치에도 손상을 입혀 최종 배출가스가 더욱 증가하게 됩니다. OBD시스템은 실화에 따른 실린더와 크랭크샤프트 간의 운동 에너지 불균형 상태를 측정, 이상시 경고등을 밝힙니다.
◇촉매장치와 재순환장치 등도 점검=OBD는 촉매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실시간 검사하는데, 촉매장치 앞 뒤에 부착된 산소센서가 이를 감시합니다. 촉매 앞쪽 산소센서에서 나오는 출력전압의 진폭은 배출가스가 정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크고, 뒤쪽 센서의 진폭은 작으므로 그 진폭비를 비교해 기준보다 뒤쪽 센서의 진폭이 크면 OBD시스템에 알려주게 되는 것입니다.
차량에는 배출가스를 다시 실린더로 보내 연소하게 도와주는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가 있는데, 이 장치의 고장도 역시 배출가스를 기준치보다 많이 나오게 합니다. EGR은 정상작동시 엔진의 흡기관 압력이 상승하는데, 이 압력을 센서가 측정해 이상시 알려줍니다.
이밖에 머플러를 통해 나오는 배출가스 외에 연료탱크에서 휘발유 등 연료자체가 누설되는 것도 OBD는 잡아내는데, 이 역시 센서 등으로 감지해냅니다. 주유 후 연료 두껑을 제대로 닫지 않아도 OBD 시스템이 작동해 경고등을 켜게 됩니다.
따라서 OBD시스템은 이처럼 각 배출가스 관련 부품에 달려있는 센서들, 이 센서들로부터 정보를 전달받아 고장여부를 판단하는 엔진 제어장치(ECU), 계기반 경고등 등을 포괄해 일컫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이같은 OBD시스템 인증을 환경부로터 받아야 하며, OBD시스템의 결함시 판매 차량을 전량 리콜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자동차 업체들은 OBD시스템에 대한 부품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는 이유로 소폭의 자동차값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체크엔진서 자동경고
휘발유차 미국ㆍ경유는 유럽식
엔진 실화 경우 탄소수소 증가
국산 휘발유차는 올해 의무화
올해부터 출고되는 모든 휘발유 자동차는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OBD)를 부착해야 합니다. 또 2008년부터는 경유 자동차 역시 100% OBD를 장착해야 합니다. OBD는 배출가스 관련 부품 고장으로 배출가스가 허용 기준치보다 많이 배출될 때 계기반에 `체크엔진' 경고등을 키거나 경고음을 발생해 운전자에게 정비를 유도하는 시스템입니다.
지구 온난화와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배출가스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지난 2005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된 제도입니다. 미국은 이미 1994년부터, 유럽은 2000년부터, 일본은 2002년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다른 국가에 비해 시행시기가 늦는데도 환경부는 올해부터 국산 휘발유차에 OBD를 100% 장착토록 의무화했지만, 한 해 1만대 미만의 차량을 판매하는 수입차 업체들은 2009년부터 적용키로 유예해줘 `국산차 역차별'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OBD시스템이 어떻게 기준치보다 배출가스가 많이 나오는 것을 감지해 알려주는지 원리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OBD의 원리=우선 국내 ODB는 휘발유차의 경우 미국식을, 경유차는 유럽식 OBD 시스템 규격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배출가스 환경기준이 휘발유차의 경우 미국 기준(ULEV)을, 경유차의 경우에는 유럽기준(EURO)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OBD 시스템은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촉매장치, 엔진의 실화, 연료의 증발가스계, 2차 공기공급계, 에어컨계, 연료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산소감지기 등 배출가스와 관련된 자동차 부품 항목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고장 등으로 배출가스 허용기준치의 1.5배 이상이 배출될 때 운전자에게 알려주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의 배출가스 증가요인이 단순히 배기장치 고장만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에서 유발되기 때문입니다.
실린더로 공급된 연료가 불꽃에 제대로 연소되지 않는 엔진 실화의 경우, 탄소수소가 증가하게 됩니다. 또 배출가스를 화학반응에 의해 소멸시켜주는 촉매장치에도 손상을 입혀 최종 배출가스가 더욱 증가하게 됩니다. OBD시스템은 실화에 따른 실린더와 크랭크샤프트 간의 운동 에너지 불균형 상태를 측정, 이상시 경고등을 밝힙니다.
◇촉매장치와 재순환장치 등도 점검=OBD는 촉매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실시간 검사하는데, 촉매장치 앞 뒤에 부착된 산소센서가 이를 감시합니다. 촉매 앞쪽 산소센서에서 나오는 출력전압의 진폭은 배출가스가 정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크고, 뒤쪽 센서의 진폭은 작으므로 그 진폭비를 비교해 기준보다 뒤쪽 센서의 진폭이 크면 OBD시스템에 알려주게 되는 것입니다.
차량에는 배출가스를 다시 실린더로 보내 연소하게 도와주는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가 있는데, 이 장치의 고장도 역시 배출가스를 기준치보다 많이 나오게 합니다. EGR은 정상작동시 엔진의 흡기관 압력이 상승하는데, 이 압력을 센서가 측정해 이상시 알려줍니다.
이밖에 머플러를 통해 나오는 배출가스 외에 연료탱크에서 휘발유 등 연료자체가 누설되는 것도 OBD는 잡아내는데, 이 역시 센서 등으로 감지해냅니다. 주유 후 연료 두껑을 제대로 닫지 않아도 OBD 시스템이 작동해 경고등을 켜게 됩니다.
따라서 OBD시스템은 이처럼 각 배출가스 관련 부품에 달려있는 센서들, 이 센서들로부터 정보를 전달받아 고장여부를 판단하는 엔진 제어장치(ECU), 계기반 경고등 등을 포괄해 일컫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이같은 OBD시스템 인증을 환경부로터 받아야 하며, OBD시스템의 결함시 판매 차량을 전량 리콜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자동차 업체들은 OBD시스템에 대한 부품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는 이유로 소폭의 자동차값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