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해외진출 '사이버 창' 역할
기등록 수 적어 원하는 단어 선택의 폭 넓어
회사ㆍ서비스명 등 필요한 도메인 미리 확보
최근 뜨고 있는 모 통신업체의 광고를 보면, 안경 쓴 말끔한 모습의 청년이 15초 남짓한 시간에 로밍 서비스가 가능한 110여개 세계 각 국의 나라 이름을 줄줄 나열하고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편리한 전화통화를 위해 로밍 서비스가 필요하다면,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는 기업이 보다 쉽게 비즈니스 활동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바로 110개국 세계 국가 도메인이 필요합니다.
이미 .com/.net/.org 등의 일반 최상위 도메인들과도 수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독일의 국가 도메인 .de를 비롯해, 인근 아시아 국가인 일본의 .jp, 최근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cn은 물론, 은퇴 후 이민지로 각광받으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활동 영역의 대상이 되는 터키의 국가 도메인 .tr, 필리핀 국가 도메인 .ph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게 되면서 비즈니스 영역 또한 자국 내에 머무는 것이 아닌 세계 각 국을 무대로 하는 글로벌화를 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내 도메인 등록 업체 가비아에 따르면, 시장 포화를 이유로 또는 새로운 비즈니스 블루오션을 찾아 해외로 눈을 돌리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최근 세계 국가 도메인에 대한 사람들의 문의가 이전보다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세계 국가 도메인과 같은 경우, 우선 일반 최상위 도메인 보다 기등록 도메인 수가 적어 원하는 도메인명으로 등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미 일반 최상위 도메인, 특히 .com과 같은 경우 영어사전의 95%에 달하는 단어가 모두 도메인 등록을 마쳤다고 하니 원하는 도메인을 선택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세계 국가 도메인의 경우 프리미엄급의 단어들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또한 경우에 따라 `금지어'도 등록이 가능할 뿐 아니라, 해당 국가명의 약자를 사용, 외우기 쉽다는 등의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높아지는 관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당 국가에서의 사업 진출을 앞두고 도메인 등록을 놓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미 구글(Google)이나 삼성(Samsung)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생소한 세계 국가 도메인들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장래의 해외 진출 계획이나 혹시 모를 분쟁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업체들마저도 도메인으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는데요, 일례로 구글은 브랜드 명에 있어서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도메인에 예민하면서 서비스명에는 치밀하지 못함을 보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글은 새로운 메일 서비스 `Gmail'의 본격적인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여러 차례 도메인 분쟁을 겪은 바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gmail.cn(.cn:중국 국가 도메인)과 gmail.pl(.pl:폴란드 국가 도메인)입니다. 현재 두 도메인 모두 구글이 소유하지 못한 채 각기 중국 내 다른 기업이 메일 서비스를, 폴란드의 한 벤처기업가가 전자우편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도메인 분쟁 규정이 강화돼 사이버 스쿼터(Cyber Sqatter, 무단 점유자)를 엄단하고 상표권자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지만 소송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 등의 문제를 고려할 때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특히 제 때 기업 활동을 시작할 수 없거나,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들여 고객들에게 인지된 회사명이나 서비스명을 사용하지 못하게 될 경우의 피해를 고려한다면 쉽게 간과할 문제는 아닙니다.
도메인 스쿼팅을 하는 사람들을 `사이버 스쿼터'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정치ㆍ경제적 상황을 분석한 뒤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되는 도메인을 미리 사재기하거나, 가치 있는 도메인 명을 먼저 등록해 제 것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 진출을 앞둔 기업이라면 예기치 못한 피해를 막음과 동시에 좋은 도메인 확보를 위해 반드시 세계 국가 도메인을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기등록 수 적어 원하는 단어 선택의 폭 넓어
회사ㆍ서비스명 등 필요한 도메인 미리 확보
최근 뜨고 있는 모 통신업체의 광고를 보면, 안경 쓴 말끔한 모습의 청년이 15초 남짓한 시간에 로밍 서비스가 가능한 110여개 세계 각 국의 나라 이름을 줄줄 나열하고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편리한 전화통화를 위해 로밍 서비스가 필요하다면,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는 기업이 보다 쉽게 비즈니스 활동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바로 110개국 세계 국가 도메인이 필요합니다.
이미 .com/.net/.org 등의 일반 최상위 도메인들과도 수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독일의 국가 도메인 .de를 비롯해, 인근 아시아 국가인 일본의 .jp, 최근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cn은 물론, 은퇴 후 이민지로 각광받으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활동 영역의 대상이 되는 터키의 국가 도메인 .tr, 필리핀 국가 도메인 .ph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할 수 있게 되면서 비즈니스 영역 또한 자국 내에 머무는 것이 아닌 세계 각 국을 무대로 하는 글로벌화를 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내 도메인 등록 업체 가비아에 따르면, 시장 포화를 이유로 또는 새로운 비즈니스 블루오션을 찾아 해외로 눈을 돌리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최근 세계 국가 도메인에 대한 사람들의 문의가 이전보다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세계 국가 도메인과 같은 경우, 우선 일반 최상위 도메인 보다 기등록 도메인 수가 적어 원하는 도메인명으로 등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미 일반 최상위 도메인, 특히 .com과 같은 경우 영어사전의 95%에 달하는 단어가 모두 도메인 등록을 마쳤다고 하니 원하는 도메인을 선택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세계 국가 도메인의 경우 프리미엄급의 단어들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또한 경우에 따라 `금지어'도 등록이 가능할 뿐 아니라, 해당 국가명의 약자를 사용, 외우기 쉽다는 등의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높아지는 관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당 국가에서의 사업 진출을 앞두고 도메인 등록을 놓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미 구글(Google)이나 삼성(Samsung)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생소한 세계 국가 도메인들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장래의 해외 진출 계획이나 혹시 모를 분쟁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업체들마저도 도메인으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는데요, 일례로 구글은 브랜드 명에 있어서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도메인에 예민하면서 서비스명에는 치밀하지 못함을 보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글은 새로운 메일 서비스 `Gmail'의 본격적인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여러 차례 도메인 분쟁을 겪은 바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gmail.cn(.cn:중국 국가 도메인)과 gmail.pl(.pl:폴란드 국가 도메인)입니다. 현재 두 도메인 모두 구글이 소유하지 못한 채 각기 중국 내 다른 기업이 메일 서비스를, 폴란드의 한 벤처기업가가 전자우편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도메인 분쟁 규정이 강화돼 사이버 스쿼터(Cyber Sqatter, 무단 점유자)를 엄단하고 상표권자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지만 소송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 등의 문제를 고려할 때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특히 제 때 기업 활동을 시작할 수 없거나,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들여 고객들에게 인지된 회사명이나 서비스명을 사용하지 못하게 될 경우의 피해를 고려한다면 쉽게 간과할 문제는 아닙니다.
도메인 스쿼팅을 하는 사람들을 `사이버 스쿼터'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정치ㆍ경제적 상황을 분석한 뒤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되는 도메인을 미리 사재기하거나, 가치 있는 도메인 명을 먼저 등록해 제 것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 진출을 앞둔 기업이라면 예기치 못한 피해를 막음과 동시에 좋은 도메인 확보를 위해 반드시 세계 국가 도메인을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