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최고 28.4% … 카드업계로 확산될지 주목
정부는 물론 정치권 일각에서 신용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전업계 카드사인 비씨카드가 전격적으로 수수료 인하를 단행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전업계 카드사간 수수료 인하를 놓고 엇박자를 내면서 향후 수수료 인하가 확산될 지 주목된다.
◇비씨카드 수수료 전격 인하=비씨카드는 오는 7월 16일부터 200만여개에 달하는 체크카드 가맹점의 수수료율을 업종별로 최고 28.40% 인하한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미용실, 학원, 자동차 정비 등 39개 업종의 신용카드 가맹점 26만여곳도 수수료율을 업종별로 최고 16.7%까지 인하할 예정이다.
업종별로는 체크카드가 미용원 업종이 평균 4.05%에서 2.90%, 기성복 판매 업종이 3.60%에서 2.90%, 일반 한식이 2.70%에서 2.45%로 인하된다. 자동차 판매도 2.25%에서 2.00%, 혼수전문점이 3.30%에서 2.70%까지 줄어든다.
신용카드의 경우 미용실이 4.05%에서 3.60%, 사진관 업종 3.60%에서 3.15%, 외국어학원 업종은 3.60%에서 3.24%로 각각 인하된다.
이에 대해 비씨카드 관계자는 "이번 수수료 인하는 은행계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특성을 반영해 수수료율 체계를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 한 것"이라며 "은행계의 경우 은행의 계좌를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고 낮은 금리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등의 여러 가지 변수가 고려됐다"고 말했다.
◇전업계간 `엇박자'… 수수료 인하 확산되나=문제는 비씨카드의 이번 수수료 인하가 전업계 카드사들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반대 방침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점이다.
비씨카드를 포함한 삼성, LG, 현대, 신한, 롯데카드 등 6개 전업계 카드사들은 그동안 영세자영업자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결국 전업계 카드사간 수수료 인하를 놓고 `엇박자'를 내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선 비씨카드가 대부분 은행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은행계 카드사들의 연합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수수료 인하는 이례적이라는 게 중론이다.
따라서, 향후 전업계 카드사들의 가맹점 수수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비씨카드의 시장 점유율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가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수밖에 없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이에 대해 전업계 카드사 한 전문가는 "가맹점 수수료는 개별 카드사의 경영 전략에 따라 얼마든지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며 "전업계 카드사 중에서도 여력이 있는 곳은 내리고 여력이 없으면 내리지 않으면 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물론 정치권 일각에서 신용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전업계 카드사인 비씨카드가 전격적으로 수수료 인하를 단행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전업계 카드사간 수수료 인하를 놓고 엇박자를 내면서 향후 수수료 인하가 확산될 지 주목된다.
◇비씨카드 수수료 전격 인하=비씨카드는 오는 7월 16일부터 200만여개에 달하는 체크카드 가맹점의 수수료율을 업종별로 최고 28.40% 인하한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미용실, 학원, 자동차 정비 등 39개 업종의 신용카드 가맹점 26만여곳도 수수료율을 업종별로 최고 16.7%까지 인하할 예정이다.
업종별로는 체크카드가 미용원 업종이 평균 4.05%에서 2.90%, 기성복 판매 업종이 3.60%에서 2.90%, 일반 한식이 2.70%에서 2.45%로 인하된다. 자동차 판매도 2.25%에서 2.00%, 혼수전문점이 3.30%에서 2.70%까지 줄어든다.
신용카드의 경우 미용실이 4.05%에서 3.60%, 사진관 업종 3.60%에서 3.15%, 외국어학원 업종은 3.60%에서 3.24%로 각각 인하된다.
이에 대해 비씨카드 관계자는 "이번 수수료 인하는 은행계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특성을 반영해 수수료율 체계를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 한 것"이라며 "은행계의 경우 은행의 계좌를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고 낮은 금리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등의 여러 가지 변수가 고려됐다"고 말했다.
◇전업계간 `엇박자'… 수수료 인하 확산되나=문제는 비씨카드의 이번 수수료 인하가 전업계 카드사들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반대 방침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점이다.
비씨카드를 포함한 삼성, LG, 현대, 신한, 롯데카드 등 6개 전업계 카드사들은 그동안 영세자영업자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결국 전업계 카드사간 수수료 인하를 놓고 `엇박자'를 내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선 비씨카드가 대부분 은행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은행계 카드사들의 연합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수수료 인하는 이례적이라는 게 중론이다.
따라서, 향후 전업계 카드사들의 가맹점 수수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비씨카드의 시장 점유율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가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수밖에 없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이에 대해 전업계 카드사 한 전문가는 "가맹점 수수료는 개별 카드사의 경영 전략에 따라 얼마든지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며 "전업계 카드사 중에서도 여력이 있는 곳은 내리고 여력이 없으면 내리지 않으면 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