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ㆍ풍력ㆍ연료전지 개발 팔걷어
신재생에너지 설치비 60∼80% 지원… 보급 유도
동양건설ㆍLG화학 등 민간업체 태양광 사업 진출
연료전지 표준화ㆍ풍력발전시스템 상용화 앞다퉈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는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방안으로 제시한 내용 가운데 첫 번째가 에너지 효율 향상을 꼽고 있다. 이는 백열전구 대신 형광등을 사용하거나, 에어콘 대신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가급적 불필요한 전기는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결국 불편하더라도 에너지 절약을 통해 총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게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여기에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한다면 기존 화력에너지를 사용할 때보다 효율이 더 높아질 것임은 자명하다.
지금처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생존권을 걸고 지구 환경을 고민하는 때 신재생에너지는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미국 등 선진국들은 앞다퉈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기존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디바이스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대전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발전소가 하나 둘씩 착공되는 등 선진국에 비해 뒤지지 않도록 발빠르게 시장과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부, 신재생에너지 사업 활성화에 `올인'=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대해 설치비의 일정부분을 정부에서 무상보조 지원함으로써 국내 개발제품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초기시장 창출 및 보급 활성화를 유도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범 보급사업에서는 개발된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시범 보급설비(정부지원 R&D 활용조건)에 나서 자가용에 한해 설치비의 최대 80% 이내 규모를 지원한다. 또 일반보급사업에서는 개발된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상용화된 일반 보급설비를 통해 자가용에 한해 설치비의 최대 60%를 지원한다.
이미 정부의 태양광주택 10만호 보급사업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발전 사업이 다른 신에너지 개발 사업보다 앞서 나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보다 먼저 태양광발전시스템 개발에 나선 일본,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는 매년 30∼40% 이상 시장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광발전에 핵심 부품인 태양 전지 분야만 보더라도 2010년에는 현재의 메모리반도체 시장규모에 준하는 약 350억∼400억달러 정도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태양광발전에 민간업체 참여율 높아= 최근 동양건설산업(대표 이길재)이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소 시공사인 독일 썬텍크닉스(한국 대표 김지훈)와 함께 세계 최대규모의 20MWp(메가와트)급 태양광발전소를 전라남도 신안군에 건설키로 했다.
이 사업은 전라남도 신안에 총사업비 1576억 1400만원을 들여 2008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총 18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최대 출력의 태양광발전소는 11MWp 규모의 독일 바바리아(Bavaria) 발전소로 이번 20MWp 태양광발전소가 전라남도에 완공되면 한국에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메카가 들어서는 셈이다
또 효성(대표 이상운)이 최근 풍력에 이어 태양광발전 사업에도 나서 신재생에너지 종합 기업을 표방하고 나섰다.
이 회사는 한국서부발전이 발주한 3MWp급 삼랑진 태양광발전설비에 나서는데 올 9월 1단계로 2MWp급 발전설비를 준공해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2단계로 1MWp급 설비를 추가로 증설할 예정이다.
한편 한전 발전자회사가 운영 중인 태양광발전 설비는 태안, 삼천포, 동해, 영흥, 영광 등에 있으며 향후 2011년까지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의 2.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대표 김반석)도 독일 썬에너지(Sun Energy)의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를 통해 태양광발전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BIPV는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으로서 창호나 벽면, 발코니 등 건물의 외관에 태양광 발전 모듈을 장착해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 건축물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건축 외장 시스템이다.
LG화학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건축 외장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BIPV시스템에 접목시켜 건축 및 전기설계？시뮬레이션 분석？시공？사후관리 등을 수행하는 사업을 펼필 계획이다.
