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비스타로 사회 곳곳이 일대 혼란에 빠져드는 모습이다. 설날 연휴 윈도비스타 PC를 이용해 인터넷뱅킹으로 입출금을 하려는 사람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한다. 시중은행들이 윈도비스타 PC를 통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자정부 서비스도 예외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비스타 운영체제(OS)가 출시된 지 20여일이 지났지만 인터넷뱅킹, 전자정부서비스 등 중요한 대국민 서비스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정부는 민원서류 발급이나 납세 등 주요 전자정부 서비스는 정상 가동된다고 하지만 임시방편책일 뿐이다. 중앙정부와 시도의 전자정부시스템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한마디로 IT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무색케하고 있다.
윈도비스타의 혼란이 의외로 심각해지자 정부 부처들이 나서서 해명을 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정부는 지난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윈도비스타 출시의 파급효과와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때늦은 감이 있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우리는 윈도비스타 출시 전부터 인터넷뱅킹과 전자정부 서비스 등의 차질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대응책 마련을 강조해 왔다. 윈도비스타 혼란을 지켜보면서 정부가 인터넷뱅킹과 전자정부 서비스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국내 7개 시중은행에서 인터넷뱅킹을 통한 업무처리 비중은 전체 서비스의 41.5%를 차지하고,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수는 3591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터넷뱅킹을 통한 조회ㆍ자금이체ㆍ대출 서비스 이용건수는 하루평균 1280만건, 자금이체 금액은 하루평균 15조903억원이나 됐다. 우리 국민의 대다수가 인터넷뱅킹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인터넷뱅킹의 혼란에 대해 정부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주요 은행들은 프로그램의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윈도비스타 PC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당초 일정 보다 연기했다. 여기에는 올 초부터 시행된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른 금융기관의 책임이 무거워져 불안정한 인터넷뱅킹 서비스에 대한 부담감도 한몫했다.
그러나 정부는 은행들의 이러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 정보통신부가 지난주 밝힌 금융기관들의 인터넷뱅킹 서비스 일정은 실제 서비스 시기와 차이가 난다고 한다. 이로인해 윈도비스타 PC 사용자들은 불편을 겪었다. 정부가 윈도비스타 혼란을 더 키웠다고 해도 할말이 없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비스타 운영체제(OS)가 출시된 지 20여일이 지났지만 인터넷뱅킹, 전자정부서비스 등 중요한 대국민 서비스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정부는 민원서류 발급이나 납세 등 주요 전자정부 서비스는 정상 가동된다고 하지만 임시방편책일 뿐이다. 중앙정부와 시도의 전자정부시스템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한마디로 IT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무색케하고 있다.
윈도비스타의 혼란이 의외로 심각해지자 정부 부처들이 나서서 해명을 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정부는 지난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윈도비스타 출시의 파급효과와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때늦은 감이 있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우리는 윈도비스타 출시 전부터 인터넷뱅킹과 전자정부 서비스 등의 차질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대응책 마련을 강조해 왔다. 윈도비스타 혼란을 지켜보면서 정부가 인터넷뱅킹과 전자정부 서비스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국내 7개 시중은행에서 인터넷뱅킹을 통한 업무처리 비중은 전체 서비스의 41.5%를 차지하고,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수는 3591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터넷뱅킹을 통한 조회ㆍ자금이체ㆍ대출 서비스 이용건수는 하루평균 1280만건, 자금이체 금액은 하루평균 15조903억원이나 됐다. 우리 국민의 대다수가 인터넷뱅킹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인터넷뱅킹의 혼란에 대해 정부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주요 은행들은 프로그램의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윈도비스타 PC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당초 일정 보다 연기했다. 여기에는 올 초부터 시행된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른 금융기관의 책임이 무거워져 불안정한 인터넷뱅킹 서비스에 대한 부담감도 한몫했다.
그러나 정부는 은행들의 이러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 정보통신부가 지난주 밝힌 금융기관들의 인터넷뱅킹 서비스 일정은 실제 서비스 시기와 차이가 난다고 한다. 이로인해 윈도비스타 PC 사용자들은 불편을 겪었다. 정부가 윈도비스타 혼란을 더 키웠다고 해도 할말이 없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