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용연 에너지관리공단 효율관리실장
고유가 시대로의 진입은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97%가 넘는 우리에게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기기(Appliances)의 효율향상을 통해 원천적인 에너지 절약을 기하도록 하는 것이 보다 근원적이고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현재 정부와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고효율 에너지기기를 보급ㆍ확대하기 위해 각종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고효율 기기를 많이 보급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에너지효율이 높은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는 실천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제품에 부착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1～5등급) 라벨이나 에너지절약마크를 통해 알 수 있다. 또한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품일 경우 고효율기자재마크 또는 인증서를 통해서도 고효율에너지기자재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또 다른 효율 향상 정책은 저효율 에너지기기를 시장에서 퇴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단일기기로 국가전력량의 40%를 차지하고,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삼상유도전동기의 경우, 고효율 전동기로 생산ㆍ판매(수입)를 의무화하는 최저소비효율기준을 적용하면 시장에서 퇴출할 수 있다. 이로 인한 에너지 절약효과는 무려 1조37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조명기기에서도 대표적으로 저효율 제품인 백열전구를 시장에서 퇴출하려는 움직임이 국제에너지기구(IEA)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의 핵심 전자제품으로 디지털 위성방송 및 케이블방송 보급확대와 더불어 급격히 증가되고 있는 셋톱박스도 요주의 대상이다. 셋톱박스는 대기전력만으로 20~40W에 이르는 과다한 에너지를 소비한다. EU위원회는 셋톱박스 대기전력을 최대 15W 이하로 규제하고 있으며, IEA는 더 나아가 8W 이하로 줄이는 규제정책을 권고하고 있다.전 세계 셋톱박스 시장의 25% 가량을 한국이 점유하고 있는 만큼, 국가 에너지절약 측면뿐만 아니라 국내 제조업체의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도 대기전력 저감기준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고유가 시대로의 진입은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97%가 넘는 우리에게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기기(Appliances)의 효율향상을 통해 원천적인 에너지 절약을 기하도록 하는 것이 보다 근원적이고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현재 정부와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고효율 에너지기기를 보급ㆍ확대하기 위해 각종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고효율 기기를 많이 보급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에너지효율이 높은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는 실천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제품에 부착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1～5등급) 라벨이나 에너지절약마크를 통해 알 수 있다. 또한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품일 경우 고효율기자재마크 또는 인증서를 통해서도 고효율에너지기자재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또 다른 효율 향상 정책은 저효율 에너지기기를 시장에서 퇴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단일기기로 국가전력량의 40%를 차지하고,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삼상유도전동기의 경우, 고효율 전동기로 생산ㆍ판매(수입)를 의무화하는 최저소비효율기준을 적용하면 시장에서 퇴출할 수 있다. 이로 인한 에너지 절약효과는 무려 1조37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조명기기에서도 대표적으로 저효율 제품인 백열전구를 시장에서 퇴출하려는 움직임이 국제에너지기구(IEA)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의 핵심 전자제품으로 디지털 위성방송 및 케이블방송 보급확대와 더불어 급격히 증가되고 있는 셋톱박스도 요주의 대상이다. 셋톱박스는 대기전력만으로 20~40W에 이르는 과다한 에너지를 소비한다. EU위원회는 셋톱박스 대기전력을 최대 15W 이하로 규제하고 있으며, IEA는 더 나아가 8W 이하로 줄이는 규제정책을 권고하고 있다.전 세계 셋톱박스 시장의 25% 가량을 한국이 점유하고 있는 만큼, 국가 에너지절약 측면뿐만 아니라 국내 제조업체의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도 대기전력 저감기준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