◇고유가 행진으로 부상하는 연료전지=최근 고유가 행진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연료전지에 대해 정부는 품질과 안전성 관련 국제 세미나를 열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중국과 일본의 연료전지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수소연료전지 국제표준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미래형 에너지인 수소연료전지의 국제표준화 사업에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기술표준원 측은 연료전지 자동차의 성능 및 내구성에 미치는 불순물의 영향을 파악하고 안전한 작동을 위한 품질기준을 마련하는 방안과 연료전지 시스템의 수소농도를 측정, 모니터링하는 수소 감지의 시험방법 등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정부의 노력과 함께 민간 사업자들도 연료전지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데 SK(대표 신헌철？최태원)는 최근 유가 고공행진에 대비, 새로운 에너지자원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수소를 만드는 연료처리장치(Fuel Processor)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연료전지자동차에 수소를 주입하는 수소충전소의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는 산자부가 추진하는 대체에너지 관련 국책과제 중 수소충전소 기술을 국산화 개발사업의 주관기관 역할을 맡아 올해까지 실증 수소 충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한국화학연구원과 카이스트？연세대？고려대？전남대 등이 위탁연구기관으로 참여해 5년간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풍력 발전 2012년이면 수출도 가능= 최근 제주도와 같이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을 중심으로 풍력발전 설비가 지어지고 있는데 정부는 풍력 발전 관련 시스템 구성에 필요한 요소기술 개발과 시스템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국산 풍력발전 시스템 개발을 위해 기어드 형식(증속기) 기준의 풍력발전시스템 제어 장치와 계통연계 장치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어리스 형식에 적용되는 동기 발전기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2008년까지 대형급 1500kW 풍력발전기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방침을 세우고 해양풍력 자원 DB 구축에 나서 2012년에 이르면 초대형급 3MW 풍력발전기 개발 및 상용화를 이루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수출에도 나설 것이라는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현재 국내 풍력발전시스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업체는 효성으로 90년대 중반부터 풍력발전기 개발을 추진해 풍력 발전기의 주요 구성기기인 증속기, 발전기, 제어기, 타워 등의 제품에서 이미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풍력발전시스템을 국산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현재 기어드(Geared) 형식의 750kW 풍력 터빈 개발을 완료, 대관령 실증단지에서 시운전 중이며, 2MW 풍력 터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설치비 60∼80% 지원… 보급 유도
동양건설ㆍLG화학 등 민간업체 태양광 사업 진출
연료전지 표준화ㆍ풍력발전시스템 상용화 앞다퉈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는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방안으로 제시한 내용 가운데 첫 번째가 에너지 효율 향상을 꼽고 있다. 이는 백열전구 대신 형광등을 사용하거나, 에어콘 대신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가급적 불필요한 전기는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결국 불편하더라도 에너지 절약을 통해 총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게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여기에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한다면 기존 화력에너지를 사용할 때보다 효율이 더 높아질 것임은 자명하다.
지금처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생존권을 걸고 지구 환경을 고민하는 때 신재생에너지는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미국 등 선진국들은 앞다퉈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기존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디바이스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대전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발전소가 하나 둘씩 착공되는 등 선진국에 비해 뒤지지 않도록 발빠르게 시장과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부, 신재생에너지 사업 활성화에 `올인'=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대해 설치비의 일정부분을 정부에서 무상보조 지원함으로써 국내 개발제품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초기시장 창출 및 보급 활성화를 유도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범 보급사업에서는 개발된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시범 보급설비(정부지원 R&D 활용조건)에 나서 자가용에 한해 설치비의 최대 80% 이내 규모를 지원한다. 또 일반보급사업에서는 개발된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상용화된 일반 보급설비를 통해 자가용에 한해 설치비의 최대 60%를 지원한다.
이미 정부의 태양광주택 10만호 보급사업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발전 사업이 다른 신에너지 개발 사업보다 앞서 나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보다 먼저 태양광발전시스템 개발에 나선 일본,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는 매년 30∼40% 이상 시장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광발전에 핵심 부품인 태양 전지 분야만 보더라도 2010년에는 현재의 메모리반도체 시장규모에 준하는 약 350억∼400억달러 정도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태양광발전에 민간업체 참여율 높아= 최근 동양건설산업(대표 이길재)이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소 시공사인 독일 썬텍크닉스(한국 대표 김지훈)와 함께 세계 최대규모의 20MWp(메가와트)급 태양광발전소를 전라남도 신안군에 건설키로 했다.
