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옥 정보통신연구진흥원장
지난 2월말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은 `IT 기술예측 2020'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IT분야 전문가와 의료해양 등 비IT분야 전문가 등 3500여명이 참여하여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단말, 융합분야에 대하여 365개의 IT기술 니즈를 발굴했다. 이번 기술예측은 정보통신연구개발관리규정에 의거하여 수행한 최초의 IT분야 기술예측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최근 우리는 지상파 DMB, 와이브로 등 최첨단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상용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세계 최고의 IT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가 IT 선진국이 된다는 의미는 과거에 선진국의 전략을 그대로 따라하는 상황에서 탈피하여 우리 스스로 미래를 조망하고 비전을 설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IT분야는 급격한 발전에 따라 기술과 제품 수명주기가 짧아지고 있어 R&D 투자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IT분야는 향후 국방, 교육, 금융 등 모든 산업분야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등장하고 있으며, BT와 NT 등 타 기술과의 융합을 통하여 새로운 산업을 창출해 갈 것으로 예상되어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연구개발의 효율과 성과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기술기획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래사회의 추세와 시장에서의 기술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기술예측(Technology Foresight) 활동은 기술기획의 출발점으로서 매우 중요하다.
세계 주요 국가에선 기술예측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1970년대 초반부터 5년마다 과학기술예측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유럽은 유럽 주요 국의 학계, 산업계, 연구소의 전문가 네트워크인 FISTERA (Foresight On Information Society Technologies in the European Research Area) 주관으로 IT 기술예측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은 MIT에서 테크놀로지 리뷰를 통해 미래 10대 유망기술을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으며, 조지 워싱턴 대학도 미래 기술예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IT기술예측 조사결과에 의하면 플랫폼, 단말기, 융합분야가 향후 IT 기술니즈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2009~2011년 집중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래 핵심 분야로 인식되고 있는 융합분야의 기술수준은 세계 최고 선진국 대비 61.7% 수준으로 현저히 저조하여 IT와 BT, NT 융합기술을 비롯한 IT기반 의료, 건축, 국방 등 융합분야의 기술력 제고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IT 기술예측 2020'은 미래 IT 기술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핵심요소기술의 발굴, 이에 따른 IT R&D 투자방향과 우선순위의 결정, 상용화 시기와 R&D 수행시기를 연계한 시장적시적(Time-to-market) R&D 전략 수립 등 다양한 측면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미래기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대학이나 IT중소벤처기업 등에도 소중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IT 기술예측, IT 기술로드맵 작성 등의 사전 기술기획 활동은 정부와 관련 산ㆍ학ㆍ연구계가 모두 참여하여 주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이러한 사전기술기획 활동은 IT분야 R&D 투자의 효율성과 효과성의 증대를 위한 필수적인 활동으로 생각된다.
IT분야 R&D 기획관리 기관인 IITA는 IT 기술예측 등 사전기술기획 활동의 중요성을 인식, 올해 초에 IT 중장기 전략 및 R&D 기획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기획단을 신설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앞으로 이 분야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지난 2월말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은 `IT 기술예측 2020'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IT분야 전문가와 의료해양 등 비IT분야 전문가 등 3500여명이 참여하여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단말, 융합분야에 대하여 365개의 IT기술 니즈를 발굴했다. 이번 기술예측은 정보통신연구개발관리규정에 의거하여 수행한 최초의 IT분야 기술예측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최근 우리는 지상파 DMB, 와이브로 등 최첨단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상용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세계 최고의 IT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가 IT 선진국이 된다는 의미는 과거에 선진국의 전략을 그대로 따라하는 상황에서 탈피하여 우리 스스로 미래를 조망하고 비전을 설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IT분야는 급격한 발전에 따라 기술과 제품 수명주기가 짧아지고 있어 R&D 투자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IT분야는 향후 국방, 교육, 금융 등 모든 산업분야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등장하고 있으며, BT와 NT 등 타 기술과의 융합을 통하여 새로운 산업을 창출해 갈 것으로 예상되어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연구개발의 효율과 성과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기술기획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래사회의 추세와 시장에서의 기술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기술예측(Technology Foresight) 활동은 기술기획의 출발점으로서 매우 중요하다.
세계 주요 국가에선 기술예측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1970년대 초반부터 5년마다 과학기술예측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유럽은 유럽 주요 국의 학계, 산업계, 연구소의 전문가 네트워크인 FISTERA (Foresight On Information Society Technologies in the European Research Area) 주관으로 IT 기술예측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은 MIT에서 테크놀로지 리뷰를 통해 미래 10대 유망기술을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으며, 조지 워싱턴 대학도 미래 기술예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IT기술예측 조사결과에 의하면 플랫폼, 단말기, 융합분야가 향후 IT 기술니즈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2009~2011년 집중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래 핵심 분야로 인식되고 있는 융합분야의 기술수준은 세계 최고 선진국 대비 61.7% 수준으로 현저히 저조하여 IT와 BT, NT 융합기술을 비롯한 IT기반 의료, 건축, 국방 등 융합분야의 기술력 제고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IT 기술예측 2020'은 미래 IT 기술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핵심요소기술의 발굴, 이에 따른 IT R&D 투자방향과 우선순위의 결정, 상용화 시기와 R&D 수행시기를 연계한 시장적시적(Time-to-market) R&D 전략 수립 등 다양한 측면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미래기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대학이나 IT중소벤처기업 등에도 소중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IT 기술예측, IT 기술로드맵 작성 등의 사전 기술기획 활동은 정부와 관련 산ㆍ학ㆍ연구계가 모두 참여하여 주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이러한 사전기술기획 활동은 IT분야 R&D 투자의 효율성과 효과성의 증대를 위한 필수적인 활동으로 생각된다.
IT분야 R&D 기획관리 기관인 IITA는 IT 기술예측 등 사전기술기획 활동의 중요성을 인식, 올해 초에 IT 중장기 전략 및 R&D 기획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기획단을 신설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앞으로 이 분야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