이 사업은 전라남도 신안에 총사업비 1576억 1400만원을 들여 2008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총 18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최대 출력의 태양광발전소는 11MWp 규모의 독일 바바리아(Bavaria) 발전소로 이번 20MWp 태양광발전소가 전라남도에 완공되면 한국에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메카가 들어서는 셈이다
또 효성(대표 이상운)이 최근 풍력에 이어 태양광발전 사업에도 나서 신재생에너지 종합 기업을 표방하고 나섰다.
이 회사는 한국서부발전이 발주한 3MWp급 삼랑진 태양광발전설비에 나서는데 올 9월 1단계로 2MWp급 발전설비를 준공해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2단계로 1MWp급 설비를 추가로 증설할 예정이다.
한편 한전 발전자회사가 운영 중인 태양광발전 설비는 태안, 삼천포, 동해, 영흥, 영광 등에 있으며 향후 2011년까지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의 2.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대표 김반석)도 독일 썬에너지(Sun Energy)의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를 통해 태양광발전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BIPV는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으로서 창호나 벽면, 발코니 등 건물의 외관에 태양광 발전 모듈을 장착해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 건축물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건축 외장 시스템이다.
LG화학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건축 외장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BIPV시스템에 접목시켜 건축 및 전기설계？시뮬레이션 분석？시공？사후관리 등을 수행하는 사업을 펼필 계획이다.
◇고유가 행진으로 부상하는 연료전지=최근 고유가 행진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연료전지에 대해 정부는 품질과 안전성 관련 국제 세미나를 열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중국과 일본의 연료전지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수소연료전지 국제표준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미래형 에너지인 수소연료전지의 국제표준화 사업에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기술표준원 측은 연료전지 자동차의 성능 및 내구성에 미치는 불순물의 영향을 파악하고 안전한 작동을 위한 품질기준을 마련하는 방안과 연료전지 시스템의 수소농도를 측정, 모니터링하는 수소 감지의 시험방법 등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정부의 노력과 함께 민간 사업자들도 연료전지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데 SK(대표 신헌철？최태원)는 최근 유가 고공행진에 대비, 새로운 에너지자원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수소를 만드는 연료처리장치(Fuel Processor)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연료전지자동차에 수소를 주입하는 수소충전소의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는 산자부가 추진하는 대체에너지 관련 국책과제 중 수소충전소 기술을 국산화 개발사업의 주관기관 역할을 맡아 올해까지 실증 수소 충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한국화학연구원과 카이스트？연세대？고려대？전남대 등이 위탁연구기관으로 참여해 5년간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풍력 발전 2012년이면 수출도 가능= 최근 제주도와 같이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을 중심으로 풍력발전 설비가 지어지고 있는데 정부는 풍력 발전 관련 시스템 구성에 필요한 요소기술 개발과 시스템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국산 풍력발전 시스템 개발을 위해 기어드 형식(증속기) 기준의 풍력발전시스템 제어 장치와 계통연계 장치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어리스 형식에 적용되는 동기 발전기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2008년까지 대형급 1500kW 풍력발전기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방침을 세우고 해양풍력 자원 DB 구축에 나서 2012년에 이르면 초대형급 3MW 풍력발전기 개발 및 상용화를 이루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수출에도 나설 것이라는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현재 국내 풍력발전시스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업체는 효성으로 90년대 중반부터 풍력발전기 개발을 추진해 풍력 발전기의 주요 구성기기인 증속기, 발전기, 제어기, 타워 등의 제품에서 이미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풍력발전시스템을 국산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현재 기어드(Geared) 형식의 750kW 풍력 터빈 개발을 완료, 대관령 실증단지에서 시운전 중이며, 2MW 풍력 터빈 개발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